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린지 며칠이 지나서 묻힌줄알았는데
누워서침뱉기 식의 글이 톡이됬네요;;
제가 확인한 시간이 새벽이라 이 글은 몇시간뒤면 톡에서 사라지겠지만(ㅜㅜ..)
많은 톡커님들의 리플들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조언을 해주시는분들도 많으시고
공감하시는분들도 계시고
(대부분저희언니가 더 심하다는 의견이지만......... 모두힘냅시당..ㅋㅋ)
제가 언니의 프라이버시를 염두해두지 않고 사진을 찍은것에대해
비난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으시군요
변명이랍시고 몇자 적어보자면
언니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을만큼의 사진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던거 같기도 하네요;;
그러나 저도 톡이된 글이 삭제되거나,
원문이 수정되는건 싫어라하는사람이기에
원본을 그냥 냅두겠습니다
많은분들이 어린시절의 스트레스나 컴플렉스(뚱뚱한체격)로인한
언니의 정신적인 면과 심리적 요인을 많이 찝어주셨는데
제가 생각해도 그런이유가 없지않아 있는것 같습니다.
언니가 어렸을땐 워낙에 정도많고 착해빠져서
부모님사이에 갈등이 있었을당시 중간에서 많이 힘들어했던것같습니다
그후로 변화된 가정에서 적응하는데도 꽤 오랜시간이 걸렸고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다보니 살이 찌기시작하고
또 그로인해 주변친척들이나 이웃에게 저랑 비교를 많이 당했었네요
(언니가 곰이라면 저는 여우쪽이였는데
제가 어렸을적부터 이기적인 성향이 강했던 모양인지
항상 안정적인 곳만 추구하고 머리를 굴렸던 얍삽한아이(?)였던지라
집안이 어떻게 돌아가던 별로 신경안쓰고 속편히 살아서
언니랑 같은 상황에서도 스트레스를 별로 받지 않았던 듯;;)
많은 분들이 언니가 뚱뚱하다는 말에 인신공격도 서슴치 않더군요
제 열손가락으로 언니가 짜증나고 싫다고 글을 올렸지만
핏줄이라 그런지 그런글 보면서는 언니가 안쓰럽기도 하고
가슴이 뜨끔뜨끔 했습니다. (애증관계 인가요.................)
여튼 언니를 정상화(?)시킬 방법도, 남은 에너지도 없답니다
여러리플들의 의견이 그렇듯 따로 사는것이 정답이겠지요
그나마 지금 거의 바닥쳐가는 인내심으로 열달만 버티다가 저는 내년에 독립할....수있을런지..............
제가 떠드는걸 좋아하는 아이라 소감문(?)또한 길어졋네요
안그래도 스압이 심한데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저와같은 처지인 동생분들 언니분들, 하루빨리 해방하시길 기원합니다 짝짝작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중반여자구요 한살터울 친언니가있습니다
여러가지 사정때문에 부모님은따로사시고
저는 고등학교때쯤부터 언니랑 둘이 살고있어요
저희 자매는 여타 절친느낌의 다른 자매들과 달리
여러가지 갈등의 폭을 좁히지 못해
고작 룸메이트 관계로 전락해버린 그런 사이입니다
(그렇다고 아예 대화가없거나 눈만 마주쳐도 싸우고 그런건아니구요
둘이같이 쇼핑을 한다거나 그런거 전혀 없고
집에 같이있어도 밥은 각자 해결하는 그런 정없는 사이가 되버렸어요)
하여튼 너무답답해서 조언을 구하려고합니다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금전적인문제 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뭐 어렸을땐 저도 부모님께 거짓말해서 돈받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용돈쓰고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듯 어릴적 추억의 한 부분이니까요 (저만 그런가요;;)
근데 언니는 어렸을때부터 스케일이 조금 남달랐어요
학교다닐때 부모님께 받은 급식비는 단한번도 학교측에 납부된적이 없으며
몇십만원씩 하는 학원비를 몇달씩 삥땅치고
부모님이 혹시나 집에 공과금 내라고 언니한테 돈주면
그돈은 자연스레 언니가중간에서 먹고
같은반 친구한테 몇만원씩 돈빌리고 안갚는 짓을 많이해서
부모님이 곤란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온가족이 대형 마트 갔다가 언니한테 돈빌려줬던 친구 가족이랑 마주쳐서
저희 아빠 영문도 모른채 머리 조아리시며 그집 부모님한테 돈줬음)
하여튼 뭐 이건 어릴적 애교(?)라고 치고 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버릇들이 나이를 먹으니 핸드폰연체의 신세계를 열더군요
사회로나간지 2년만에 통신사 3사에 불량체납자(?)로 등극되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합니다
그당시 연체된 통신비만 약 200만원을 조금 넘었던것 같던데
그걸 스물 여섯살인 지금까지 (약 4~5년이 흘렀죠)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서
언니는 본인 명의로 핸드폰 하나 개통시키지 못해요
저렇게 될때까지 저희 가족들은 뭘했나 하시겟지만
언니는 위에 적어 놓았듯이 어렸을적 여러가지 사건들로인해
가족들 사이에서도 신용불량자가 되어있어요 (냉혹하지만 현실ㅜㅜ)
그래서 지금은 친구명의의 핸드폰을 쓰는것 같더라구요
하여튼 그렇다고 언니가 수입이 없는것도 아닙니다
고등학교때부터 간간히 알바도 했었고
졸업하고는 바로 취직해서 여태 회사를 다니고있습니다
몇번 이직은햇었지만 한,두달이상 수입이 끊긴적은 없었습니다
그냥 옆에서 봤을때 돈에 대한 강한 집착....인가 싶기도했지만
그렇다고 낼돈안내면서 돈을 집요하게 모으는것도 아닙니다.
적금은 한달기준으로 들고, 깨고를 반복하고
보험역시 두세달 기준으로 가입하고, 해지하고를 반복합니다
그냥 모 사먹고 (쉬는날에도 only배달음식)
인터넷쇼핑하고 (한달에 택배가 이틀에 한번꼴로 배송)
쓰잘때 없는거 사고 그러는것 같아요
(디즈니/키티 볼펜 다이어리에 집착
펜은 맨날 잃어버리고 다이어리는 한달에 한번씩사는듯
수집하는게 목적이 아님, 전에샀던 것들은 침대밑에 쳐박혀있거나 행방이묘연함)
뭐 이런것들도 현실적으로 저랑 상관없으니 별 신경을 안썻습니다
허나 지금,
제가 언니랑 둘이 자취 비슷하게 하는관계로
공과금이나 관리비를 분담해서 납부하고있습니다.
저는 월세를 내고 언니는 관리비랑 가스요금, 인터넷비를 내요
관리비랑 가스요금은 매달 소폭 변동이 생기지만
평균적으로 금액을 환산해보면 언니랑 저랑 내는 돈이 얼추 비슷합니다.
저는 매달 월급 다음날로 자동이체를 신청해놧기때문에
돈이 꼬박꼬박 잘 빠져나가고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언니입니다.
이게 무슨 미친습관인지 두세달은 기본으로 연체해서 한꺼번에 냅니다
가스도 꼭 몇일부로 끊긴다고 경고장(?)이 나와야 한꺼번에 다내고
저희집이 임대아파트라 2년에 한번씩 연장계약을 하는데
제가 알기론 관리비나 공과금 연체하면 연장이 어렵다고 알고있어요.
아파트도 지은지 얼마안되서(입주때부터 살았음) 깔끔하고
주거환경도 좋아서 이정도 보증금/월세에 이만한 집 구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맘같아서는 올 11월 연장기간에 계약끝내고
보증금 나눠서 반지하라도 구해 따로살고싶지만
아버지가 하시는일이 잘 안되서 이 집 보증금도 은행에 묶여있네요
한마디로 재계약이 안되면 아예 길거리로 나앉는다고 보면 됩니다
(사정상 부모님께 가서 살수도없어요
두분이 이혼하시고 다 큰 저희를 거둘만큼 형편이 좋은것도 아닐뿐더러
한분은 지방에, 한분은 짝이 있으세요)
하여튼 언니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연체매니아가 되버렸어요
글구 또 하나는 청결 문제입니다
저희집 구조가 현관에 들어오면 바로 주방 좁고길게(?) 자리하고있고
현관 들어오자마자 바로 왼쪽이 작은방 그옆에 화장실
그리고 현관에서 주방을 직진하면 거실겸 큰방이있습니다
┌────┐
│ │┌───주방───┐
│ 큰방 └┘ └현관
│ ┌┐ ┌
└────┘ 화장실──작은방┘
대충 이런 구조입니다. 작은방에 붙밖이장이 있지만
작은방 규모 자체가 무지 작기때문에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작은방을 옷방으로 하고 큰방에서 언니랑 오순도순 잘 지내면 된다고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도무지 좁아질지 모르는 성격차이와 청결문제로 인해
청소도 각자하기로 하고 방을 따로 쓰게 됬습니다.
제가 작은방 (둘째의 설움ㅜㅜ)
사실 방의 크기나 큰방을 누가 쓰느냐는 상관이 없어요
큰방이 언니방이더라도 사실상으론 거실 역할을 하기때문에
집에 손님이 오거나 부모님이 들르시면 자연스레 언니방으로 모셔요
제 친구가 오면 제방에서 놀더라도 언니방이 현관 맞은편에 떡하니있으니
젤먼저 언니방으로 눈이가지요
근데 이집에서 산지 3년째 접어드는 요즘.. 저희집엔 아무도 대려올수없습니다
사실상 저도 깔끔한 편이 아니기때문에 제방은 쉬는날 몰아서 청소하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귀가 시간이 늦어서 집에선 거의 잠만자기때문에
어지른다고 해도 옷 가지만 서랍장 위에 한가득 쌓아놓는정도 구요
그외에 다른 물건들은 제가 건들이지 않는한 항상 제자리에 정리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애방심이(내방을 사랑하는 마음?ㅋㅋ)이 강해서
제방에 저만의 룰이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예쁘지는 않지만 보통 여자방이예요
근데 언니방은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뭐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될지 모르겠으나 정리라는 것의 개념이 서지 않는건지
침대밑에는 갖가지 잃어버리는 물건이나 쓰레기로 넘쳐납니다
수납서랍장엔 각종 고지서와 담배곽이 즐비하고(흡연자)
택배상자같은건 아예 언니방의 인테리어 소품이 되있어요
침대위에 배게는 4개, 이불은 3개... 세탁은 안하고 새이불만 꺼내 쌓아놉니다
그리고 청소하기 싫어서 부모님도 못오게 해요
자기 친구 대리고올때는 밖에 나와있는 쓰레기를
다 침대밑으로 쑤셔놓거나 서랍에 쳐밖아놓고
베란다랑이어진 통유리창은 얼룩이 심해 불투명 창처럼 됬어요
뭐 자기방이니까 그냥 냅뒀습니다.
사진으로 찍은 모습.............................ㄱ- 자기 방이 저정도입니다
근데 문제는 공동으로 쓰는 주방과 화장실 베란다(세탁기)입니다
일단 주방, 설겆이를 안하는건 기본입니다.
뭐 귀찮을수도 있으니까 이해했습니다
만약 점심에 먹은 설겆이꺼리가 싱크대에 널려있고 저녁을 해먹는다고 칩시다.
인간적으로 점심설겆이는 해놓고 저녁을 해먹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런거 얄짤없어요 찬장에 그릇 다 꺼내서 다 어질러 놔야 직성이 풀립니다
냉장고.. 저희집 냉장고에 아무것도 들어있지않은 검은 비닐봉지가 난무합니다
이유인즉, 장을 보면 비닐봉지에 채소나 과일을 담아주잔아요
그럼 그걸 통째로 냉장고에 넣고 내용물만 쏙쏙 뺍니다.
비닐봉지 뿐만 아니라 올 겨울엔 호빵을 4묶음(다섯개에 한묶음)을 사다가
냉장고에 진열해 놓더니 며칠뒤 보니까 겉에 포장과 플라스틱만 냉장고에 있더군요
4묶음 모두 알맹이만 빠진상태로 고대로있습니다.
그런건 제가 볼때마다 꺼내서 버립니다. 버리는건 어렵지 않으니까요..
반찬통과 냄비.. 언니가 먹다가 남겨논 음식들로 넘쳐납니다
저같은 경우엔 반찬이 남았을 경우,
많이남으면 상관없지만 한사람이 한끼먹기에도 애매하게 남으면
제가 먹고 치워버리거나 제가 먹기 싫을땐 그냥 버립니다.
하지만 언니는 자꾸 음식찌꺼기를 남겨요..
예를들어 버섯볶음에 버섯은 다 골라먹고 양파만 몇개 남겨서 냉장고에....
김치 다먹고 국물은 버리면 되는데 안버리고 그대로 냉장고에......
시금치 몇가닥 남겨서 냉장고에.......
이런식입니다. 그건 음식도, 음식찌꺼기도 아닌것이 먹기도싫고
제가 치우면 되지만 그런것도 한두번이지 매번이런식이니까 정말짜증납니다
김치찌게같은걸 끓여먹고 남아서 다음날 먹을라고 보면
언니가 돼지고기만 다 골라먹은 뒤입니다
고기가 없어져서가 아니라 돼지고기 찾을라고 뒤적거렸을텐데
아무리 언니라도 비위상해서 싫습니다.
그래서 저는 음식을 하면 치사하지만 딱 제가 먹을만큼만 합니다.
조금만 해서 한끼에 다 먹고 싹 치워버리면 되니까요
근데 언니는 음식을 해도 많이해놓고 먹다 남으면
냄비째로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그냥 냅둡니다
그래서 썪은음식물은 50리터 쓰레기봉지에 냄비째로 투척ㅡㅡ
화장실..
저희집은 화장실에 따로 쓰레기통이 없고
휴지를 변기에 같이 내려보내기때문에
뭐 하수 머리카락만 제때제때 잘 치우고
본인이 용변본거 뒷처리만 잘하면 딱히 트러블이 발생할일이없다고 생각합니다
휴.. 저희언니가 좀 많이 뚱뚱한편입니다
근데 변기가 언니한테 작나봐요ㅜㅜㅜㅜㅜㅜㅜ
여자들은 한달에 한번씩 빨간날이 있자나요
언니의 빨간날만 되면 변기 엉덩이 닿는부분에 맨날 피를 묻혀놉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더러운건 더러운거고
본인도 창피한건 창피할텐데..엉덩이에 눈이 안달려서 모르는건지..
이건 아직도 제가 닦고 있습니다.. 저도 볼일은 봐야하니까요..
그러면서 본인 깔끔은 엄청떠는건지 냄새에 민감한건지
자기방에서 담배냄새가 진동한다는건 아는지 모르는지
집에 들어오자마 자켓은 페브리즈를 퍼부어 베란다에 걸어놓구요
청바지는 하루만 입으면 무릎튀어나온다고 뻥안치고 맨날 세탁기 돌립니다
그런데 또 문제는..
세탁기 안에 들어있는 옷들 다 꺼내놓고 청바지 한개만 돌려요
다행히 저는 언니의 그런 습성때문에 제 빨랫거리는 제방 한쪽에 모아둿다가
쉬는날 한꺼번에 빨고 널어놓기때문에 평소에 세탁기엔 언니 자기옷밖에 없어요
그럼 지 청바지 빨면서 같이 빨것이지 맨날 빼서 베란다에 쌓아놓고
행여나 자기옷 다른것도 세탁기에 같이 돌려졌어도 청바지만 널어놉니다
다른옷은 그냥 세탁기에 쳐박아두고 다음날 청바지돌릴때 꺼내서 바닦에 띵겨놓고
뭐 그런식이예요 한창 추울때 젖은옷도 얼던데
언니는 자꾸 자기옷 얼리고 새로사고 얼리고 새로사고 그러네요....
여러분 너무 이야기가 길지요?ㅜㅜ
그치만 이건 반도 안되요......
저좀 꺼내주실분 없나요..........?
차라리 룸메이트 같이 남이면 싸우고 안보면 될일이지요
언니가 아니라 동생만 됬어도 줘패서 가르치면 되니까요..
저희언니 덩치만큼 힘도 세고 폭력적이랍니다...
이런문제에 대해서 살면서 수도없이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대화도중 제가 조금만 자존심을 건들여도 욕하고 화를내고 던지고 그럽니다..
힘들게 비위맞추고 타협안을 찾아서 앞으론 그러지 않겠노라 약속을해도
자기가 귀찮으면 약속이고 뭐고 없습니다.. 배째라 마인드...
집에 아빠 온다고 청소좀 하라고해도 저한테 성질내면서 오지말라고하라고 짜증냅니다
근데 이 폐륜아스타일언니가 집에서 친구들이랑 통화하는거 들어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언니한테 모든걸 의지하고 고민상담하고 그럽디다
아무래도 엄마이미지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기가막혀 ㅋㅋㅋ
하여튼 지옥이 있다면 이곳일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