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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

정진향 |2010.03.09 01:15
조회 52 |추천 0

 산산히 부서지는 것들을 상상해 본다.

 

 

소중하게 간직 했던 마음이 산산히 부서지고

나와 웃고 있는 사람들이 시간에 지쳐 산산히 부서진다.

 

함께 였던 추억이 혼자가 되어 산산히 흩어지고

궁극적으로는 스스로까지 바닥에서 산산히 부서진다.

 

 

상상은 상상으로 끝이 나지만

 

 

일순간의 눈빛과 행동만으로도

상상은 산산히 부서져

상상이 상상이 아닌 것이 되기도 한다.

 

 

긴장을 늦추어선 안된다.

 

 

상상의 파편이 가슴을 찌르기 전에

혹 그 날을 유예하기위해서라도

긴장을 늦추어선 안된다.

 

 

그러나 나는 오늘도

너무나 편안하게 웃고 있구나.

 

 

이러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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