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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과민반응 하는건가요? 이 남자의 심리는 뻔한건가요?

한결 |2010.02.15 03:43
조회 1,386 |추천 0

올해 22살인 톡을 즐겨 보는 톡녀입니다.

항상 톡을 즐겨보기는 했지만 써 보는 건 처음이네요~

 

고등학교 때까지는 남자를 모르고 살았던 저이지만,

대학교에 입학하니 세계는 신세계.. 그닥 예쁜 외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대쉬(약간 부끄럽네요//)를 해주는 남자들도 몇 있었습니다. 더위

확실히 사람이 혼자서 주야장천 독수공방 하라는 법은 없나보더라구요.흐흐

 

그 대쉬남중에서 저에게 유독 집착(?)을 보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몇가지를 열거해 보자면..

 

1. 다른단대, 다른 과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자주 보이는 녀석의 모습.

교양 수업마저 겹치는 게 없고 건물도 아예 다른데 왜 일주일에 3번은 마주칠까요.

 

2. 부담스러운 선물. 특별한 날, 싸이로 알았을 거라 생각은 하지만,

가끔씩 고가의 선물을 주곤 했습니다. 두 번 정도 되네요...

사실 죽어도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받고 입 슥 닦는건 제 성격이 용납을 못합니다.

그렇다고 '이런 선물, 부담스러워. 알잖아, 나 너 사랑하지 않아' 이딴 캐닭살의

대사를 상콤하게 주절거리며 다시 돌려줄 만한 항마력은 제게 없단말입니다!!

시기도 애매~한 것이 고백 거절하고 나서 친구로 지내기로 한 때라

뭔가 역시나 애매~ 하기도 했구요.

다들 아시잖아요? 이 녀석이 날 아직도 좋아하나??

이런 생각은 드는데 막상 내 입으로 친구로 지내자고 했으면서 왠지 넘겨 짚는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들면서 직접 물어보기는 뭣하고,

그렇다고 그쪽에서 이실직고 할 것도 아니고,

하지만 이 애매한 관계를 내가 일방적으로 끊어버리기에는 미안하고...

여튼 그런 짜증나는 관계 말이에요.

선물 받았냐구요? 예, 받았습니다. 대신 피같은 내 돈 들여 레스토랑 대접 했죠.

역시나 여기서도 갈등 일어납니다.

이 인간이랑 단 둘이서 어딜 가기는 무척무척무척 싫은데,

전에 받은 선물들 홀랑 먹고 아무것도 안하기는 그렇고,

그래서 레스토랑 대접하면 내가 어장 관리하는 나쁜X도 아니고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걸까 이런 생각도 들고.

 

3. 한번, 두번, 세번 거절하다 지친다...

한번 고백 거절 후 친구로 지내자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믿었죠. 저는 정말 친구로 생각하며 정보 공유도 하면서,

문자도 그쪽에서 하면 답변이나 간간히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나 두번째 고백. 역시나 거절 했습니다.

그리고서 이때부터 안되겠다 싶어 문자, 연락, 싸이를 씹었습니다.

그 후에 마지막으로 보이는, 아니, 마지막이었으면 하는 세번째 고백을 했습니다.

한 학기동안 연락 무시한게 약간 미안해지면서도,

이제 짜증도 나면서 참 아리까리한 기분이 되더군요.

그래도 대놓고 안좋은 말 할 수는 없으니

'밥이나 먹자'라는 흔한 거짓말을 둘러대며 그 안좋은 분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녀석의 두번째 고백 이후 7개월이 흐르고, 제게는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녀석이 제 싸이에 와서 방명록에 글을 남겼습니다.

작년에 밥 약속 잊지 않았다며, 밥 사주길 기다린다는 말을. 

문제는, 녀석이 예전에 절 좋아할 때 부터 이런 식의 문자와 방명록을

계속 남겼다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내 싸이에 들어와보고 남자친구가 생긴 걸 알게 된 것 같은데,

계속 이런식으로 나오는 건 정말 뭔가요?

아님, 이 남자는 과거를 훌훌 털고 진짜 밥이나 같이 먹자는 걸

제가 과민 반응 하고 있는 건가요?

그동안 남자들의 고백이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꽤 적은 편이었고,

연애도 지금의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연애해보는 것이라,

이런 난감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남자친구가 언짢은 감정이 안 생길지

잘 모르겠습니다.

남성분들 혹은 경험 많으신 여성분들, 제발 알려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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