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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안녕...

혁이지 |2010.02.15 01:55
조회 583 |추천 2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이별의 순간.

그 지독한 순간이 오기 전까지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이 쥐고 있던

사랑의 깊이와 추억의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한다.

 

기억 속에는 어쩌면 우리 사랑보다는

오직 그 사람과의 추억들이

더 선명하게 남아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잊으려고 하지만 무던히 잊지못하고,

잊고 싶어 발버둥 치지만 결코 잊을 수 없게 되는.

지긋지긋한 날들의 반복 뿐이다.

 

오래 전,  서로를 바라보기만 해도 눈부시게 빛나고

스치는 손길에도 온 몸이 감전 된 듯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던.

마주잡은 두 손의 진심에서 전해지는 설렘과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같은 시간, 같은 곳에

서로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기분 좋았던

지극히도 평범한 일상의 반복이었지만

우리에게는 유난히도 특별했던 행복감.

 

그런 아름다웠던 것들이-

반짝반짝 빛나던 우리들이 빛을 잃고

끝없이 캄캄한 어둠 속으로

이별의 캄캄한 밤으로

영 원 히 안 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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