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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Season] 숙제.

임양락 |2010.03.13 23:06
조회 29 |추천 0

인간은 태어날 떄부터 다들 숙제를 가졌었데

언젠가 다시 돌아갈 날에

자신이 성의껏 한 숙제들을 검사 맡으러 간데.

 

그리고 여름방학이 끝나고 피서지에 공책을 두고 온 아이처럼

어떤 사람은 아쉬운 벌을 받고

마치 배짱이처럼 미뤄둔 숙제를 찾지 못한 아이처럼

어떤 사람은 후회의 벌을 받고

개학 전날 숨쉴 틈 없이 숙제를 한 아이처럼

어떤 사람은 아주 조금은 걱정을 해

착실히 끝까지 숙제를 마친 아이처럼

어떤 사람은 지나간 날을 재미없어 해.

 

어쩌면 우리모두 불합리한지 몰라.

입을 옷 하나없이 갑자기 세상에 나와

기한도 알려주지 않은 숙제를 갑자기 검사맡아야 하니까.

 

하지만 인생은 저마다 사연을 만들잖아.

그거 아닌겠어?

인생의 맛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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