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죽으면 영혼이 남을까요?
아니라면 얼마나 허탈할까요? 아니죠, 그 허탈함을 느낄 개체도 사라질테니...
결국 이런 마음에서 육체엔 영혼이 깃들어있다고 내세우는 건 아닐까요?
아 모르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
영혼은 있습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영혼이 없다라고 생각했을 때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때문에
괴로워할 때
내 존재는 그럼 무엇이냐라는 고민을 할 때의 고통을
저도 조금은 압니다..
영혼은 하느님 그 자체이십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의 생기로 사람 안에 넣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 안에는 다 하느님 자신이 살아 계신 것이나 마찬가지이구요.. ^^
마리아 발또르따의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라는 책 중 일부분을 인용해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로마의 귀족 여인과 대화하시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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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빛을 반사하는 거울이고, 말을 되받아 보내는 메아리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선생님?”
“하느님입니다.”
“그것은 중대한 말입니다!”
“이것은 중대한 진리입니다.”
불멸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끌린 발레리아는 이렇게 묻는다. “선생님, 제 어린 딸의 영혼이 어디에 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그 곳에 마치 지성소처럼 입맞춤하고, 또 그것이 하느님의 일부분이니까 경배하겠습니다.”
“영혼! 영혼은 마치 당신의 어린 딸 파우스띠나가 붙잡으려고 하지만 형체를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붙잡을 수가 없는 저 빛과 같습니다. 그러나 있기는 합니다. 나도 당신도 당신의 친구들도 그것을 봅니다. 영혼은 또 사람을 짐승과 구별하게 하는 모든 것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어린 딸이 그의 첫 생각을 당신에게 말할 때 그 지능이 그의 영혼입니다. 딸이 당신을 본능으로 사랑하지 않고 이성으로 사랑하면 그 사랑을 그의 영혼이라고 생각하시오. 그 딸이 당신 곁에서 클 때에 육체적으로만 아름답게 자라지 않고 덕행으로도 아름답게 자라면, 그 아름다움이 그의 영혼이라고 생각하시오. 그리고 영혼을 경배하지 말고 영혼을 만들어내신 하느님을, 착한 영혼은 어느 것이나 당신의 옥좌를 만들고자 하시는 하느님을 경배하시오.”
“그러나 그 형체가 없고 숭고한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마음 안에 있습니까? 뇌 안에 있습니까?”
“영혼은 인간을 이루는 전체에 있습니다. 당신들을 포함하기도 하고 당신들 안에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영혼이 당신들을 떠나면 당신들은 시체가 됩니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거슬러 지은 죄로 인해서 영혼이 죽으면 당신들은 지옥으로 가서 하느님과 영원히 헤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선생님은 우리가 ‘불멸의 존재’라고 말한 철학자가 비록 이교도이기는 하지만 옳은 말을 했다고 인정하시는군요?” 하고 쁠라우띠나가 묻는다.
“나는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것이 신앙 교리라고 말하겠습니다. 영혼의 불멸성, 즉 사람의 높은 부분의 불멸성은 믿음의 가장 확실하고 가장 위로가 되는 신비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우리의 기원과 우리의 목적, 우리가 무엇인가 하는 데 대한 확신을 주는 것이고 우리에게서 일체의 이별의 쓰라림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쁠라우띠는 곰곰히 생각한다. 예수께서 그를 살펴보시며 말씀을 안하신다. 마침내 그 여자는 이렇게 묻는다. “그러면 선생님은 영혼을 가지고 계십니까?”
예수께서는 “물론 가지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신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하느님이십니까, 아니십니까?”
“나는 하느님입니다. 내가 이미 말했지요. 그러나 지금은 내가 인성을 취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이유를 아십니까? 그것은 이 희생으로만 당신들의 이성을 초월하는 어려움들을 내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었고, 오류를 타파한 다음 생각을 해방함으로써 영혼도 노예상태에서 해방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영혼의 노예상태를 지금 당장은 설명을 해드릴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나는 지혜를 한 육체 안에 가두었고, 거룩함을 한 육체 안에 가두었습니다. 지혜를 나는 땅에 씨를 뿌리듯이, 꽃가루를 바람에 날려 보내듯이 널리 퍼뜨립니다. 거룩함은 은총의 때에 마치 사람이 깨뜨린 항아리에서 흘러내리듯이 세상에 흘러내려 사람들을 거룩하게 할 것입니다. 그 때에는 미지의 신이신 하느님이 알려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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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사람의 생명의 본질입니다.
육은 흙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영혼이 없는 사람은 없으며,
영혼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거나 또는 인정하지 않는 사람만큼 불행한 사람은 없습니다.
육이 노쇠하거나 병들거나 사고가 나서 죽어도, 영혼으로서의 나, 나라는 존재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자가 당착적인 논리가 아니냐고 반문하실지도..
오히려 답답해서 화가 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쉽게 생각해보세요...
영혼은 그냥 나. 입니다.
나의 존재는 육이 아니라 영혼에 있습니다.
창조주께서 우리를 창조하실 때
우리의 생명을 영혼에 두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이것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또는 하나님의 신성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면서
끊임없이 죄와 타협하여 왔기에
은총의 지위에 있지 않은 영혼은 이를 깨닫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도움이 되시어서..
본인 안에 있는 영혼의 소리를 찾고
영혼이 살아 있는 기쁨과 행복을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