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망설이고 망설인 끝에 몇글자 적어볼까 합니다
악플이 무섭습니다 하지만 용기있게 이야기 시작해볼게요
떄는 바야흐로 20살때였고 누구나 그나이땐
노느라 정신없었을겁니다 다른날과 어김없이
친구들과 술집에 들어가 술을 먹고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근데 제가 다른 애들과 다르게 음주를 하게되면
자주 화장실이 그립더라구요 그걸 요실금이라고 하나요?
아무튼 2~3번 갔다오고 술을 또 왕창 먹었습니다
그날은 또 친구가 곧 군대간다고 언제 보겠냐며
제 주량이 어느정돈지 몰랐을때였기 때문에
친구의 성의를 뿌리치지 못하고 마셨습니다
약간 그제서야 알딸딸하더군요
그떄 수가 6~7명 물론 다 남자였습니다
그 혈기왕성할 나이때 여자친구가 없어서
술로 여자친구로 삼는 고달품에 더더욱 마시며
서로 신세한탄 하며 진지하게 이야기 할때쯤
갑자기 물밀듯이 쓰나미가 몰아치는 겁니다
사실 이야기를 끊으면 미안하니까 좀 참았던거라
더이상 적신호를 무시하면 안되겠구나 하고
급히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그 술집 구조는 1층은 화장실이 남자 여자 따로있고
2층은 남녀공용입니다 하필 2층이였습니다
입구엔 여자 두명이 있었는데 한명은 취한것같고 한명은
부축해주는 것같더군요 머 별 신경을 안썻습니다
일단 급한 불부터 끄자는 마음으로 후다닥 들어가
소변을 보고있었습니다 참다 싸는 오줌이라 끊기질않더군요
집중하며 보고있는데 문을 열며 그여자 두명이 들어오더군요
그나마 덜취한 여자는 나가자고하고 좀 취한여자는
괜찮다고 덜취한 여자의 손을 뿌리치더군요
사실 남녀공용이고 입식변기와 좌식변기가 있었기 때문에
아무 문제될건없었습니다
별 신경 안쓰고 더욱 세차게 볼일을 보고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엉덩이에 어떤 낯선 사람의 촉감이 들더라구요
이게 스친게 아니라 진짜 아 누가 만지는구나라고 느낌정도였으니
솔직히 그냥 아무 생각 안들었습니다 술을 먹어서
감각이 좀 무뎌져서 그런지 놀라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반사신경이 뛰어난 전 느낌이 들자마자 바로 뒤를 돌아봤습니다
아까 그 취한 여자였습니다 좀 어이가 없었죠
그민망한 상황에서도 오줌을 끝까지 싼 저도 대단합니다
그여자가 미친건지 제가 미친건지 참 자연스럽게 그 여자는
칸막이 화장실로 들어가 일을 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저한테
몇살이냐고 반말을 하며 묻더군요 알고보니 동갑이였구
사는곳은 부산이라더군요 그여자의 간단 취조가 끝난뒤
그 아까 부축했던 친구가 와서 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저한테 이러시면 안됩니다 갑자기 내가 먼 일을 저질른 사람처럼
절 제지시키더군요 전 황당해서 그냥 그자리에서 얼렁 나왔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서 그렇지만 이일이 일어난게 불과 몇분입니다
이 말을 친구한테 하니
음 머 친구들은 하나같이 부럽다고는 하는데
막상 당하면 얼떨떨합니다 기분 좋다고는 생각은 절대 절대
안듭니다 오히려 얼마나 절 만만하게 봤으면 그랬을까라는
생각이드네요 너무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