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과 결혼한지 일년이 조금 안된 아직은(?) 신혼인 새댁입니다.
둘다 맞벌이를 하며 아직 아기는 없습니다.(계획이 있어서...2년정도 후에 가졌음 해요)
평소 판을 즐겨보던 저에게 이번 구정연휴에 정말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 일어나 저딴에는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현명한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쓰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다른 얘기 다 생략하겠습니다.
어머니, 울신랑 어렸을 때 이혼하시구 신랑과 어머니 단 둘이 지내왔습니다.
또한 술 좋아하시고 담배도 피시고, 성격이 남자같아서 입에 항상 욕을 달고 사십
니다. 저한테도 대부분이 "야"라고 하시며 (저뿐만 아니라 모두에게...ㅡㅡ)목소리도
걸걸 하십니다.
반면 저는 친정에서 "이년"이라는 소리 한번 못들어봤으며 막내딸로 자라면서
정말 부모님께 회초리한번 맞아본적 없이 컸습니다.(첨에 시어머니 만나뵙구 적응 안되
서 혼났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시간이 필료하겠져..)
하지만 저.. 어머니 술드실때 항상 옆에 앉아서 같이 얘기도 하고,
애교두 많이 부리고 최대한 어머니 맞춰드릴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구정연휴 때.. 설 전날 삼촌(신랑의 외삼촌, 저희 시댁에서는 외가쪽 제사
를 저희 시어머니가 지내십니다.)이 놀러오셨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막내삼촌입니다. 신랑 아버지 같기두 하고, 저희 부부 많이 챙겨
주시는 고마운 분이죠..
어머니... 항상 그렇듯 집에 손님이 오셨으니 술상을 차리고 한잔 하십니다.
저두 같이 합석했다가 중간 외출도 했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까요..
신랑이랑 어디 좀 다녀오느라 한 2시간 정도 후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어머니 많이 취해 계시더군요.. 그래두 저 어머니 옆에 앉아서 같이 말동무도 해드리고
했습니다.
폭력이 시작된건 그때부터였습니다. 제 얼굴 만지시면서 (우리 보통 "아이 이쁘다..
하면서 얼굴 쓰다듬잖아요?)그렇게 하시는데 강도가 아주 쎕니다. 결국 얼굴이 싸대기
맞은것 마냥 옆으로 돌아가더군요.. 솔직히 기분 드려웠습니다. 그래서 순간
"엄마 아파요!"하면서 아주 활발하게 말했습니다.
그다음.... 제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제는 머리를 쓰다듬으니 머리가 아래로(바닥으로)
곤두박칠 치기 시작합니다. 약간 헤드락 거는거 같기도 했구....ㅡㅡ
진짜 거기까지 참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얼굴이 안좋으니, 당신께선 그게 불만이었나
봅니다.
발로 저를 차더니...앉아서...전 아빠다리하고 앉아있었구, 제 왼쪽 옆에 어머니가
앉으셨습니다. 발로 진짜 한 7,8번은 찹니다. 표정은 너를 깔아 뭉게 버리겠다는 표정
이었죠! 진짜 그때는 가방들고 집에 가고 싶더군요. 당신이 그렇게 좋아하는 욕을 한바
가지 해주고 당장 나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참았습니다. 이를 악물고..얼굴은 울그락,
불그락 해지면서.....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순간 삼촌, 신랑 옆에 다 있었습니다. 신랑은 웃으면서 말리고
삼촌은 걍 가만히 있더군요.
그 뒤부터 다음날까지 신랑하고 말 안하고... 어머니와도 말 안하고..(사무적인 대화)
차례지내고 집에 왔습니다.
아.. 전 용서가 안됩니다. 미치겠어요..... 앞으로 시어머니를 어떻게 봐야 할지....
여러분들 답변 부탁드릴께요.............
P.S 빠진 이야기 많습니다. 일단 이 사건만 보시고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