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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 뿌리는 알바하고 있는 사람들의 심경...

|2010.03.04 21:42
조회 1,817 |추천 8

 

안녕하세요??

 

전단지 배포...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찌라시 뿌리는 알바를 하고 있는 22세 휴학생인 한 청년입니다.

 

가끔 관심가는 판을 보다가 이렇게 또 글 올리는건 첨이네요ㅋㅋㅋ

 

제가 이렇게 판을 쓰는 이유는요... 여러분들께 투정을 좀 부리고 싶어서 입니다.

 

저는 겨울방학때 알바를 구하려다 구하려다 안구해져서 돈은 벌어야 됐기에 어쩔 수 없이 전단지 알바를 하게 됐습니다. 

 

음... 그러니까... 전단지 뿌리는 알바... 그거 불법 맞죠... 불법입니다.

 

이 일이 불법이다 보니까 솔직히 저도 정말 하기싫은때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에서 경비를 만났는데 경비아저씨께서 친절하게 인사해주실때...

이 아저씨가 내가 전단지 뿌리러 온 사람인걸 알면 얼마나 실망하시고 화가 나실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 비밀번호가 입구문에 있는 아파트에는 되게 치졸하게 보일수 있겠지만 다른사람을 따라 들어갑니다.  만약 아이나 여성분을 따라 들어가게 되면 가끔은 그분들이 아주 무섭고 겁먹은 눈빛으로 저를 볼때도 있습니다.(사실 그렇게 무서운 외모는 아닌데..ㅜ)

 

뭐 떳떳하지 못한일이다 보니 위경우 말고도 하기싫을때가 더 많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제가 이일을 하는 이유는 단순하지만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부터 하는 말이 제가 진짜하고싶은 말인데요...

 

이 알바를 하다보면 때때로 욕을 먹을때가 있습니다.(진짜욕이요...)

 

남의집앞에 맘대로 전단지를 뿌려 ㅅㅂ...그러는 분들도 계시고

 

넌 할일이 그렇게 없냐? 이런 말도 듣고...

 

전단지 때문에 아주 못살겠어요!! 하는 말도 들어요...

 

경비아저씨한테 들키면 한시간동안 셜교듣고 욕먹고 쫒겨 나가고요...

 

근데요... 정말요... 저희가 잘했다는건 아니거든요?

 

어쨋든 불법이고 여러분들께 귀찮게 하는건 사실일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제가 감히 투정을 좀 부려보자면요... 

 

문고리에 붙혀져있는 전단을 떼는게 그렇게 힘드세요??

 

전단때문에 막대한 귀찮음이 있으세요?

 

사람 몇 살린다 생각하시고 그냥 좀 봐주시면 안되나요?

 

이 일은요. 사실 별 기술이 필요도 없고 어렵지도 않습니다.

 

몸이 힘들어서 많은 분들이 조금 하시고 말긴 하지만요.

 

그래서 조금 지능이 떨어지는 분들도 많이 오셔서 일을 하십니다.

 

까놓고 말해서 그분들 다른 데서 안써주거든요...

 

그분들에게 서빙을 시킬 사장이 있을까요?

 

노가다도 그런분들은 다칠 수 있다고 안시킵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데가 바로 전단지 알바입니다.

 

물론 그런 분들만 계시는건 아니죠. 한 집의 가장분도 계십니다.

 

저처럼 일반 대학생도 있구요.

 

솔직히 노가다포함해서 요즘은 알바 구하기 힘든거 여러분들 아시죠??

.....

 

그러니까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전단 뿌리는거 잘못인거 알긴하는데... '좀 불쌍하게 생각하시고 봐주세요ㅜㅜ' 에요... 아까도 말했듯이 사람 몇 살리는 셈 치시고요... 

 

 

 

지금까지 긴투정글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마무리가는거 맞나요ㅜ)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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