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대학교)
연하를 돌같이 보던 저는
제가 좋다는 친구, 후배를 두고,,
(그저 친구로 두는게 나한테는 이득이라며-
지금 생각하면 땡큐베리마치, 이츠마이프래져)
그 외롭고 긴 대학생의 솔로시절을
머 그럭저럭 잘보냈습니다.
저 좋다는(그렇게 푹 빠진것도 아니었지만,마음만 먹었으면 첫 번째 연애, 두번째 연애등.. ㅋ )
친구,후배 놔두고
남자는 나이 많고 자상해야한다며
여친있는 4학번 선배 짝사랑도 2년이나 해봤구요,(미련한녀자 혼자 드라마찍기 놀이)
일년에 소주 300병은 거뜬히 마셔가며, 대학을 발로 졸업하려는 순간,
제 연애는 시작되었고 (4학년 마지막 기말고사 죽쓰고)
중간 연애과정은 블라블라
매우 평범함, 교과서에 등재해도 됨.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지금으로부터 제 마지막 사랑
(2주전에 헤어짐. )
을 끝냈습니다.
제 마지막사랑은 바로바로바로바로
돌같이 여겼던 연하, 것도 무려 3살
아~ 연하 매력있습니다.
모르는 아이 이것저것 챙겨주는 재미,
뭘해도 "처음이야-^^" 소리듣는 만족감
나이어린 티내기 싫어 하는 남자다운척에 은근슬적 기대기까지,
사실 경제적 문제와 조금 개념없는것만 빼면
연하 단점이 딱히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연락도 뜸해져, 날 만나는걸 별로 원하지 않는 눈치가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명한 녀자였다면,
"너 이제 예전의 너가 아니야, 우리 그만 정리하자"
했을텐데,
전 미련한 녀자이기에 "내가 좀 더 잘할게" 했습니다.
그럭저럭 만나면 싸우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또 대판한날
" 나이제 너안봐, 니 성격에 이제 질렸어"
하더군요
나도 울고 불고 나도 너땜에 힘들었다 블라블라
"우리 서로에게서 벗어나 잘살아보자-(꼭 써먹을꺼라 다짐까지했던)"
했더랬지요.
그리고 시작된 이별 후 하루,
친구만나 맛난거 먹고 잘지나가고
그리고 이틀
" 헤어지고 연락하고 지내는건 좀 그런가" 하는 그놈 문자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고, 혼자있는게 힘들었던 저는
"그러자, 한번해보자 " 했습니다.
그게 화근 이었습니다.
그 놈이 막판에 왜그렇게 변했겠습니까-
헤어진 남자친구가, 그것도 아직 내가 아파죽겠는
(전 이시간이 길다고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2주 2주 2주도 안됐는데)
딴여자 만나서 예전에 내가 하고 싶었던것 척척해가는거 보는 것
너무 힘들더라구요, 생각보다 더
어제는 또 전화와서 이러더군요,
"뭐해- 설날 잘보내라구 전화했어^^ "
전 영화 볼려고 하고 있는 중이라, 그렇다고 했더니
"나도 내일 그 영화 보는데 ㅎㅎ (-그 여자랑)"
와우- 너 쿨해도 너무 쿨한것 아니니,
친구라고? 친구라고? 친구라고?
너랑 나 사귀게 됐을 때 생각해보면 모르겠니,
이 망할놈의 자식.
우씨-
아무튼 결론은
호랑이에게 놀아난 돼지는 지금 매우 힘듭니다..
잡아먹히지 않은것만 해도 감사하며 살아가야하는건가요..
아니 딴여자가 생겼으면 그냥 저 알아 잘살던지,
왜 연락이라도 하면 안되냐 지랄을 해가지고,
사람 병원을 가게 하냐구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