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3살 ... 여자구요.
5살 연하의 고등학교 2학년 재학중인 남동생이 있습니다.
저희들은 부모님이 모두 안계시고
할머니랑... 저희들이랑 그렇게 셋이서 살고 있어요.
부모님은 13년쯤 전에... 대판 싸우신 이후로
아버지가 먼저 집 나가셨고, 어머니도 곧 가출 해버리셨습니다.
저는 남동생에 대해서
엄마 대신의 노릇을 해주려고 나름 노력했지만
부족함을 많이 느끼던 차였습니다. ㅠㅠ
남동생은 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구요.
공부는 거의 안하고...
담배까지는 안 피우지만...
애가 좀... 모범생은 아니구요.
적당한 키에... 잘생겨먹은 얼굴까지....
중학교 시절부터 여학생들에게 인기 좋았다 합니다.
실제로 여학생들 데리고 집에도 몇번 왔었구요.
그럴 때마다 저는 남동생을 혼냈습니다.
공부나 할 것이지 벌써부터 여자 밝힌다며...
아 그러다가...
엊그저께 청천벽력같은 연락이 왔습니다.
제 남동생이 여학생 2명을 임신시켰다고 하네요. ㅠㅠ
아.. 그럴리가.. 그럴리가..
남동생을 불러서 자초지종을 묻고 야단쳤습니다.
정말 미쳤냐고 ~~~
그리고 어제는 제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경찰도 와 있었죠.
사건인즉
제 남동생이 같은 학교에서 알고 지내던
같은반 여학생 2명과 타학교의 여학생들 2명과 같이
그러니까.. 남자는 제 남동생 하나뿐이었고
여학생 4명이랑... 그렇게 5명이서 노래방을 갔다고 하더군요.
거기 가서는....
차마 말하기 쫌 그렇지만...
제 남동생이... 그 4명의 여학생들한테 차례로 돌아가면서
그걸 했다고 합니다.
그 현장에 있던 여학생 중 하나가
자기의 핸드폰으로 그 당시의 장면 사진을 15장 찍었는데
그 사진을 저도 실제로 보았더니
여학생들 모두 ... 옷을 다 벗은 상태로 ㅠㅠ
그 사진이 조작된 게 아님은 분명한 것입니다.
저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 일이 5개월 전의 일이었는데
그 4명의 여학생 중 2명이 임신되었다고 하네요.
아마 그 두명에게... 정액이 더 많이 들어간 듯 합니다.
처음에 관계 가진 2명에게는 아직 사정을 하지 않아서
개네들은 임신이 되지 않았고
더 나중에 관계 가진 2명한테만 질내 사정이 된 모양입니다.
그 여학생의 학부모들이 너무 열폭하시고 분노하셔서
제 남동생을 형사고발까지 했더군요. ㅠㅠ
아직 어린 10대 청소년이 실수로.. 철없어서 그런 일 가지고
형사고발이라니...
너무합니다. 정말..
경찰의 말로는 형사입건이 가능할 수 있다고 하네요.
착찹합니다. ㅠㅠ
제 남동생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그 애가 정말로 그렇게까지 개념없고 나쁜애는 아닙니다.
제 동생 말로는
원래 성관계를 할 의도나 계획 없이 노래방을 갔을 뿐이고
그 4명의 여학생들은 원래부터 자기를
짝사랑하거나 좋아해왔던 여자애들이었다네요.
그러다보니 노래방에서 노래를 4곡쯤 부르고 있던 시점에서
갑자기 한 여학생이 먼저 유혹을 했다 합니다.
치마를 걷어올리고 속옷을 노출시키고....
그것도 모자라서 제 남동생을 끌어안고 몸을 비벼댔다고 하네요.
뿐만아니라
4명이서 제 남동생을 둘러쌓고는 노래방 의자에다가 밀쳐놓고
한 여학생이 남동생 위에 올라타서 유혹을 했다네요.
그게 정말... 뻔한 거짓말 같으면 제가 안 믿죠.
근데 근데
팔이 안으로 굽어서가 아니라... 제 동생이라서가 아니라..
정말로 그건 사실입니다.
절대 거짓말 아니예요. ㅠㅠㅠㅠ
제가 제 동생이 말하는 건... 진짜인지 거짓말인지 다 알거든요.
정말로 거짓말 하는 거 아니었습니다.
핸폰으로 당시 사진을 찍어왔다는 여학생의 15장 사진 중에서도
2장의 사진을 보면 남동생보다 여학생이 더 위에 있었고
둘이서 함께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방적인 강간도 아니었고....
제 동생이나 여학생들이나 모두 똑같이 철없이 즐긴건데
왜 제 남동생만 형사처벌 받아야 합니까?
물론 임신을 시켰다는 건.... 잘못이죠.
그 여학생들의 부모님들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아직 18살의 청소년입니다.
청소년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관대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남동생이 만약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면
전과자로 남게 될텐데
남은 인생을 어찌 살아갈지 ㅠㅠㅠㅠ 너무 안타깝네요.
전 요즘 그 일로 밥맛도 없고... 죽을 맛입니다.
내일쯤 그 여학생들 집에 찾아가서 무릅꿇고 빌까도 생각중이네요.
어떻게 해야만 제 동생이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정말... 실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