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상처받습니다.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3개월에 접어든 새댁입니다..
급하게 쓰는거라 두서없어도 양해 부탁드릴께요.
신랑과저는 5년 연애끝에 결혼을 하게되었구요.
결혼 2년전부턴 동거를 했습니다.
따로 떨어져있을때도 그랬고..
같이 살때도 그랬고... 지금 결혼한 후에도
신랑은 저에게 많은 표현을 하지 않아요.
처음엔 그게 문제가 되지않았습니다.
애초에 제가 더 많이사랑하는걸 인정하고
그저 그냥 받지 않아도 내가 주기만해도
행복했었으니까요.
그런데 영원한건 없는거 같아요.
제 사랑도 빛이 바라기 시작하는거 같더라구요..
항상 주기만하는데 지친건지,
요샌 나도 많이 사랑 받고 싶다고
느끼고..
물론 신랑이 표현은 많이 안하지만, 사랑없이
5년을 만나고, 사랑없이 결혼한건 아니에요..
제가 애교떨면 같이 웃어주고, 같이 애교도 부려주고
집안일도 잘 도와주는 싹싹하고 자상한
신랑이랍니다..
제 욕심이 큰건진 모르겠지만.. 뭔가 자꾸 허전하고
부족한 느낌이 들어요..
저흰 대화가 많이 없거든요. 신랑은 게임할땐 참
즐거워보이는데.. 저랑 대화할때나 둘이 갖는 시간에는
참 어색해하고, 대화가 이어지질 않아요.
연애할땐 둘이서 놀러도가고, 얘기도 많이 한거같은데..
무튼.. 이런 상황에 요 몇주사이에 신랑이 출장이 잦았어요.
덩그러니 빈집에 여자 혼자있는거 무섭잖아요..
내려가면 전화한통 해준다거나.. 그러는거 어렵나요.
물론 일에 치여서 바쁘면 그렇게 하기도 어려운거 알아요..
저도 직장생활 하는걸요.
그치만.. 갈때마다 연락두절에.. 어..........쩌다 연락되면
저녁에 술이 떡이되어서는..휴....
그저께도 신랑이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또 연락한번 없길래.. 그동안 쌓였던게 폭발했나봅니다..
전화 몇번했는데 죽어라 안받고.. 지쳐서관두려했는데
잠시뒤 전화 오더라구요. 좀 뭐라했어요.. 그랬더니 신랑은..
단순히 자기가 전화연락 안해서 화난줄만 알아요..
물론 그것도 있지만.......
신랑에겐 안중에도 없는 제가 서러워서 그런건데..
오늘이 출장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는 날 입니다.
어제 그렇게 얘길 했으면 알아들었을줄 알았어요..
여전하네요.
신랑이 집에 들어오면 전 또 속앓이하다가,
태연한 신랑모습에 화가나겠죠.
맨날 얘기좀하자해서 하면.. '잘못했다. 노력하겠다'
표정하나 변화없이 쳐다보지도않고 말하는데
휴... 사람 질려버리겠습니다..
그래도 노력하겠다하는 사람 붙잡고 뭐라할 수없어
저도 입을 닫게 되구요..
이렇게 반복되니까. 문제를 얘기할때마다
저 말이 나옵니다. 그러면 제가 넘어가겠지 하고
생각하나봐요..
신랑에게 뭔가 와닿게 말하고싶어요.
근데 뭐라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