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매장에
21살 여자알바애가 있습니다
이쁜외모는아니고 모난곳없이 "정말" 착합니다
근데 남친이있습니다. 28살 군무원이구요 사귄지는 1년조금안된답니다.
발렌타인데이때는 직접 초코렛을 만들어서 건내기도 하더군요
..
뭐 아무튼 천호에서 만나서 사x텐에서 돈까스먹고
카xxx에서 커피한잔마시고 친구가 기다려서 독서실가야한다고해서 보내줬습니다
이글을 처음보시는분들을위해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제가 얘랑친해진건 딱 1주일중 4일연달아
단둘이서. 마감근무일때였습니다.
매장에 저한명 (매니저) , 알바애한명 (여자애) 이렇게 둘이서
저녁6~저녁11시까지 같이 근무를해야했는데
제가 일하다가 살짝 베였을땐 어느샌가 면봉에 약도발라오고
정신없이 일하고있을때 귤도까와서 앞에 놔두고간적도있고
느닷없이 배고프냐고 물어보더니 햄버거도사오고
자기가 타고가야할 막차 시간 아슬아슬한거 알면서도
제가 퇴근할때까지 한 15분간 기다려주기도하고 (기다려봣자 5분정도 같이갑니다)
매니저는 분리수거를하기위해 쓰레기통을뒤져야하는데
시키지도않았는데 자기가 나서서 해주고
(쉽게말해 냄새나는 쓰레기통에 팔넣고 분리수거하는겁니다)
이때부터 아..얘가 정말 괜찮은애구나 하고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일뒤 2월28일 회식때였습니다
매장사람들과 고기에 술한잔기울이며 이런저런 얘기가 오고가다가
점장님이 께서 알바애들이 부쩍 관둔다는식의 주제로 이야기를하다가
"3월1일날 행사때문에 바쁠것같아서 알바애 부르려고 전화를해서
나올수있냐고 하고 물어봣거든 근데 걔가 그날 마감 누가하냐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왜그러냐고 그랬더니 아..아니에요 점장님이랑 마감하고싶어서요"
라고하던데 뭐 아무튼 시험때문에 힘들다고했는데 어쨌거나 나온다더라"
요약
점장: 3월1일날 나와주라
알바(알):그날마감누가하는데요?
점장:왜?
알바:아..아니에요
라는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말에 근거없는? 자신감만 얻어서
3월1일날 마감후 문자를보냈습니다.
실제 문자내용
나 : 알바야 ~~~ㅠ (이름불렀습니다-_-;;)
알 : 예ㅠ??
나 : 혹시 집에서 천호랑 가까워? (집 위치 서류봐서 알고있습니다)
알 : 지하철론 15분정도? 왜요?
나 : 아 혹시 내일바쁜가해서; 천호에 가볼일있는데
얼굴볼겸 저번에 맛난거 사주기로한거 사주고갈게 ^^;;
(그다지 갈일은없었지만 핑곗거리고,농담으로 맛난거사달라고했었음)
< 이후 20분간 답장無 , 불안감 엄습>
나 : 바쁘면 못나와도 괜찮아; 시험앞두고 공부하는거 알면서 괜히 문자보냈나..ㅠ_ㅠ
오늘 행사때문에 많이바빴을텐데 고생많았어~!! 늦었는데 푹쉬어..^^
알 : 아~매니져님 저 방금 집에와서 씻느라;; 낼 천호 몇시에 일있으신데요?
나 : 아..! 난..한 오후 한두시쯤 생각중이긴했는데 바꿀수있어~^^ 넌언제쯤이 편한데?
알 : 에이~ 전 낼 그시각이면 한창 학교에;;근데 저 맛난거 안사주셔도돼요
진짜~!ㅋ괜찮아용
나 : 아냐아냐 ㅋㅋ 내가 그냥 사주고싶어서그래 그럼 시간은 언제쯤이괜찮아?
알 : 빚진거라 생각드셨낭~??;;;; 전혀요~!!
나 : 그냥 문득 생각나서 ㅋ;;;; 아 근데 수업은 어디서받아? 몇시부터?? @_@;;
알 : 저 사슬그게 내일수업첫날이라 언제끝날지 모르겠어요;;ㅋㅋㅋ
매니져님이 자꾸 밥산다그러니 할말있꾸낭~?ㅋㅋ ( 헉.. )
그리고 수업은9시부터..ㅠ 아악..수업은..멀리서..흐앙ㅠ갑자기 울적해지네요ㅠ
나 : 그럼 아무리 빨라도 4~5시쯤 이후로 봐야겠네..;
알 : 뭐 그렇다고 봐야지만 단축수업가능성도 있기에ㅋ 저진짜 괜찮아요~! (밥)ㅋ
나 : 헉..잠깐만;;9시부터라고? 벌써 새벽한신데;;;
첫수업부터 늦으면안되잖아.. 미안ㅠ 얼른자;;;
알 : 글게요..1시반..ㅠ
근데 매니져님 낼 일있으신거같은뎅 잘해결할려면 일찍주무셔야^^ㅋㅋ
나 : 에고 양치하느라 이제봣다 언능자구 내일수업늦지말고 올땐한끼굶고와~!^^
알 : 예ㅡㅡ???
나 : -_-;;;..빨리안자고뭐해 ㅋㅋ 언능이불덮고 누워 답장하지말구!
알 : 그래야겠어요 졸려요ㅠㅠ 빠이~
나 : 그래야겠따면서.. 아무렇지도않게 또답장을..ㅋ
오늘진짜 고생많았어 ^ㅁ^ 좋은꿈꿔~~
다음날
(오전 10시40분)
나 : 아..;; 학교잘갔지?? -_-;; 수업중이면 답장보내지마~~
알 : 예ㅋ 간신히갔지요;; 일찍인나셨네요 ㅋㅋ 오늘 저 밥 안사주셔도 됩니다!!ㅋㅋ
나 : 앗.. 왜?? (왠지 모를 확고함에 심장이 철렁..)
알 : 에이 뭘사줘요~ 그돈아껴서 저축하셔요~!!ㅋㅋㅋ
나 : 뭐야~ 괜찮아 밥한번사주는데 얼마든다고..-_-;;
진짜루 괜찮으니까 한끼쯤굶고와도 되 ㅋ
알 : 마니들텐데.....
나 : 더치안하니까 걱정마-_-;;얼마가 나오건간에 무조건 내가사줄테니까
걱정하지말고평소먹고싶었던거잇으면 말해 ㅋ 아 근데 오늘 수업 몇시쯤끝나??
알 : 3시전엔 끝날것같은데..... 정말얻어먹어도 될런지..불편하네용ㅠ
나 : 기회는한번가면 두번다신안온다! 오늘포식하구가 ㅋ
알 : 근데 밥은 왜 사주시는..?ㅋㅋㅋㅋㅋ
나 : 그냥;저번에사달라고해서ㅋ~~라기보단 가는길에..그냥 아 암튼ㅋ;;
알 : 뻥치시네!!! 어디서 대인배인척ㅡㅡ^ 약속 몇시에 있으신지ㅋㅋㅋ
나 : 아 지금 압구정에 잠깐들렀다가 갈건데 어차피 세시쯤에는 천호도착할거같아ㅋ
아 근데 학교랑 천호랑멀다며? 어디쯤인데? 근처에 다른데있으면 글루가고ㅋ
알 : 천호에 일있으신거 아니에요??
나 : 응 머리도 자를겸 가는건데ㅋ 다른곳두 괜찮아 어차피 전철이나 버스타면 다 가는데ㅋ
알 : 제가 3호선 탈예정이라서요ㅋㅋ 고속터미널쪽~?ㅋ 맛집..모르는데ㅠㅠ 어쩌징
나 : 고속터미널? 나두 그쪽은 가본적이없어서 -_-;;
알 : 매니져님 아는데 없으십니까?ㅋ
나 : 응..횡성한우뿐이.. ; 아니면 너희집근처쪽으루 가는게 나을듯..
니가 잘아는곳으루가도되 모르는데가서 맛없는거 먹는것보다 그편이낫지않을까?
알 : 아ㅋㅋ 생각계속하고있는데ㅋㅋ그닥ㅠ 시간이 넘남네요 매니져님ㅋㅋㅋ뭐할라공~?ㅋ
나 : 송파쪽 맛집아는데없어..?-_-;; 지금막 압구정에서 볼일다끝났는데ㅡ;;
천호가서 머리좀치면 집와서 쉬는거지 뭐ㅋ 난 남아도는게 시간이라ㅠ
근데 뭐좋아해? 먹고싶은거있어?? ㅇㅇ?
알 : 다잘먹는거 모르시낭~?ㅋㅋㅋㅋ 집에 들렸다 오시는?ㅋㅋ
나 : 아니 바로 천호로 가는중이야ㅋ
알 : 시간남을텐뎅ㅋㅋㅋㅋㅋ 매니져님 가자는데가요~
나 : 으ㅋㅋ..힘든데.. 그럼 터미널쪽에 가볼일있던거아니면 천호로 가자ㅋ
알 : 네~ ㅋㅋ 밥만먹고 일찍 보내드리오리다ㅋㅋ
나 : ...아 근데 어디쯤이야? 천호올려면 오래걸려???
알 : 4시전후로 도착인데...^^;; 지금이라도 취소하셔도 되옵니다ㅋㅋㅋ 진심!
나 : 아냐ㅋㅋ 그럼..세시반쯤에 문자줄게ㅋ 나 폰밧데리가없어서 충전좀맡길게~^^
알 : 네~엡
<30분뒤>
나 : 충전다했다ㅋ 아 혹시 돈까스도 괜찮아??
알 : 예~ㅋㅋㅋ 매니져님 저 거의 다 와가요ㅋㅋ
나 : 응ㅋ 세네정거장전에 알려줘~!
알 : 3정거장 전~
나 : 지금역가는중 내리면 백화점쪽으루 와~
알 : 매니져님 어딨어요??
나 : 나백화점 입구앞에있는데 넌어딘데???
알 : 저두 백화점앞인데..여긴 후문인가..???
(전화 통화한후에 바로 만났습니다, 전 지하철입구에있었는데 후문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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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 이야 매니져님.. 밖에서보니까........ 똑같네요ㅋㅋㅋ
나 : 음..늘 한결같다는 칭찬인가? ㅋㅋ
알 : 네 뭐.. 편할대로 해석하셔도..ㅋㅋ
나 : 너도 음.. 뭐랄까 밖에서보니까.... 조금더 나은거같기도하고..잘모르겠네ㅋㅋ
알 : 근데 우리지금 어디갈거에요?
나 : 아.. 너 밥먹구 커피마실래 커피마시고 밥먹고 후식먹으러갈래?
알 : 밥!
밥 : 밥먹으려면 다시 뒤돌아서 백화점쪽으로 가야되는데.. -_-..
알 : -_-...
(백화점 내부)
알: 근데 그 집은 어디에있어요?
저 : 잠깐만 물어보고올게 ㅋㅋ 나도 잘모르겟다 한번도 안와봐서
저 : 여기죄송한데.. 백화점내 식당은 몇층이죠?
직원 : 1X 층요
저 : 아 감사합니다 ㅋ , 1x층이래 꽤높네.. 엘레베이터 저쪽에있다 절루가자
알 : 난 에스컬레이터가 더좋..
저 : 아아.. 에스컬레이터 타고가자
(엘레베이터타고 쭉 올라가는중.. 뭔가 올라가면서 얘긴했는데 기억은안나네요)
나 : 아 가방무겁다.. (가방을 들어보이면서)
알 : 어쩌라구요.. 들어달라구요? ㅡㅡ;;??
나 : 아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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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x층 도착
나 : 도착하긴했는데..사x텐은 어딨는거지..
알 : 꽤넓네.. 내가 여기 서서 기다리면서 1분줄테니까 찾아와요
나 : 1분 너무 짧은데.... 2분주면안되..?
알 : 안되요 ㅡㅡ
나 : 1분이면 충분하지....;;
여기죄송한데 사x텐이 어딨죠..?
직원 : 지하1층에 있어요 (헉..)
나 : 아..네 감사합니다.. (ㅋㅋ;;; 망한듯..)
저기.. 있잖아 내가 미안한말을 전하러왓는데..
아까 거기 (처음 길물어본곳 바로앞에있었음) 에 있대..ㅋㅋ;;;;
알 : ㅡㅡ.......
나 : 엘레베이터타고갈까? ㅡㅡ;;
알 : 아뇨 그냥 에스컬레이터타고 가요
나 : ㅇㅇ...;;;;
(또 뭔가 얘긴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아무튼 다시 도착)
나 : 아 여깄다 여기서 주문하는거인듯.. 음.. 메뉴가 어디보자.. (꽤많네....)
알 : 음.. 뭐먹지..
나 : 이럴땐 제일 비싼거 고르고보는거야 난 모짜렐라 치즈돈까스? 이거먹어야지
(직원 : 피식..)
알 : 나는 히레까스 정식
직원 : 주문하시겠어요?
나 : 모짜돈가쓰랑 히레하나씩 할게요
직원 : 16300원입니다
나 : 현금영수증해주세요
알 : (자리에 앉았음)
나 : (계산하고 자리에앉았음)
알 : 매니져님 가위바위보해요
나 : ??? 어..
가위바위보!
읔.. 졌다..
알 : 물떠오세요 제껀 많이 떠오세요
나 : -_-; 어.. (물떠옴)
알 : 번호표 줘봐요
나 : 번호표? 못받은거같은데 (뒤적뒤적..) 영수증뿐이없는데?
알 : 그럴리가? 원래 번호표가없나?
나 : (뒤적뒤적).. 아 있다.. 내가 갖고있을래
알 : 나줘요
나 : 이거있어야 메뉴받는단말야 너주면 니가받을거잖어 ㅡㅡ
알 : 아니 난 번호판이 보이니까 번호보고 차례되면 말씀드릴려구요
나 : 아..ㅡㅡ.. 1639..
알 : 아 지금됫네요 매니져님 받아오세요
나 : 어....
(생각보다 트레이가 커서 조금 위험위험하게 걸어오다가 앞손님 애기가 앉아있던 의자 발로찼음;; )
알 : 매니저님 빨리 애기한테 사과하세요
나 : ... 죄송합니다 ㅠㅠ (아주머니한테)
아주머니 : ㅡㅡ;; 아뇨 괜찮아요
(돌아서서 먹는중..)
알 : 매니져님말대로 돈까스[는] 맛있네요
나 : 어..진짜 돈까스[는] 맛있네.. (진짜 돈까스[는]맛있었음.. 샐러드,피클 전부 쉣더..)
이거한번먹어봐 치즈들어가서 맛있다 (한조각 줌)
알 : (하나 받고나서 히레 두조각주더니 바로 치즈먹어봄)
나 : (나도 바로 히레먹어봄)..........(치즈가 더맛있다, 히레는 팍팍했음)
나 : 치즈가 더맜잇네 내꺼 두조각 먹어
알 : 아뇨 됫어요 치즈가들어서..ㅋㅋ
나 : ㅡㅡ;;??? ... (알바애가 물을 다마셨음) 물떠올게 컵줘
알 : 앗.. 네
(뭐 어쨌건 돈까스[는] 맛있게 다먹고 다시 밖으로 나왓음)
나 : 아근데 내가 여기에 안좋은기억이 있어..
알 : 뭔데요?
나 : 이런 골목쯤에서 어떤사람이랑 데이트한답시고 은행을 갔었었거든
아.. 어! 여기다! 맞아 여기앞에 은행또있었는데 아 저거네!
알 : 아.. 그 다단계? 그거말하는거죠?
나 : 아 얘기했었었나 ㅋ.. 아 아무튼 안좋았던기억이좀있어 ㅋㅋ
알 : 나는 여기 남친이랑 첫데이트했던댄데 맛집을 찾아보고 갔었거든요
근데 망했어요
나 : 가게가 망했었다고?
알 : 아뇨 맛이없었다구요
나 : 아뭐야.. 난또 가게가 셔터 내렸다고..
알 : 아무튼 별로 맛없었었어요
나 : 음..그랬구나..나도 여기오기전에 맛집알아봣는데 쭈꾸미골목인가랑 여기밖에없다고 그래서 여기온건데.. ㅋㅋ 천호에 맛집이별로없나
알 : 근데 여기서 왜만나자고한거에요
나 : 아 원래 우리누나가 여기서 자취했는데 여기에 안동찜닭도있고
이것저것 있던거같길래..
알 : 음...
나 : 아맞아 아까 핸드폰충전하면서 갈데없어서 뷁스킨갔는데
전중앙점장님이 여기계시더라 ㅋ
알 : 헉 진짜요?
나 : 아 나도 깜짝놀랬어 ㅋㅋ
알 : 왠지 가기싫다..ㅋ
나 : 그럼 커피마시러가자 (점장님한테 밥먹고 여기 온다고했는데..)
근데 근처에 커피숖이..아까 저기 골목에 뭐 있던데
알 : 아 여기엔 T 있고 저기엔 C있네요
나 : 아 저기 C가자 왠지 글씨가 더이뻐서 맛있을듯
알 : ㅡㅡ..;;;
(C커피숖 들어옴)
나 : 음 .. 난 카라멜 마끼아또
알 : 전 요거트스무디 (맞나..?)
돈까스 사주셨으니깐 이건 제가살게요
나 : 아냐아냐 내가 여자한테얻어먹는거 제일싫어해 내가계산할거야
알 : 아니 진짜 미안해서그래요 제가계산할게요 여기요 만원
나 : 됫어 냅둬 ㅋㅋ 오늘은 내가살게 , 이걸로 계산해주세요 현금영수증해주시구요..
(어쨌거나 테이블에 앉았음)
알 : 근데 매니져님
나 : 응? 왜?
알 : 근데 할말있어서 부른거 아니에요?
나 : 어..아 있었는데 나중에 말하기로 생각했어
알 : 언제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나 : 한.. 두시간전쯤.. (만나기직전 시간쯤)
알 : 근데 말할게 뭐였는데요 ?
나 : 음.... 내 미래에 대한거?
알 : 아 그 저번에 소개팅하기로한 여자애?
나 : 그건아니고 ㅋ
알 : 뭐지.. 여자가생겼는데 어떻게고백해야 좋을지?
나 : 음..그거랑 비슷하네
알 : 그래서 그걸 언제듣겠다구요?
나 : 때가되면
알 : 때가 언제되는데요
나 : 일단 니가 시험이 끝나고.. 끝나고나서는.... 시간 좀 지나면 그때쯤?
근데 메뉴시킨지가 언젠데 왜이렇게 안나와;;
알 : 참 제 남자친구 어떤거같아요?
나 : 아 그때 사진봣는데 잘못봣어 뒤에 나무가 너무 웅장해서..
알 : (다시 사진보여줌, 가까이서 찍은사진) 자 여기
나 : 음.. (..) 음....... 음...뭐..그냥..
알 : 참 매니저님 이상형이 문근영이라고하셨죠
나 : 응 ㅋ 착하잖아
알 : 음.. 이상형이.. 그때랑 그대로?
나 : 응
알 : 제친구중에 착하고 이쁘고 과소비안하고.. 아무튼 그런애있는데 소개시켜드릴까요
나 : 아냐 됫어
알 : 왜요!?
나 : 그냥..ㅋㅋ...
알 : 아아 고칠거있다.. 이쁘진않고.. 귀엽고?
나 : 아니 괜찮아
(이때 왠지 소개시켜달라고하면 자기라고 농담..또는 진담 할느낌이였음..)
근데 저사람 (모니터속 광고) 은 누구지?
알 : 송혜교?
나 : 아 저사람이 송혜교야? 뭐하는사람이지?
알 : ㅡㅡ;; !?? 송혜교 몰라요?
나 : 응.. 모르는데.. 난 내인생 앞길에 상관없는건 신경안써
알 : 허.....
나 : 그러고보니까 타짜를보면서 참 무서운걸느끼는게 여자는 외모를보면안된다는거야
알 : 왜요?
나 : 그....옥주현인가 걔가 부자상대로 연기하면서 돈뜯어내는거보니까 소름끼쳐서
알 : 옥주현..??? 김혜수??
나 : 아 김혜수 김혜수 (솔직히 이거 맞나 모르겠음..)
알 : ㅡㅡ;;
나 : ㅡㅡ;; ... 나 소녀시대랑 카라랑 아이돌 이름들 다 몰라..
아는사람이있다면.. 서태지 유재석 강호동정도..
알 : ㅡㅡ;;;;;;;; 참 그러고보니 회식때 밥 세공기 드셨다면서요
매니저님이 얘기해주시던데..
나 : 아니 세공기는아니고.............. 두공기반..
알 : 그게 세공기지.. ㅡㅡ..
나 : 아냐 두공기 반이라니까..
알 : 아 어쨌건 고기랑 술도 마셨잖아요
나 : 응.. 찌개도 먹었는데..
알 : 고기도 엄청많이시켰다던데.... 혹시 매니저님 그거 병아니에요?
나 : 무슨병?
알 : 배가부른데도 배부름을 못느끼는병??
나 : 아냐 그런건아닌데.. 아무튼 그때 배터지게먹었었어 ㅋㅋ
알 : 음..아냐 뭔가 병이있어..심각한거같은데..
(윙윙.. 메뉴나와서 진동울림 ..ㅋ)
나 : 아 메뉴나왓다 받으러갔다올게 ..(받아왓음) 자 여기 이게 니꺼 이건 내꺼
... (빨대를 어떻게 꽂는거지..)
알 : (말없이 빨때꽂는 뚜껑열어줌) .....빨리 여자친구 사귀세요..
나 : ............응.. 우리매장은 이렇게 안나와서 몰랐던것뿐이야..
알 : 네.. 네..
알 : (한입먹더니..) 오 이거 맛있네요 매니저님 한번 드셔볼래요?
나 : 어떻게 먹으라구??
알 : 매니져님 빨대로 아니면 뚜껑열어서 마시면되죠
나 : 내꺼 빨대는 뭐뭍어서 안될거같고 들고 마시는건 웃기니까..
여기스푼같은거없나?
(직원한테) 여기 혹시 작은 스푼하나있어요?
직원 : 네 여기요
나 : 감사합니다. (한입~) 오.. 맛있네..
알 : 괜찮죠? 맛있죠?
나 : 응 ㅋ
알 : 근데 매니져님 밖으로 나가면서 먹으면안될까요?
친구가 독서실같이가자고했는데 기다리고있어서
나 : 아.. 알았어
알 : 매니져님 죄송해요~ 너무 밥만먹고 가는거같네요
나 : 아냐 ㅋ
(천호역도착)
알 : 아 매니져님 잠깐 화장실들렀다가요
나때문에 화장실도 못가고 참으시는거같아서 ㅋㅋ
나 : 아 아닌데.. 뭐 그냥 그렇다고해둘게 ㅋㅋ
알 : 그럼 좀있다봐요~
나 : 어.. (할것도없지만 그냥 들어갔다가 금방나옴)
알 : 빨리나오셨네요 그거 (마끼아또) 벌써 다드셨어요?
나 : 응 -_-; .. (편의점지나가다가..) 아 나 저거 사주라 호빵!
(너무 부담느끼는것같아서 부담이나 좀 줄여주고자 500원짜리 골랐음)
알 : 저거요? 단팥?
나 : 응 단팥
알 : 매니져님이 꺼내세요 ㅡㅡ..
나 : 응.. .. (꺼냈음)
알 : 하나더꺼내요
나 : 왜?? 난 하나만먹을건데 너 꺼내면 나 주려고 그러지
알 : 제가 먹을건데요 -_-..
나 : 으.... (내가 꺼내주려고했지만 손이 모잘람 ,한손엔 호빵,한손엔 다먹은 종이컵)
... 으.. ..
알 : 아니다ㅋㅋㅋ 제가꺼낼게요
매니져님 우유드실래요? 바나나우유?
나 : 아니 난 딸기우.. (없다..) 난 그냥 작은 초코우유
알 : 이거드세요 큰거
나 : 아니 난 이게좋은데.. 난 서울사람이라 서X우유ㅋ
알 : ㅡㅡ..... 손놓으시죠.. 이거(큰거)먹을래요 아니면 두개다 먹을래요
나 : 어..큰거한개.... (손놧음)
알 : (직원한테) 2천원이죠? (계산함)
나 : 고마워 잘먹을게
알 : 매니져님 이것도 드세요 (자기 호빵줫음)
나 : 뭐야 너먹는다며
알 : 매니저님 배고플까봐서 ㅋ
나 : 나 배부른데 ㅡㅡ;
알 : 저번에 여태살면서 배불러본적 별로없다면서요 ㅡㅡ..
나 : ㅡㅡ..;;;;
알 : 돈까스먹고..커피먹고..호빵두개랑 우유큰거면..배부르시겠죠?
나 : ㅡㅡ;;;; 진짜 배부른데....... (진짜 배불렀음)
알 : 뻥치지마시구 빨리 얼른드세요
나 : 어.. (배불러서 잘안들어감)
알 : 여기서 먹어요 다먹을때까지 기다릴거에요
나 : 컥.. 뭐야 늦었다며 얼른가 ㅡㅡ;;
알 : 다먹는거보고 ㅡㅡ..
나 : ..... (억지로 먹는중..내가 왜사달라고했지..)
알 : 매니저님 일루와요 뒤에 기둥 광고판 빛때문에 눈부셔요
(제가 기둥을 등지고있었음)
나 : 응.. 잠깐 근데 이러면 내가 널볼때 눈이부시잖아
(이젠 얘가 기둥을 등지고있음)
알 : ㅡㅡ? 전원래 얘기할때 사람눈을 보고얘기해야되서..
나 : ㅡㅡ;; 음.. 좋은얘기긴한데.. 뭔가 아닌듯한데.. 그냥 다른곳으로가면안되나?
알 : 아...
나 : ......
갑자기 불현듯 나타나신 어떤할머니 : 여기학생 미안한데 양재역가려면 어떻게가야되?
나 : 에..? 양재가......
알 : 아 양재요? 여기서 내려가셔서 열차 타신다음에 일케일케 가시면되요~ ^^
아주머니 : 아.. 고마워~~ 근데 둘이 참 잘어울리네~~ (계단내려가심)
나 , 알 : (..........) -_-;;
아까 그 아주머니 : (어느샌가 다시올라오심) 남자가 부자가 될 상이네 !
(이말 한마디 던지시곤 다시 내려가심)
알 : 아니 근데 길은 내가알려줬는데
왜 칭찬은 매니저님한테 해요? 부자가 될 상? 얼굴이 커서그런가?
나 : 음.. 왠지 저할머니 돗자리 깔으셔도되겠는데 ㅋㅋㅋ
알 : 그거참..희안하네.. 아무튼 빨리좀먹어요 차떠나겠다
나 : 응.. 거의다먹었어.. (꾸역꾸역..지금생각해보니 먹지말고 그냥버릴걸..)
알 :자 이제 매니저님 저기루 가세요 (반대방향, 내가 전철타야하는곳)
나 : 아 잠깐 여기 쓰레기좀버리고.. (알바가 타야하는곳앞에 쓰레기통이보였음)
(열차 오는소리)
알 : 버리고 다시올라와요 ㅡㅡ
나 : 너 어차피 여기서 타야되잖아 ㅡㅡ;;
알 : 음.. 그럼같이가죠
나 : ㅡㅡ;;
(내려가기시작할때 열차떠나는소리, 다내려가고나니 휑~함)
알 : (전광판보며) 헉.. 마천행갔나..
나 : 아냐 상일동행일거야 ㅋ
알 : 마천행이면요?
나 : ㅡ; 긍정적으로 생각해...
알 : 아니면 마빡다섯대?
나 : 어?.. 어.. (내가 왜..)
(잠시후 전광판은 다음열차는 상일동행)
알 : 마천행이였네 자 마빡대요
나 : 아니 내가 왜 맞아야되는건데.. 밥이랑 커피도 사줬는데..
알 : 그건그거고 이건 이거고
나 : 상일동이 간다음 또 상일동일수도있잖아.. (맞기싫어서 개소리..)
알 : 무조건 마천 상일동이거든요 빨리 머리 올려요 저처럼 이렇게 (때리기좋게..)
뒤에서 먼산보는척하며 잠자코 곁눈질로 보시던 할아버지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할아버지랑 눈마주침) -_-;; 안맞으면안되??
알 : 안되요
나 : 으.. (설마 때리겠어 하면서도 왠지모를 진짜 때릴기세..)
알 : (손꺾던거 풀면서) .. ㅋㅋ 한번 봐줄게요
나 : 고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왘ㅋㅋ
(상일동행이 지나감)
알 : 아 잠시만요 친구전화좀 받으러.. (멀리 감)
나 : (멍~..)
알 : 아 제 친구가있는데
얘가 얼굴은 안그렇게생겼는데 여친있는 남자를 꼬셨어요 참 나빴죠?
나 : ...어? (바로 마천행 도착) 아 마천행왓다
알 : 아 매니져님 먼저가볼게요 들어가세요
나 : 응 ㅋ 너도 조심히들어가
////////////////// 그 이후 문자 /////////////////////////
덕분에 배부르게 잘먹었어^^ㅋ 날씨조금추운데 조심히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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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뭘샀다고.. 쉬셔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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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아무튼 오늘 미안했어ㅋ 너두공부열심히해서 시험잘보고
담주에 꼭 웃으면서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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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가 미안;ㅋㅋㅋ 무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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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입니다
관심은있지만 남친이있어서 지금은 거절당한거같구요
전 기다릴겁니다
1년정도 기다려보고 안되면 위에서 언급된 친구좀 소개시켜달라고 하려구요 ^^
글은 쓰잘데기없이 긴데 당연히 다 스크롤내리시겠지만
저한테있어선 굉장히 즐거웟던추억이라
한장면도 잊혀지지가않네요 나중에 회상할때나 한번씩 봐야겠습니다
몇번씩 똑같은글올리면서 물어봤었는데
그간보였던건 호의 였지 관심 은 아니였던것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은 [실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