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8 입니다. 여자구요..
대학을 약간 늦게 들어가서 늦게 졸업했지만 그만큼 빡빡하게 대학생활 했습니다.
학교는 서울소재 4년제 중위권 대학입니다.
경영학 전공하던중 교환학생 준비해서 다녀오고 어문학 복수전공 했구요...
알바 쉬지않고 한 돈으로 여학연수 다녀왔고.. 학점은 3점 후반대입니다.
한국에서 받은 학점은 4점대구요...
교환학생가서 현지 학생들이랑 경쟁하며 받은 점수라 거기서 다 깎아먹었습니다ㅡㅡ;;
외국어 하나는... 그 나라 tv 드라마 문제없이 보고,
이공계통의 정말 한국어조차 생소한 분야가 아니고서는
어지간한 통역은 다 할만큼 하고 있고, 높은 점수의 어학 자격증 보유중이예요...
중고등학생때 완전 앞에서 놀만큼 공부를 잘한건 아니지만
성격이 그래도 둥글둥글한 편이라 반장 부반장 학생회장 빠지지 않고 했었고요.
학교 다니면서 했던 봉사활동부터 시작해서 사회활동 경험도 있습니다...
남동생, 오빠보다 제가 더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을 정도로
컴퓨터를 워낙 좋아라해서 컴퓨터도 어지간한 남자들보다 잘다룹니다..
혼자 조립하고 윈도깔고 뭐 이런건 껌이구요.
워드 1급있고, 문서작성, 엑셀...
사회활동 하면서 하도 해서 남들보다 빨리 문서 하나 뚝딱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처음 이력서 넣기 시작했을때 이력서 넣었던 곳들에서 연락와서는
연봉 얼마를 원하냐기에 2000정도 생각한다 했습니다.
그리고 연락이 없었구요 ㅠㅠ
한곳에서 신입인데 2000이면 좀 많은거 같지 않냐 하더라구요...
그리고 혼자 고민 많이 했습니다. 내가 정말 너무 철없이 많이 불렀나.. 싶어서요.
나이가 너무 꽉 찬 상태라 그 뒤로 아무것도 잴거 없이 그냥 입사했어요.
첫 월급 정말 에누리 없이 100만원 받았습니다... ㅠㅠ
혼자 따로 나와서 집세내고 그래도 첫월급이라 부모님께 약간 용돈드리고 했더니
정말 돈이 하나도 안남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한달에 150만원 정도는 벌고 싶었는데...
연봉 2000만원... 제 욕심이 과한가요...? ㅠㅠ
통장 잔고 보면서 웁니다 정말 ㅠㅠ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단돈 5만원이라도 매달 드리고 싶은데....ㅠㅠ
반지하 집세내고, 통신비, 교통비... 쓰면
적금을 포기하던가 용돈드리는걸 포기하던가 해야 할 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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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출근하니 톡까지 되어버렸네요 ㅡㅡ;;;
자세하게 언급을 안했는데요...
지금 있는 회사는 그래도 좀 탄탄한 중소기업이고
해외사업부 기획팀에 있는데
제2 외국어는 저희 회사에서 제가 제일 잘되는지라
구매부터 모든 일을 제 손을 거쳐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저희 오빠가 S모 대기업 다니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돈 받는 만큼 야근도 잦고 너무 힘들어해서
저는 아예 대기업은 지원조차 안했습니다.
탄탄한 중견기업 들어가서 제 능력 인정받으며 안정되게 일하고 싶은데
물론 일 잘하면 연봉협상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초봉이 너무 심하게 짠게 아니가 싶어서
요즘 중소기업들의 실정을 알고 싶어서 글 적은거예요...
진짜 제 자랑이 아니구요...
제 2 외국어(영어 아닙니다ㅜ영어 말고 제2외국어요!)를 문제없이 구사할 수 있습니다.
영어는 토익 750정도 회화는 그닥 잘 못하기에 언급안했구요.
저기 컴퓨터를 좋아한다고 적어둔건 그저 문서작성에 자신있단게 아니라
자료 찾는거나 PPT 작성, 일러스트까지
컴퓨터 능력이 남자들한테 뒤지지 않을 정도 된다는 말이였고요.
대학생때 학교 내 연구소에서 잠시 일했었는데
제 제안서 채택되어 포**랑 5억 계약 맺은 적 있고 프로젝트 투입 되었습니다...
이런 소소한 사회경험이 제법 있고,
같이 더 일하자는 소리도 들었지만 아직 학생이었던데다 하고싶은 분야가 아니라
그만두고 졸업했습니다.
성격을 언급한건 성격적으로 모난 곳이 있다던가 너무 소극적이거나 해서
면접때 걸린다던가 하는게 없다는걸 언급한거구요...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면접보고나서 연락와서
연봉 2000 많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할 정도로
다른게 아니라 2000... 이거때문에 자꾸 걸리니까...
정말 이게 신입인 제 입장에서 꿈의 연봉인가 싶어서 그런거였습니다.
요즘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들 실정이
요정도 스팩인 신입이 2000 부르면 고려를 많이 해야 할 정도인가 해서요.
단지 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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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외모에 문제 있을거라고 그러시나요....ㅜㅜ
제가 썩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 외모 때문에 빠꾸 먹을 만한 얼굴은 아니예요 ㅠㅠ
대학때 칵테일 바(이상한 곳 아닙니다. 칵테일 전문 바예요)일하면서
용돈벌이 했구요... 그돈 모아 어학연수도 간거예요..
자신감 부족해서 대기업 안넣는게 아니라
돈 좀 덜받아도 되니까 그저 능력 인정 받으면서
맘편하게 회사 다니고 싶어서 그런거예요.
근데 이건 뭐 덜 받는 정도가 아니라 생활 자체가 안되는 수준의 연봉이라 ㅠㅠ
제가 잘못 들어온건지 우리나라 현실이 이런건지...ㅠㅠ
암튼
점심 맛있게들 드셨나요??
아 톡 되자고 올린건 아니고 조금이라도 조언을 구하고자 올린건데
톡까지 되어서 기분은 좋네요....
근데 내용이 내용인지라 싸이 공개도 못하고 ㅋㅋㅋㅋ 아쉬워라~ ㅎㅎ
좋은하루 되세요.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