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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불투명해요

고투더헬 |2010.03.19 14:14
조회 27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男입니다.

 

어디서부터 끄적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지금 서울시의 한 회사에서 기술지원팀에서 일하고 있는데요(말이 기술지원팀이지 이거저거 다하네요).이 회사가 저의 이모님께서 추천을 해주셔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추천이라 1달 인턴하고 바로 일하게 됬어요.

 

지금 상황은 저렇구요. 제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컴퓨터에 관심있어서 부모님을 설득시켜서 경기도 모 상고에 입학후 졸업하자마자 IT관련 컴퓨터 언어를 학원에서 1년가량 공부했어요(그때 같이 공부하던 형들은 다들 취업해서 각자 갈길을 가시더군요). 근데 저희 집안 사정이 좀 않좋아서 바로 취직을 하려니 군대문제가 걸리더군요. 그래서 집에 숟가락 하나 덜자는 마음으로 취직을 미루고 바로 입대신청해서 현역으로 갔다왔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군대를 갔다오니 공부해온게 도루묵이더라구요 -_-;. 제대하자마자 모 쇼핑몰 보안팀 야간으로 일하면서 다시 공부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주변에 대학졸업장 하나 안따고 모했냐고 나중에 전문대학 졸업장이라도 있는게 편할거다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하던 준비 미루고 제가 07년도 11월에 제대를 했거든요. 정확히 11월 14일 수능날이었습죠. 아무튼 대학을 알아보던중에 제가 상고를 졸업해놔서 실업계특별전형이라던게 있더군요 그걸로 수능을 안보고 내신으로만 모 전문대학을 합격했어요.  집안 사정이 않좋은데도 부모님께서들 당신들이 중졸들이시라 아들 둘은 대학을 나오시길 바라셨거든요. 뭐 등록금이야 학자금 대출로 다니면 되고 나머지 기타비용은 보안팀은 야간이라 그만두고 알바 이거저거 하면서 다녔네요.

 

아무튼 졸업을 했는데 중간에 차 도색하는 커스텀 페인팅에 급관심이 쏠려 밑바닥에서부터 배워볼려다가 기술은 안갈켜주고 잡일만 죽어라 시키는데에 포기해버리고 이리저리 공부도 하고 기웃거리다가 얼마전에 이 회사로 들어왔는데요. 이 회사가 신생회사입니다. 뭐 나중에 계속 하다보면 진급도하고 그러겠지만 지금은 사원 5명에 조그마한 회사입니다. 만약 제가 이 회사를 계속 다니다보면 3년후면 28이고 회사를 다니면서 제가 좋아하던 컴퓨터 보안 공부를 하더라도 나중에 그쪽으로 옮기지도 만무하고....

 

만약에나 회사가 좀 되서 5년정도 다니다가 회사가 망한다거나 그만두게 되버리면 30살인데 보안쪽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30살에 경력도 없는 신입이 그쪽으로 일을 할수 있을까요?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이 회사에 있는게 왠지 불안하기도 하고..한가지를 끝까지 밀어 부치지 못하는 제 성격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좋은건 많은데 막상 제가 하고싶은일이 뭔지도 헷갈리고 전 아직 철이 없는것 같습니다. 집안사정도 예전보단 나아져서 괜춘하지만 그렇다고 썩 좋다고는 못하구요. 장남이라서 더 무겁기만 하네요...

 

이런저런 고민들 그냥 여기다 주저리주저리 푸니깐 좀 낫긴 하네요.

 

아! 그리고 제가 한살 어린 여자친구가 한명 있는데 장거리 커플입니다. 제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은 애가 한살 어리긴 하지만 철없는 애라고 안어울린다고 금방 헤어지라던데..애가 좀 기분파에요 자기가 하고 싶은거 먹고싶은거 원하는거 다 해야만 하고 안되면 좀 짜증나는 일만 있으면 그냥 짜증내버리고 화내고 그래서 제가 맞춰는 편인데..

친구들이 저렇게 말해도 전 정말 좋아하거든요 지금 이상황만 좀 참아주면 나중에 준비해서 청혼할 생각도 가지고 있는데...그때 까지 기다려줄지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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