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짧고 짧던 이 하루가
이젠 너무나 길고 지겨워
어디로 가야하는지
무엇을 해야되는지
이젠 나를 위해서 살아야지
이젠 나만 생각하고 살아야지
하지만 결국엔 이래
이젠 습관적으로 자연스레 이어폰을 귀에 꽂고
다시 습관적으로 담배를 입에 물고
너를 생각하며 걷는 이 길
남들이 보면 온갖 폼 다 잡는다 하겠지만
이젠 이 정신없는 하루중에
이 잠깐의 시간이 하루중에 가장 좋은걸
너를 생각해낼 수 있는 멜로디와
네가 제일 싫어하던 담배와
네가 제일 좋아할것 같은 길
살짝 툭쳐도 화나고 눈물이 날것같은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무도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