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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만으로 정신병자취급하는 더러운세상!!ㅠㅠ(개그有ㅋㅋㅋ)

No Fun |2010.02.18 15:02
조회 1,436 |추천 1

안녕하세여 아메리칸스타일로 올해 26에 접어든 인천 키작남입니다(마음만큼은 위너에영ㅇ_ㅇv) 모두 같이 시시하고 따분한 일상속에 초큼이나마 웃음을 드리고자

 

어우~참!  이런 황당한 실소라도 드리고자 이렇게 키보드를 문대 보아여~

 

내용없는 헛소리는 많이 끄적여봤지만 이렇게 진중하게 스토리있는 구성을 써 보기는 처음이네요. 인터넷특성상 장면을 보여드릴 수 없음이 씁쓸하지만 열라 재기발랄하고

골때리는 사연이라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스크롤 귀찮아하시니깐 바로 얘기할게요

 

때는 바야흐로 2007년 여름경이었을거에요

 

군대 전역하고 바로 멀티플렉스 극장 "영사기사"(영화 "시네마천국" 보시면 주인공이 직업삼은 영화 필름 편집하고 걸고 틀어주는 일) 로 근무중이던 저는 친구와 같이 영사기사로 일하고 있었어요

 

당시 영사주임"으로 나름 짬밥좀 먹고 있었던 친구는 말랐지만 각종 사회의 악과 생활간 스트레스와 우울함으로 당뇨를 앓고 있었는데요 저혈당이라 인슐린으로 처방을 받고 있었답니다(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찌만 영화 "오브라더스" 보시면 이범수가 항상 휴대하며 맞고 다니던 바로 그것이 인슐린주사!)

 

여튼 저튼 영사기사 직업특성상 심야영화쏘고 나면 항상 새벽 2~3시가 넘게 되서

거의 극장에서 쳐먹고 자고~ 했었거든여

 

그 날도 어김없이 하루의 피로를 달래고자 우리의 활력소이자 자양강장제인

 

쏘주, 맥주, 막걸리, 떼낄라, 잭다니엘 등등으로 내장기관들을 위로했었어여...

 

평소 술은 무쟈게 좋아하지만 주량은 무자비하게 약했던 친구놈은 먹고 일어난 다음날

 

하얗게 뜬 얼굴과(평소 피부도 기집애처럼 밀가루마냥 매우 하얌) 까치집 뜬 삼발머리상태로 다갈증을 호소하며 4층에 위치하던 매점에서 콜라 하나를 물고는

 

한손에는 인슐린주사기를 들며

 

매표소앞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순간 4~5세 꼬마 손을잡고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려하던 30대 어머니가 보이자

 

친구는 나름의 배려와 매너로 엘리베이터를 잡아 줬답니다.

 

순간 아주머니의 표정이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그것도 아주 불쾌하고 찜찜한 표정으로

 

뭐 이렇게 생긴 놈이 다 있나? 하는 표정)

 

친구는 다소 기분이 불쾌했지만 얼렁 갈증해소하고 주사맞고 영화를 제 시간에

 

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급히 본인이 일하던 영사실로 돌아갔죠

 

이 후 영사실로 전화가 왔는데 친구는 당시 8관에서 일하고 있었거든요

 

영사실로 4층 매표소 여직원한테 전화가 걸려왔는데 4층에서 신고가 들어왔다며...

 

"주사기 들고 눈썹이 요렇게!생긴 이상한사람이 4층에서 배회중하고 있다며 저런거 처리 안 하고 모하냐는 항의가...ㅋㅋㅋ(회사라 그림판 이용이 부족해 말로 설명하자니 애닯네요 ㅠㅠ 당시 친구눈썹모양이  드래곤볼 초사이어인 눈썹 아시죠? 그것처럼 아주 얇고 그러면서도 예리하게 45도 각도 대각선으로 뻗어있었음ㅋㅋㅋ) 암튼 그렇게 생긴 사람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이상한 주사기 들고 서 있었다며 8관에 이상한 사람 안 들어왔냐며 묻는 거에요

 

당시 알만한 극장 사람들은 워낙 특출나고 특이한 친구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지만

 

하필 그 신고받은 여직원이 신입이었음...ㅋㅋㅋㅋㅋ

(친구 스타일이 펑크쪽이라 티셔츠는 반이상 다 찢어진 망사에 바지는 "치마달린 반디지쫄바지"에 체인은 주렁주렁 신발은 닥터마틴 12홀짜리 부츠에 뭐 아무튼 난잡하고 지저분한 스타일이었거든욬ㅋㅋㅋ

 

뭐 저희야 항상 봐온 놈이라 이미 익숙하고 잘 적응되어 있었지만 그 분 보시기에는 충분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봅니다! ㅋㅋㅋ

 

게다가 친구놈이 당뇨걸린 상태라 회복도 잘 안 되는데 왼팔뚝부터 손목부분까지

 

문신까지 이빠이 갈겨 논 상태라 그 손님의 의심은 더더욱 클 수 밖에 없었겠져...

 

여튼저튼 이런 전화를 받은 우리는 둘 다 빵 터져가지고는 박장대소하며 요절복통

 

포복절도 해버렸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는 정말 순수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호의를 베푼 것 뿐이었는데......

 

꼬마에게 친절한 흉아로 돋보이기 위해 베푼 "의의 행실" 이었는데......

 

ㅋㅋㅋㅋㅋ

 

그리고는 나중에 점장님한테 들은 말인데 점장님께서 직접 그 손님분한테 해명을 해 주셨대요...

 

그 주사기들고 배회하던 정신병자..... 우리극장 영사기사입니다......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말을 듣고 난 손님의 표정과 반응이 갑자기 더 궁금해 지네요 와하하하! Encore

 

이건 직접 이빨로 말씀드려야 좀 의성어 의태어도 섞어가며 신명나게 표현할 수 있는건데 인터넷 문자상의 딜레마 우울하군여......

 

P.S 훗날 (다음날이었던가?)에 친구가 하필 여자친구가 바람나서 이별하게 되면서

아침9시부터  낮술을 진탕먹고 집에 들어 갔는데 본인 어머니에게 울먹이며 하소연 하더군요.

 

엄마 아들 극장에서 정신병자소리 들었다며......

 

아 듣고 나면 무쟈게 슬프고 눈물나는 대사인데 여러상황이나 처지를 잘 알고있는

 

저로서는 너무 웃겨서 울지도 웃지도 못 하는 참 난감했더랬지요...

 

정말 두서도 개념도 개그도 못 느끼실진 모르겠지만..

 

극도로 악한 리플빼고는 모든리플 감사히 수용할게여

 

쿨한 시대니깐요! 허허허~

 

다들 하루혹은 이틀 남았습니다!

 

신나는 주말을 떠올리며  소박한 기대감으로 긍정적으로 신나게 달려 보아영~

 

 

리플 많이 달리면 친구 인증샷 올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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