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4시간여동안 느꼈던 아이들의 진심과 그들의 마음을 어떤 말로 표현하면 조금이나마 전해질 수 있을지 고민, 또 고민되네요...
이 글 또한 일부분만 잘라져 아이들을 욕하는데 쓰이지는 않을지 걱정된 마음도 앞서기에 조금 조심스럽네요...
일단 전 소개를 하자면 재범군 개인팬으로 시작한 수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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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9월에 일이 터졌고, 그 당시에는 충격이 커서 병원 신세도 많이 지고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간담회에 참석 하였습니다. 4시간여동안 진행되는 간담회에 갔다 온 소감을 한 마디로 일축하자면, 재범군 일은 절대적으로 묻혀야 하며 남은 6명의 아이들 활동을 끝까지 지지하며 응원해주겠다는 것입니다. 팬질을 접겠다는 제 맘을 바꾼 것은... 아이들의 진심이었습니다. 2PM을 끝까지 지켜 재범이 형에게 보여 줄 것이라는 동생들의 결의는 제 맘을 바꾸고도 남았습니다.
현재 같은 간담회에 참여 하였지만 포인트와 관점이 전혀 다른 후기들로 아이들은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간담회에 간 것입니까? 아이들이 진심을 말하면 들을 준비는 되어 있으셨습니까? 무슨 말을 하든 저 아이들과 회사에서 나온 말은 거짓이며 그렇기 때문에 받아들일 마음 전혀 없으셨던 것 아닙니까? 제가 본 간담회 분위기는 그랬습니다. 아이들을 향한 팬들의 비웃음과 조롱이 난무했고 아이들이 말을 하면 꼬투리를 잡고 아이들 발언 중에 웅성웅성 거려 발언이 멈춘 적도 여러 번이었습니다.
남은 여섯 멤버와 회사가 재범군의 탈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절대적으로 묻혀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간담회 때도 이야기 나왔듯이 연예인으로써 있을 때 그 일이 터지는 것과 일반인으로써 있을 때 그 일이 터지는 것의 체감은 다르니깐요. 그리고 일반인이 되면 그런 일이 밝혀질 가능성도 낮고요. 왜냐면 그가 일반인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렇게나 기사를 휘갈겨 써도 되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 자연인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그 사실에 대해서 함부로 써 내려 가지 못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욱사장님이 그랬듯이 이 일에 대하여 재범군이 억울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재범군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든, 친구들에게 호소를 하든, 대중들에게 알리든지 그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왜냐면 재범군은 지금 계약에 묶여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취하여도 재범군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찬성이가 “다른 것은 다 의심하셔도 좋아요. 하지만 7명의 우정만은 의심하지 말아주세요.”하고 눈물 흘리며 고개를 떨구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가 7명을 이 지경까지 몰아붙인 것인지.. 간담회 전 날 까지도 재범군과 아이들은 연락을 주고 받았는걸요...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아이들의 마음까지 폄하되어야 하는지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변해버린 팬들의 질책과 비난까지 끝까지 안고 가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이, 그리고 끝까지 2PM을 지켜내 재범군에게 보여주겠다는 그 말이 제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마냥 어린 줄만 알았는데 어려운 시기들을 거치면서 많이 성장해 있더군요.
그 아이들이 재범군을 지키기 위한 방안이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4시간 여동안 자신들의 발언에 비웃음과 조롱으로 일관하던 팬들에게 진심으로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았던 것만큼은 폄하되지를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것조차도 큰 욕심 인 것 같지만요.
간담회가 끝나고 그 아이들의 진심이 조금이나마 전해지지 않을까 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여지 없이 무너졌네요.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구요. 하지만 아이들이 이 모든 것을 감내한다면 저도 이 모든 것을 감내하고 끝까지 응원하고 지지할 것입니다.
재범군이 AOM에서 비보잉 활동을 하고 앞으로 시애틀에서 살아갈 그의 인생을 응원하는 동시에 6명 청년들의 2PM으로서의 활동과 그들의 인생을 응원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입니다.
간담회 때 보고 느꼈던 많은 것들을 제 부족한 글 솜씨로는 다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다른 분들도 한 단어, 한 문장의 단편적인 후기만 보고 판단하시고 전체 녹취록을 들으시고 또한 곧 여기에 올라온 전체 스크립트를 읽으신 후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맥상의 흐름, 아이들이 말하고 싶어 하였던 진실 된 마음이 다른 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전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