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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지못할 인간..

슬픔이 |2007.10.17 05:28
조회 1,497 |추천 0

정말 어렵게 눈팅만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남편의 심한 의처증에 못이겨 이혼한 이혼녀입니다

6년을 가정을 지키려고 참고 살았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혼은 나에게 너무나도 차디찬 형벌같은 시간이였습니다

전업주부로만 살다가 직장을 다닐려고하니 나이가 걸렸습니다

그러든 중 ..내나이에 능력도 없는 나에게 캐드도면을 그릴 수있는 행운이 찾아왔지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 인생의 첫출발점이라 생각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회사생활을 하고싶었습니다

전 남들 다 퇴근하고나서  늦게까지 저혼자남아 도면연습을 했지요

그렇게 세월이 흘려 회사에 도면을 그린지 벌써 일년..모든것 너무길게 느껴지니 과정은 중략하겠습니다..

...

......

이젠 다시 사랑을 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저에게

어느날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직장상사 저보다 한살연하인 총각이였지요

제가 그날도 회사에 늦게까지 있었습니다

아마 저녁 10시가 넘었을껄요

그사람에게 전화가 왔더군요 퇴근을 한 사람이 회사로 온다고 기다리라 하더군요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사람이  지나칠만큼 문자도하고 전화도 많이해서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내가 이혼녀고 그사람이 총각이라 그사람의 행동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사람에게서 나를 사랑한다는 고백을 들었습니다

첨엔 내귀를 의심했는데 평소 너무 나에게 따스하게 해주셨던 분이라 저도 모르게 그사람의 마음을 받아주게 되었습니다

 

정말 결혼생활에서 받아보지 못했던 여자로 대해주셨습니다

정말 여왕이된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어느날 그사람이 고백을 하더군요

유부녀를 2년동안 사귀었다고 ...그말을 듣는순간 아차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현재 그사람이 제곁에 있기에 별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내몸속에 그사람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할수 없을만큼 졸음이 왔습니다

커피를 마셔가며 남들이 눈치챌까봐 그렇게 잠을 이겨내야할만큼 졸음은 정말로 견디기힘든

피로감이였습니다

그사람이 부담스러워한듯 했습니다

나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부모님핑계를 대었고 또 임신판정일날 그사람이 저보고 전남편에게 가서 사는게 어떻겠냐고 말을 하더군요

정말 많이울고 많이 싸웠습니다

어떻게 자신의 아이가 생긴사실을 알게된그날

아이에대해 어찌할건지 그런생각도없이 전남편에게 가라고 말을 하는지..충격적이였습니다

 

그사람이 외동아들만 아니였어도..하면서 어르신들 말씀을 하시니 저의 현처지를 제가 너무 부족함많은 사람이라는걸 알기에 도저히 그사람에게 다가갈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사랑한다고 해준 그사람

그사람에게 무거운 짐이 되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혼자낳아서 언니가 있는 캐나다로 가서 키울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낳겠다고 당신은 이아이에대해 아무런 부담느끼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저에겐 아이가 소중했었고 비록 그사람과 함께할 수없지만 아이에대한 책임감을 지고싶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의 눈가에 그늘이 보였습니다

이혼녀는..총각이랑 사랑도 해서는 안되고 아이를 가져서도 안되는것인지...

너무너무 슬펐지만 내가 이혼녀라는 자격조건이 어르신들을 놀라게할까봐

또 내가 사랑하는 이사람이 나땜에 힘들어할까봐 ..정말 이사람과 어르신들을 위해서

너무나도 낳아서 키우고싶었던 내 소중한 아이를 하늘나라로 보내야만 하는 결정을 했습니다

 

그 마음의 결정을 한 그날 그렇게 잠이와서 쓰러져 자기 일수였던 나에게

새벽3시만되면 속이 미식거려서 잠을 이룰수가 없을만큼 입덧이 심했습니다

꼭 새벽3시였지요 그렇게 이틀을 아이가 마지막 몸부림을 친줄도 모르고

너무 무지한 제가 저남자를 위해서 아이를 지우기위해

7월7일 병원에 가든날..수술대에 앉아있는데 아이를 도저히 지울수 없을것같아 일어나려고 하니

마취제를 주사바늘로 주는게 아니라 다른 방법이있었는지 저도모르게 그만 잠이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나서 깨어나보니 내소중한 생명체는 사라져버리고

내가슴은 허탈감에 구멍이 뻥뚫려서 마음이 쓸쓸하고 아이에대한 죄의식으로 미칠것만 같았습니다

그사람은 병원밖에 있더군요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사람에게 부탁을 했지요

당신의 행복때문에 나는 이길을 갈 수밖에없지만

내 상처가 아물때까지 나에게 처방전을 주지말고 치료제가 되어달라고...

그사람은 냉정했습니다

아이를 지우고오니 바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선을 봐서 결혼한다나 뭐라나..기가막혔습니다

그것뿐이겠습니까

어떻게 아이를 지우기 몇시간전에 사랑한다고 말을 해놓고

이렇게 냉담할 수있는지..

화가났습니다

난따져 물었습니다

어찌 당신의 아이가 하늘나라에 간지 몇시간도 안지나서 선볼생각을하고

이별을 통보할 수있는거냐고

당신이 사람이냐고

내가 아이가졌다고 당신에게 매달리기라도 했다면 난 이렇게 억울하지도 않을것이라고

당신과 당신 어르신들 위해서

내가 낳아서 키울려고까지 생각한 아이를 오직당신땜에 지웠는데

어찌이럴수 있냐고 난 따져물었습니다

 

전 아이보낸지 3달이 훨지난 지금도 아이에 대한 죄책감과 휴유증으로 술이없으면 잠을 못잡니다

술을 먹어도 못잠니다

지금도 술을 먹고 밤을 지새면서 이글을 적고있어서 제 글이두서가 없지만

여관방에서 다른여자를 껴안고 자고있는 그사람을 생각하면

견딜수없는 증오심이 타오릅니다

내일 회사에가면 볼 수있겟지요

전 철저히 저사람의 연극에 밟혀버린 느낌입니다

내가 내 상처 아이에대한 휴유증이 사라질동안이라고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

내 인생을 이렇게 짓밟아버린 그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이혼을 아픔을 딛고 커리우먼이 되겠다고 서울이라는 곳에왔는데

그런 내꿈을 갉아먹은 그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이젠 그사람의 가증스러움에 사랑도 증오가 된듯합니다

 

난 그사람을 파멸시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전 아이곁에 가려고 합니다

저 너무 나쁘죠

술을 많이먹어 머리가 어질어질 한상태라 그사람의 인간이하의 행동을 여기에 다적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내 마지막 유서라 생각하고 아무에게도 하지못한 억울한 제 심정을 여기에

토해버리고 싶어 몇글자 적었습니다

전..술도 하나 못먹었는데 아이에 대한 휴유증과 상처가 너무 큽니다

저사람을 용서 안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러면 안된다는것도 알지만

그사람에게 가지고 놀린 이 더러운 기분을 씻을 수가 없습니다

 

당한만큼 돌려주고싶습니다

내 아이를 저악렬한 사람이 천사인줄알고

내 이기심이 아닌 저사람을 위한 배려로 애를 지운댓가치곤

내가 겪어야할 상처가 너무 깊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글을 끝까지 읽어준 님들께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하소연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많이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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