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사람이있어요
그사람도 저를 싫어하는거같진 않아요
힘든시기에 만나 잠자는시간빼고 함께지내다보니
좋아하는 마음이 점점커져요
아무리 안좋아하려고 별 노력을 다했지만
가질수없다는 생각때문인지 더 마음이 커졌어요..
그사람은 6년사귄여친이있고 저는 4년만난 남친이있어요.
서로 짝이있기때문에 호감이있으면서도
금기사항처럼 완전히 아닌척하고지낸걸 5개월동안했죠.
그러나 주변누가보더라도 우리가 연인이냐고 물어요.
그정도로...항상 가까이지내고 서로에게 대하는게 오빠동생이상으로 하기때문일거예요
아닌척하지만 누가봐도 '쟤들 둘이 좋아하는마음이있나보다' 이렇게 느껴진다고해요.
처음엔 저도 그냥 호감정도였는데
몇달을 매일만나면서 함께 밥먹고 힘든일들을 같이겪으면서
제가 많이 의지했었나봐요.
머리로는 절대 안된다고, 어차피 내것일수없다고 수십번다짐하고 노력했지만
마음이 맘대로안돼요.
지금 같이 공무원시험 준비중이고
(스터디에서 만나서 지금 그 스터디원들끼리 다같은 독서실에다녀요)
각자 여친남친도있어서 당장 뭘어쩔수있는게없다는걸
너무나 잘알아요
너무나 잘알아서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사귀자거나 지금 나에게 답을달라는게 아니었어요.
그냥........
함께있고싶고, 보고있어도 보고싶고, 곁에있어도 그리울뿐이에요.
그저 뭐든지해주고싶고 아프면걱정되고, 챙겨주고싶은그뿐
...그냥 딱 그마음이에요.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아무것도 손에잡을수가없어서
솔직하게 이야기좀하자고 제가 마음속에있는말을 다 해버렸어요.
내 마음이 이미 너를 남자로 본다,
둘다 서로의 사람이 있는걸 알고,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건 공부라는걸 안다,
근데 내마음이 지금 너무 답답하고, 너를 보는게 힘든데
너는 내가 그저 동생이라면 사람마음 자꾸 흔들지말고 태도를 분명하게 해달라..
대충 이런말이었죠
오빠역시
그저제가 동생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자기도 그러면안되는걸알고, 나에게 거리를 두려고 노력한적도있었지만
결국 안됐었다고, 그냥 지금은 너무 혼란스럽고
그 어떤 답도 내릴수없대요.
그리고 여친을 좋아하고있긴하대요.
하.............
알아요.
6년이나 한자리에서 기다려줬고, 둘사이에 아무문제도 없고,
오래만난 연인에게 지루함을느껴 잠시 나에게 흔들리는 걸지도모르고,
......알아요, 그 어떤 모든가능성을 저도알아요
그걸 알면서도 마음이포기가 안되고 자꾸만 욕심부리는 제가
미치게 미워죽겠어요. 자존심도 상하고 상처받을까 겁도나요
이 모든게 제가 제마음컨트롤 못해서 자초한건지알지만
마음이 맘대로 안되는게 제 잘못은 아니잖아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질까 독서실을 옮겨도봤었지만
그사람을 볼수없다는게 더 견디기힘들어 결국또 함께예요....
곁에있어도 힘들고 못보는건더힘들고..
지금 그사람은 여자친구를 만나러갔어요.
일주일에 6일을 저와 생활하고 주말딱 하루,몇시간 여친만나러 나가는데
이젠 그것마저 질투가 나는걸보면 제 마음이 이미 선을 넘어선게 분명하겠죠?
마음을 비우고 그저 곁에서 챙겨줄수있는걸로 족하다...고 아무리 주문은 걸어도
금새 이렇게 하루종일 우울해하고있는 제 꼴을 좀 보세요....
저 어쩌죠
제가 마음을 잡을수있게 도움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