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男兒一言重千金"이라 했다.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라는 뜻이다.
요즘 시국이 혼란스럽다보니 정치인들의 막말이 정도를 넘어섰다.
젊은 국회의원이 입법기관이라는 미명아래 나이든 장관, 총리의 직함을
불러대는 볼쌍사나운 것도 그렇지만 최근 여당의 힘있는 사람들의 언질은
가끔 불안하기 짝이 없다. 자칫하면 "黃泉金"이 될까 걱정인게다.
일전에도 필자가 비슷한 글을 써올렸지만 참으로 실망스럽다.
여의도연구소의 진수희 소장의 "미친 X(女)"이 진위야 어찌되었건
박근혜 전 대표를 칭하는 꼴이 되었고, 이동관 홍보수석이 끝내는 "대구 X(者)"까지
터져 나왔다고 하니 말이란 "물컵에 담긴 물"과 같아 주워담기 힘들게 되었다.
특히 청와대 참모진들의 입술은 잠겨져 있어야 한다.
오늘 아침(3.2), 연휴를 끝내고 출근길에 가장 인기있는 라디오프로그램인 CBS의
김현정 아나운서와 잘나가는 정두언 의원과의 인터뷰가 끝난 후 정 의원에 대한
청취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필자도 듣기에 "막 나간다" 싶었는데 그에겐 겸손함이
없어 보였다. 일전에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교육과학부장관을 가차없이 때리던 그였다.
청와대에서 흘러나온 국민투표와 관련해 그런 일이 없고 "나한테 얘기할텐데,,"라는
식이였다. 그의 끊고 맺는 식의 어투일지는 몰라도 툭툭 던지는 말투는 듣기에 거북했다.
훌륭한 배움과 인덕으로 국민의 선량이 되고 정치적 지도자로서의 꿈을 가진 자들이여!
입으로 빌어먹지 말고 제발 행동의 선함으로 머리를 숙이소서. 코 앞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작은 말 실수로 외면당하지 말고 대통령을 욕되게 하지 마시기 바란다.(밝은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