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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아찔하고 슬플뻔햇던 웃긴 이야기...ㅋ (19미만 관람불가/사진有))

시덕이 |2010.02.19 02:59
조회 522 |추천 0

여기 글 들 읽다보면 아... 나도 저런 기억들이 있었는데 합니다^^

 

대학다니던 시절 아찔했던 기억이 나서 몇글자 적어보아요..ㅋ

 

때는 바야흐로 9년전 20살때..

 

대학입학 후 들어간 동아리 아침 수업(나라밖말 이라는 어학 동아리)에 참석하려고

 

아침 일찍 버스에 올랐죠^^

 

7;00 버스를 타고 1시간거리의 학교에 가기 위해 항상 버스에서 잠을 청햇던 그 때..

 

참..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근데 그날따라 전날 마신 술때문인지 속이 북을 북을...;;;

 

어머니가 해장하라며 타주신 꿀물과 미숫가루에 말아주신 두유가 화근...ㅠ

 

버스 정류장에 내려 학교까지 거리는 약 2km 언덕길...ㅠㅠ

 

 - 그날 대략적인 루트.. 파란선 뒤에 엄청난 언덕길 있음...ㅠ

 

 

첨에는 천천히 걸어도 참을만 햇죠^^

 

속에서 바깥세상을 보려는 녀석들의 울부짓음이 저를 슬프게 하기 시작햇습니다.

 

평탄한길을 걸어 이제 언덕길에 다다렀을 즈음..

 

첫번째 고비가 왓습니다.

 

주변을 살펴 가까운 해우소(?)를 두리번 거리는 순간 같이 수업받는 여학우(얼굴만 아는사이)가

 

아는척을^^;;;

 

순간 그자리에 멈추어 섯죠.

 

이런 저런 이야길하고 누굴 기다린다면서 잠시대기

 

마침 자주 가던 상가의 해우소가 생각나 마려울때 특유의 걸음걸이로..

 

그런데 이걸... 어떻.. 해.. 문이 잠겨있어 첫번째 좌절...

 

하지만 여기서 멈출순 없었습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잔잔한 언덕길을 걸어 체육관으로 향햇지요...

 

해우소에서 거사를 치룬 후의 내 모습을 생각하며 기분좋게 무거운 발걸음을 하나식

 

총총.. 계단을 올라 문앞에 서는 순간 보이는건 .. 화장실 공사중.. (뚜둥 >.< )

 

캬악~~~~~~~~~~~

 

순간 막고 있던 그 녀석들이 물을 타고 내려오려는 순간 우주최강의 힘으로 그 녀석들을 막았죠..

 

정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순 없었죠.

 

체육관에서 나와 보이는 목표 두 곳!

 

하나는 가깝지만 계단을 올라야하는 도서관

 

다른 하나는 멀지만 충격이 없는 언덕길의 강의장

 

그 순간 최대한 충격을 줄여야 겠다는 생각에 강의장을 선택했습니다.

 

힘겨운 릴레이가 시작되었지요. 최대한 티를 내지 않고 천천히 주변을 살피며

 

나름이 경보를 했습니다.

 

이 때의 심정이란 차라리 죽어 버렸으면 하는 심정이 딱 어울릴 듯하네요...

 

가는 순간 참다 참다 참다 못해 약간의 그것들이 나오는 느낌이...ㅜ

 

발걸음은 점점 탄력을 받아 경직 속에 섬세한 발걸음 이라고 해야 하나?

 

여튼 화장실에서 광채가 나보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강의동 앞의 계단을 피해 장애우들이 이용하는 완만한 경사로를 이용해 도착한 1층 강의장의

 

해우소... 그날 해우소 안에서의 스나미는 변기통을 미안하게 만들었지요...ㅋㅋ 

 

그 느낌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시.원.하.다

 

무사히 일을 마치고 내가 그토록 필사적이었던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흠...

 

..

 

..

 

 

그날 베이지색 면바지 였기 때문이죠..^^;;;;;;;;;

 

일치뤘으면 학교 명물 될 뻔한 아찔하고 슬픈 이야기 였어용...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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