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요?^^
전 톡을 즐겨보는 20대 중반 여자예여~~
음... 요즘 고민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남겨보아여.
저에겐 친한친구들이 많아여. 워낙 사람 사귀는것도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친구해서는 안될 사람들과도 친구하는 경우도 많아여.
베스트 남자친구의 경우도 평범하지 않아여.
이 친구의 경우는 제가 4년 넘게 사귄 남자의 사촌동생이자, 베스트친구이니깐여.
어쩌다보니, 그 남자와 헤어지고나서도 이 친구의 연락도 자주 왔고, 저도 편하다보니
진짜, 서로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친구사이가 되버렸어여.
이제 한 7년정도의 친구사이가 되었네여.
근데......이 친구가 참 돈복이 없어여.
사고뭉치이신 부모님의 돈때문에, 벌어놓은 돈을 다 없어져버리니깐여.
집안형편이 그닥 좋지는 않아여.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어머니랑 둘이서 살거든여.
지금 한참 대학교 다녀야 하는데, 돈 번다고 학교도 휴학했네여.
가끔 당장 쓸 돈 2~3만원도 없어서 저한테 빌려달라고 할때가 많네여.
전 개인적으로 친구와 돈 거래를 무지하게 싫어해여.
친구끼리 돈거래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걸 보지도 못했고, 내가 빌려줘놓고는 달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안 받을려니, 괜히 신경이 쓰이고 그래여.
그래서 친구한테 돈을 빌려주더라도, 받지 않아도 될 금액정도만 가끔 빌려준답니다.
저도 혼자 지방에서 살다보니, 자취생활비용과 생활비를 제가 다 부담해야 해서 그닥 자금의 여유가 많지는 않아여..ㅠㅠ
진짜, 브랜드 옷같은건 절대 꿈도 못 꿀 정도로, 아줌마근성으로 살고 있지여.
저의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친구가...ㅡㅡ;;
어느날 문득, 5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더군여....
흠..정말...당황했었습니다.
저, 그렇게 큰 돈!! 가족조차도 준적도 빌려준적도 내가 써본적도 없습니다..
저의 월세비용보다 큰 돈이지요..
그래서 제가 뭐때문에 그러냐고 물었죠.
이친구.....석달째 폰값을 못 내서 폰이 끊기게 생겼다네여.
그래서 제가 그냥 정지 시켜놓으라고 했더니, 일을 구해야 해서 연락을 받을려면 폰을 살려놓아야 된다고 하더군여.
그래서 저도 난감해서 돈이 없다고 했죠
(저 몸이 안 좋아서, 나름 병원비와 약값이 많이 듭니다..ㅠㅠ 돈 아까워서 내시경 검사도 안 받고 악으로 버티고 있죠)
작은 돈도 아니고, 큰돈을 친구와 거래하는게 망설여지더군여.
그랬더니,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일단 니 카드로 할부해서 돈 내주면 내가 한달에 그 비용을 미리 갚아줄께."
라고 하더군여...
솔직히, 이 친구를 못 믿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가끔 몇만원씩 빌려주면, 너무 늦게 갚거나, 제가 몇번이나 얘기를 해야 주었고, 어쩔땐 안 준적도 있어서 제가 그냥 갚지 말라고 한적도 있습니다.
그런 행동을 봤을때, 덥석 빌려주기에는 제가 너무 부담이 크더군여.
정말 급한 돈도 아니고, 고작 폰값에 쓴다고 빌려달라니깐 참 그렇더라구여.
그렇게 고민하는데, 왠 전화가 오더군여.
그 친구의 핸드폰 요금을 담당하는 업체에서 전화가 왔더군여.
아직 해준다고 안햇는데, 벌써 제 연락을 가르쳐준것이였지여..ㅠㅠ
결국....
친구에게 독하게 얘기했지여.
"너도 내 사정 뻔히 알면서 너무 큰 돈을 빌려달라는거 아니냐? 너무 부담된다."
거절했지만, 그 친구도 계속 매달려서 빌려달라고 하더군여.
정말 초난감하더군여..ㅠㅠ
별로 안 친하면 대놓고 전화 끊어버리든가, 단호하게 얘기하겠는데...
얼마나 급하면, 제 사정을 뻔히 아는 애가 이러나 싶더라구여.
이 친구가 너무 집요하게 얘기하는 바람에, 일단 카드할부는 안되고, 현금으로 내가 빌려줄 수 있는 한도내에서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했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전 솔직히...맘은 빌려주기가 그렇네여.... 친구에게 돈 빌려줬다가 항상 돈 못 받고 사이가 멀어진 친구들도 많이 보아왔고, 또 그냥 안 받기에는 저에게 너무 큰 돈이구여.
그렇다고 안 빌려주자니, 입장이 참 난처하네여.. 그래도 나름 베스트친구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한 10만원정도 줄까? 생각했지만...그것도 참.. 그냥 떼이기에는 저에게 부담이 되네여. 저도 그정도의 금액의 돈도 써본적도 없고, 위염때문에 고생하면서 회사 억지로 다니면서 번 돈인데....휴유...
친구한테 매번 돈 달라고 말하는것도 괜히 스트레스 받고...ㅜㅜ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