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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 남자친구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무슨 뜻일까요. 너무 힘들어요

고무신 |2010.02.15 19:16
조회 6,973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의 여자구요,

남자친구가 군대간지 이제 두 달 반정도 됐어요.

 

남자친구랑 저랑 사귀기 시작한지 8개월만에 남자친구가 입대하게 됐어요.

서로 정말 많이 좋아했고,

주변에서도 다들 너무 잘 어울리고 끝까지 함께할 커플이라고 많이들 부러워하고 예뻐해 주셨어요.

 

그동안 훈련받을 때 주고받은 편지며 전화도 너무 달콤했구요,

남자친구가 자대 배치받고 1주일만에 면회를 갔다왔는데

면회 때도 너무 좋았어요.

다만 남자친구가 너무 기운없고 주눅들어서 마음에 걸렸지만요.

 

남자친구는 면회 때, 입대한지 고작 한 달 반쯤 지났을 때인데도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같이 세우고 했었어요.

 

그런데.. 면회 갔다온지 2주일만에 남자친구가 전화로 이런 말을 하더군요.

너무 힘든데 너한테 전화하려면 전화번호를 누르기가 꺼려져.

너한테 전화하면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일일히 설명해줘야 될 것 같고

혹한기 하면서 사랑이 뭔가 하는 생각도 많이 해봤는데

내가 지금 이게 정말 사랑하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어.

우리 생각좀 해보자.

이번에 해결되지 못하면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

 

글쎄요..

우리가 너무 많이 좋아하고 아낀다는 느낌을 저만 받은 건 절대 아니예요.

저도, 남자친구도, 제 친구들 저희 부모님, 남자친구의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

여하간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다 느낄 정도로 우리 예쁘게 만났는데,

그리고 입대 한 달 전부터도, 훈련소 가서도, 자대받고 면회 갔을 때도

서로 너무 많이 좋아하고 아끼고 했는데,

편지도 서로 절절히 쓰고 보고싶어 눈물흘리고 했는데

 

어떻게 얼굴 본 지 2주만에 저런 말이 나오는 걸까요..

.. 자세한 묘사를 하자면 끝도 없지만

대충 그렇구요..

남자친구의 속마음을 도대체 모르겠어요, 왜 저러는 걸까요.

정말 단순한 저희들의 문제로 저럴까요, 저한테 미안해서 일부러 저럴까요..

아니면 제가 그냥 갑자기 싫어졌는지..

저희 문제라도 그렇고, 제가 싫어진대도 그렇고, 평소 남자친구의 모습에선 짐작도 할 수 없는 일인데...

마음이 갑자기 변하고, 애정이 식어버릴만큼 불타듯 가벼운 연애 한 게 아니라서,

지금 이 상황이 너무 힘들어요..

 

뭘까요.. 도대체 남자친구의 속마음은.. ...

휴.. 답답해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에휴...|2010.04.07 18:17
여자친구가 기다려준다고 해서 남자 마음이 편할거 같냐... 2년동안 제대로 얼굴도 못보는데, 불안하고 미안하고 별생각이 다들어. 주변에선 헤어지라고, 군대간 남자 기다려주는여자 없다고 안그래도 짬안되는애붙들고 그런소리나 하고 자빠졌는데, 당연히 혼란스럽지. 자기는 사랑하는데, 이사람이 배신하면어쩌나하는 불안감도 엄청나고, 2년동안 편지나 전화 가끔면회오는거 제외하고는 제대로 연락도 못하고, 여자친구가 얼마나 외롭겠느냐 하고 혼자 자책해. 군대간 남자 기다리는 여자만 힘든줄알아? 뼈빠지게 훈련하고 갈굼당하고 연병장돌면서 여자친구 친구 가족 다보고 싶어도 못보고 쓸쓸히 편지기다리고, 고참들 채널돌릴때 뉴스에서 살인 강간 사건 났다싶으면 괜히또 걱정되서 잠못이루는게 남자들이야. 글쓴분이 남자 친구를 정말 사랑한다면 서로 정말 많이 사랑했다면 서로간의 진심을 털어놓고 얘기해보세요. 군대가서 자기 기다려주는 사랑스러운 여자가 갑자기 싫어질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까? 군대에 있는데 여자라도 생겼을까요? 물론 병맛같은 남자들도 없는건 아니야. 하지만 내가하고 싶은말은 여자만 고민있는거 아니고 오히려 더 힘든쪽은 남자라는 거야. 남자 훈련병 이병때 개 갈굼당하고 뼈빠질때 여자들은 편지나 전화라도 해주면 다행이지, 친구들만나서 놀고 맛있는거 먹고 그렇게 시간보내잖아. 신병때 고민 많은건 조금 이해해주라. 좀 알아라. 집에서 앉아서 모니터나 보며 지남자친구는 어떻다고 자판두들길시간에 지금도 군대에 있는 남자들은 니들, 우리나라 지키려고 매일같이 고된 훈련 하고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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