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함께 날밤을 까고 -_-;;
창문을 활짝 열었더니.
아침의 상쾌한 공기가 느껴졌다.
'아! 아침공기가 이렇게도 상큼했던가?'
인터넷 질로 날밤을 자주 까긴 했지만;
폐인소리는 듣기 싫었기에;
해가 뜨기전엔 꼬박꼬박 침대로 향하던 나였기에;
아침 공기가 정말 그렇게 상큼한지 몰랐다.
상쾌한 공기에 나도모로게 외쳤다.
光 : 크하하하~!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
엄마 : 이 폐인새끼 또 날샜구만...
光 : 저.. 엄마! 폐인새끼라고 하시면 난엄마의 새끼니까 ..엄마는 폐인이야..!!
엄마 : 잘났다.. 폐인시키. 밥이나 묵어!
光 : -__- ;;;
'밥주니까 참는다 -_-!'
엄마의 무시를 밥으로서 눈 감아주고;
밥을 먹었다.
밥을먹자 에너지가 넘쳤다.
바벨을 몇개들고 팔굽혀 펴기를 수어차례 했다.
온몸에 근육들이 저글링 러쉬처럼 마구 들러붙는 기분!
윗도리를 벗은채 욕실로달려가.
거울을 보자...
배가 나왔다 -_- ;
그렇다 우리집 거울은 항상 이런식이다 -_-;
미용실가서
10만원짜리 파마를 하고
8만원짜리 염색및 브릿지를 넣고...
잘됬나 하고..
거울을 보면...
얼굴이 못생겼다. -_- ;;;
이른바. '현실 직시 거울..-_-' 깨버리던가 해야지...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
'내 배가 이렇게 나왔었나? -_-''
하긴 요즘 낮까지 자고 밤새 컴퓨터앞에서 도면그리고
심심하면 인터넷질하고 냉장고에서 군것질하고
그런 후유증으로 내 배는 내 두발을 가릴정도로
발육해 있었따.
'곧 휴가철인데 여성팬들을 위해 대책을 좀 세워야겠군 -_-'
샤워를 하려던 나는
벗어놓았던 반바지와 런닝을 입고 무작정
동네공원 으로 나갔다.
몇달 -_- 만에 느껴보는 상쾌한 아침의 공기여서 인지
나는 투지가 불탔다.
'오늘부터 뱃살ㅇ르 한번 빼 보리라! 불끈!'
난 운동장을 천천히 뛰기 시작했다
운동장을 유유히 반바퀴쯤 뛰거있을때
나와 같은 아침형인간 -_-'; 이 내 코스에 들어왔따
그 청년은 ;;
선글라스에 나이키 트레이닝복에 나이키 운동화까지;;;
풀템으로 맞추고 있었다.
'장비빨 보니 고수군 ;'
난
아침형 인간이 반가운 나머지
그 청년의 옆으로 뛰어가 반갑게 인사를 했다.
光: 이른시간인데 운동을.. 저와 같은 아침형 인간이신가 봐요? ^^;
청년 : ^^*
청년도
같은 아침형 인간인 나의 질문에
반갑게 눈웃음으로 답해 주었으나....
생각해 보니....
이시키가 말을 십었네 .... -_-;;;
청년은 내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나를 앞질러 뛰어가기 시작했다.
'어쭈... 이시키 봐라 -_-;;;?'
내 속에선 왠지 모를 열등감이 피어 올랐다.;
'저놈이 내 말을 왜 씹었을까?'
'내가 아침형 인간이 아니란걸 눈치 챈걸까?'
'녀석은 전신이 나이키고 난 고작 BYC라서?'
녀석을 이겨줘야겠다.!!
이겨야 겠다는 강한 투지가 똥꼬에서 부터 차 올랐다.
난 전력질주를 해서 청년을 따라 잡았다.
그리고.
청년의 옆에 도착해서
씨익... 웃어주곤 졸라 빨리 뛰어서 반바퀴 차이를 냈따.
숨차 죽을거 같았지만 뿌듯했따 . -_-V;;
근데
이좌식이...'
졸라 빨리 뛰어와서 날 따라잡더니
피식... 쳐웃고 졸라 빨리 뛰어갓다..';'
'뭐야 -_- BYC 한테는 질수 없다는 거냐? -_-';
난
전력을 다해서 또 다시 녀석을 따라 잡았다..
그렇게 우리는.';
마치 오랫동안 같이 호흡을 맞춰 운동을 한 사람들 처럼;;
나란히 운동장을 돌았다...'
힘은들고 숨은 차 오르는데...'
녀석은 멈출줄을 몰랐다. -_-
녀석도 분명히 힘이 들텐데;;
녀석도 나를 의식하고 있는게 분명했다.
난
'한개도 안힘들어요!' 란 표정으로 녀석을 향해 웃어주었다.
녀석도..
'조카 힘들어보여요' 란 표정으로 씨익 웃으며 입꼬리를 올렸다;
선그라스를 끼고있어 표정을 읽을 수 없는 녀석이었기에
내가 조금 불리했다 -_-'
질수없다 -_-'';
난 녀석에게 말했다.
光 : 힘들죠?
".....^^'"
이좌식..
또 웃음으로 생깐다 ㅜ.ㅜ
덕분에 난
한 호흡을 잃었다 ';
오래달리기는 문론 체력도 중요하지만 호흡법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른바 "슴슴 후후" 호흡법 -_-
두번 들이마쉬고 잽사게 두번 뱉고;
이거 우리 체육선생한테 배웠던 건데 '
범죄의 재구성에 ;;
박신양도 저렇게 뛰더라... 습습 후후 -_-;;;
어찌됬건 ;;
비슷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던 나와 그 녀석이었기에..
호흡이 꼬여버린 내가..
열세에 놓인건 분명했다.
녀석도 한 호흡을 잃게 해야한다.
녀석이 꼭 대답을 할만한 질문을 생각해야한다.
녀석이 대답할만한 질문... 대답할만한 질문...
나는 녀석에게 말했다.
光:그 나이키 에어에요?
녀석 : ^_^
시바 실패 -_-;;
고작 생각한게...
'그 나이키 에어에요?....라니 -_-
내 빈곤한 아이큐에 찬사를 보낸다 -_-;
때문에 난 한호흡을 더 잃었고
꼬이는 호흡에 점점 괴로워 졌다.
에이씨 .. 몰라 이판 사판이다. -_-
光 : 어우..헉..헉.. 사.. 사람말이 말..같지 않아요? .. 왜.. 헉헉.. 왜 자꾸...씹어..요
녀석은 달리는 템포를 조금 낮추며 대답했다.
녀석 : 뛰면서 말하면 힘들죠?
光: 네..... 헉헉..
녀석 : 근데 .. 왜 자꾸 말해요?
光 : 그.. 그러게요..-_-
녀석 : 그만 뛰시죠?
光 : 그.. 쪽은 더 뛸거예요?
녀석 : 앞으로 한 10바퀴만 뛰려구요 (씨익)
光 : -_-;;;
이시키 날 죽일 생각인가 ... -_-
한걸음만 더 걸어가도 쓰러 질거 같은데..
설마
놈도 힘들겠지.. 아무리 나이키 에어를 신었어도.. 그렇지
녀석도 힘들거야..
난 녀석이 기죽을 만한 멋진 대사를 생각해 냈다..
光 : 으하하하! 그럼 ..난 11바퀴
녀석 : 그러세요.... -_-
이좌식.. 안쪼네 -_-;;;;
결국 ....
녀석은 `10바퀴 다 뛰었다.....
그리고 나도 11바퀴를 다 뛰었다 ....-_-
괜히 자존심은 세워가지고 ;;;
그래도 나이키 에어 안신고도 내가 이겼다...'
나는 별거 아니란 표정으로
거친 숨을 참으며
포카리스웨트를 먹는 녀석에게 다가갔다.
녀석 : 잘뛰시네요..
光 : 이정도는 우습죠... 오래달리기는 했다하면 일등이었어요..
녀석 : 하하.. 네...
光 : 그리고 이거 나이키 에어도 아니에요...
녀석 : 네 -_- 그럼 이만.
녀석이 돌아서서 가버린다...-_-
안돼 -_-;
이대로 보낼순 없어..
내가 어떻게 이겼는데.....;;
뒈질각오로 뛰어서 겨우 녀석을 이겼는데'
가슴속에서 우러러 나오는
어떤.. 찬사의 말한마디 없이 ' 그럼 이만...' 이라니.,..-_-
웬지 억울해서 미칠것만 같았다... -_-
이대로 그를 보낼순 없다 !!!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를 불러 세웠다.
光 : 어이 !!!!!
녀석 : 네 ???
光: 음료수 쫌만.......(이.. 이게 아닌데 -_-)
녀석 : -_- ;; 다 드세요...
光: 고맙습니다 ... -_-
븅신같이.....음료수를 구걸하다니 ....-_-
집으로 가는길 . 들고 있는 음료수 통이 유난히 무겁게 느껴졌다. ---
젠장.. 아침형 인간 안할란다...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주거요~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