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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엄마의 삐삐치는방법

삐삐 |2010.03.10 23:48
조회 24,031 |추천 26

톡되었네요^^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머니에대해 좋게 말씀해주신분들 대단히 감사합니다.

 

혹시나 악플달리면 어쩔까 고민도 했었는데 좋은 말씀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모두들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http://www.cyworld.com/wwektf

 

전 인천에 사는 29세의 청년입니다.

 

요즘은 핸드폰이 없으면 생활이 안될정도로 정말 생활필수품이 되었죠^^

 

예전에 삐삐기억하십니까?^^

 

오늘 문득 삐삐사용하던 언~13~14년전이 기억이 나더군요.

 

집에서 빨리 들어오라는 부모님의 8282828282

 

수업중 타학교 친구에게 음성이라도 오면 빨리 확인하고 싶어서 쉬는시간되자마자

 

공중전화로 달려가 음성을 듣곤했죠^^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죠...

 

예전에 컬러링사연으로 톡이 되었었는데요...

http://pann.nate.com/b200261360

 

그때도 말씀드렸듯이 나이를 드신 어머니들은 기계사용법이나 그런것들이 마니 서투르

 

시죠^^사용법을 설명 드려도 잘 이해를 못하시는 어머니들도 많으시고요^^

 

때는 제가 삐삐를 처음사용하기 시작한 중3때의 일입니다.

 

삐삐를 구입한 전 마냥 기뻐하며 삐삐번호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물론 가장먼저 부모님에게 알려드렸죠...

 

당시 아버지도 삐삐를 사용하셨지만 음성은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자주 삐삐를 치시던 어머니는 음성을 보내는 방법을 모르셨죠...

 

그래서 저는 삐삐번호와 음성남기는 방법을 어머니에게 차근차근 설명해 드립니다.

 

나:엄마가 삐삐번호를 누르고 음성보내는 2번을 누르고 엄마가 나한테 하고 싶은말을하면

 

내가 그걸 들을수있는거야...

 

엄마:야~세상 좋아졌구나~참나...

 

그러니까 너한테 할말을 여기다 하면 된다 이거지~

 

어머니에게 음성남기는 방법을 설명하곤 몇일이 흘렀습니다.

 

얼마후 어느 토요일...

 

친구들과 야구를하기 위해 학교가 끝나자마자 모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는줄 모르고 야구를 했죠...

 

야구를 시작한 시간은 오후 2시...

 

야구를 다하고 옵션으로 축구까지 차고 수돗가에서 물마시고 세수하다

 

시계를 봤을떄 시간은 5시30분정도...

 

순간 삐삐가 생각나더군요.

 

삐삐는 주머니에 넣고 운동하기 걸리적거려서 운동가방에 넣어두곤 했죠.

 

삐삐 3개는 모두 음성...번호는 집으로 되어있더군요.

 

운동장 밖으로 나오니 공중전화가 있더군요.

 

재빨리 달려가 음성을 듣기 시작합니다.

 

음성1 (3시경)

엄마:예~안녕하세요~처음뵐게요^^

기태(제이름)엄마인데요~

우리 기태한테 고모네 가야하니까 빨리즘 들어오라고...이거들으면 바로 들어오라고즘

꼭즘 전해주시겠어요?^^주말인데 수고하세요~

 

ㅋㅋㅋ순간 민망하면서 엄청 웃기더군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다음음성을 확인했죠.

 

음성2 (4시경)

엄마:예 아까 음성 남겼던 기태 엄마인데요~

(아주 약간 짜증섞임)기태한테 아무 연락이 없네요...

말은 전해 주신건지 모르겠네요...깜빡하셨으면 지금이라도 빨리 좀 전해주세요.

가족들이 출발을 못하고 있어요...

 

웃기기도 했지만 빨리 가봐야겠네란 생각이 들더군요...

얼굴에 미소가 사라지고 다음 음성을 확인했습니다.

 

음성3 (5시경)

엄마:예 기태 엄마 인데요.

기태한테 전해주셨는데 이새끼가 모른척하는건가요?

(혼잣말)아 진짜 미치겠네...

아무튼 빨리 들어오라고 전해주시고 빨리 안들어오면 다리몽둥이 뿐질러 버린다고 꼭즘 전해주세요~

 

마지막음성을 듣고 운동가방들고 진짜 엄청난 속도로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물론 몇대 맞았구요^^

 

별로 웃긴 이야기는 아닌데 세상이 참 편해지기만 하는 요즘...

 

조금은 불편했지만 재미있었던 때의 추억이 생각나 몇자 적어봤습니다.

 

안녕히들 주무시고 좋은꿈꾸세요^^

 

추천수26
반대수0
베플겸둥|2010.03.13 09:02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왜이렇게 웃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예의가 있으신 분이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예 머리털나구 처음으로 톡한지 몇년이 되도록 못해본 베플을 '.'* 소심하게 집짓구가여 뚝딱뚝딱 www.cyworld.com/880606uz
베플ㅇㅇㅇㅇ-_-|2010.03.13 09:22
이새끼가 모른척 하는 건가요?ㅋㅋㅋㅋㅋ
베플11|2010.03.13 09:17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예 안녕하세요 처음뵐게요 주말인데 수고하세요 ^^ 삐삐한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머니 넘 귀여우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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