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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하시는분들힘내세욧) 대단했던 교*치킨 남정네 :-)

|2010.03.21 14:29
조회 172,827 |추천 139

 

 

어머나 !!!! 헤드라인에 올랐네요 ;;;;;;;;;

 

미니홈피 공개합니닷 ★

 

이제서야본 ;ㅅ;

요고 그때 그분이꼭 보셨으면좋겠어요 :-)

그분과는 그뒤로는 못봤어요 제가 서울로 상경해버려서 ^^

 

모두 다들 행복하시고 즐거운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좋은 주말이예요 [

 

 

 

 

 

 

 

안녕하세요 금같은 휴일에 손님도없는병원출근한 20대중반 처자입니다 오호호

( 식상해도 어쩔수없어요 다르게 앞글을장식할 말이떠오르지가않........... )

 

 

오늘 저희병원 에서 항상 시켜먹던 곳이 쉬는날이라

어쩔수없이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시켜먹으면서 예전일이 떠올라서 한번써봐요 방긋

 

 

 

4년전쯤이었나 .........

집에 사촌들이와서 가족들끼리 술도먹을겸 닭이나뜯자!! 라는 생각에

교*치킨에서 닭을시켰습죠 .

그런데 1시간이지나고 ....... 1시간 30분이 지나도 이놈의 닭이 올생각을안해서

교*집에 전화를 다시걸어서 언제쯤배달되냐고햇더니 한참전에 갔다더라구요 .

그래서 가족들과 저는 또 배달알바생이 노닥거린다고 늦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씩씩거리고있을때쯤

2시간쯤 지났을까 배달이왔더라구요

( 참 반가운 딩동딩동 소리 ~ ♬ ;;; )

 

 

이미 차가웠던술은 식어가고 ( 냉장고에넣어뒀으면될것을 ...-_-;; )

옳거니하고 혼내켜줄 심산으로 현관문을 열고

 

" 왜이제오세요!!!! "

 

라고 소리치자마자 저를 포함한 저희가족은 돌처럼 굳었답니다 .

 

배달알바생을 맞이한저는 너무놀란마음에

 

" 어머 ... 어머머... 어머!!!!!!!!!!!!!!!!!!!!! "

 

라고 외쳤고 방에있던 가족들이 현관문까지 우르르 나와버렸죠 ;;;

 

 

놀란이유는

다름이아닌 배달알바생의 모습이었습니다

 

 

여름이었던지라 그분도 더우셨는지

그냥가벼운 츄리닝 차림으로 배달을 오셨는데

얼굴 반쪽이 갈려서 피가나고 손도 갈려서 피가나고

한쪽 팔뚝부분이랑 다리한쪽허벅지쪽이랑 종아리쪽이 옷이 너덜너덜하더라구요 .

놀랜마음에 눈이 다 땡그랗게되서 한참을 마주하고있다가..............

 

" 저기...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는데일이생겨서... "

 

라며 닭을건네주더라구요 ;;;

 

할머님이 안되겠다싶으셨는지 닭이고 나발이고 받으시고는 바닥에 팍 ~ ;; 팽겨치지고는

그 알바남정네 손을 끌고 질질질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오시더라구요 .

그러더니 구급약상자랑 약찬장쪽을 막 뒤지시면서

 

" 아휴 이렇게 많이다쳤누.... 무슨일이있었길래이래요 "

 

라며 소독하고 거즈로 닦고 난리피우는데

알바생이 한참 멍하니 그러고있더니 말문을 열더라구요 .

 

주말이고해서 주문이너무많아 빨리빨리 배달할려다 제실수로 차랑 사고가났다

..그런데 사고나면 사장도 경찰이 소환해야한다더라,... 오토바이는 부셔져서 못끌고와서

이것저것 수습하고 사고난곳이랑 가까워서 그냥배달하러 달려왔다 ........ 늦어서 죄송하다 ...

 

 

진짜 알바생 이말듣고 .

뭔가 너무미안하고 ( 독촉전화를 했던지라 ;; 정말 너무 죄송했습니다 ;; )

정말어쩔줄을 모르겠더라구요 .

할머님은

손주뻘되니까 그 남정네분이 너무안쓰러운지 계속 이걸어쩌누..이걸어쩌누... 말만 반복하시고

치료는 계속 ;;;

( 저희고모부랑고모가 약국을 크게하시고 숙모가 종합병원 간호사셨던지라 정말 저희집은 마취제이런거빼곤 거진다 약이며 구급상자며 다 있었거든요 )

 

 

마지막으로 급한치료 끝내고

그 남정네가 바빠서 가봐야된다고 감사하다고..하면서 일어서니....

남정네손을 꼭 잡으면서

너무수고했다.. 그리고 너무미안하다 .. 부모님이 귀한아들다친거알면 가슴이얼마나 내려앉겠냐..

하시면서 지갑을 들고오라하시더니 닭값하고같이 별도로 몇만원을 쥐어주시더라구요

배달때려치우고 병원부터 가보라고 ..

 

그랬더니 그 남정네가 울먹울먹하면서

 

"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다음번엔 더 빨리 가져다드릴게요 맛있게드세요 !!!!! "

 

라더라구요 .

할머니는 그것도 안쓰러우셨는지

저희집이추택 2층독채였는데 대문앞까지 같이나가시더니 절뚝거리는게또 마음이아프셨는지

골목끝까지 마중가시더라구요 (저도 갈려고했는데 할머님이 닭이나먹고잇으라그래서 ;;; )

 

 

 

 

 

진짜 솔직히 그전에는

배달하시는분들 우습게본적도있습니다 .

나이먹어서 그까짓일하냐 .. 이렇게 비아냥거린적도있었어요 .

솔직히 배달시켜서 오는음식의 맛을떠나서 배달오시는분이 거진다 마음에안들었었거든요 .

물론 힘드셔서 그렇겠지만 무뚝뚝하거나 개념없는 고등학생들도있었고요 ,

정말 말하자면 끝도없지만 이번계기로 진짜 자신의일에 자부심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분도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

 

 

만약그때 그분이이글을 혹시나 보신다면!!!!!!!!!!!!!!!!!!!!!!!

정말 정말 수고하셨구요 정말감사했고 정말 죄송했습니다 ㅜㅜ

지금 무슨일을하실런지는 모르겠지만 자부심가지고 멋지게일하는모습 정말

멋졌어요 !!!!!

 

 

 

 

 

 

 

그나저나 다들 휴일에 점심식사는 하셨나용 ~

저는 자장면 한그릇 말아서 뚝딱하고 세월아 내월아하고있습니다

모두들 황사도심한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시길바랍니다 !!!!!

 

 

추천수139
반대수0
베플printemps|2010.03.24 08:20
이것봐라, 단지 닭 한마리 배달하는 일에도 자기 일에 맡은바 책임을 다하려고 그 아픈몸 이끌고 최선을 다해서 일을 마무리 짓는데 도대체 이나라는 어떻게 된게 전 국민에게 최선을 다해야할 사람들은 뭘한다고 그리 바빠서 맡은 일 내뱉은 말 하나를 못지키고 있는걸까. 꺅! 또 베플이다!!!!!!! 이 영광을 국'개'의원들에게 돌립니다. 우리 모두 6월 선거에 투표를 하자구요!!!! www.cyworld.com/gorgeous_mj ㄲㄲ
베플퇴근하고싶엉|2010.03.25 16:13
이젠, 배달주문하고 나서는 "빨리와주세요!" 가 아니라, "안전하게 와주세요 !"라고 해야겠어요 ㅠ + "오.... 이런거... 이런거...나도.... 오... 오...... " 이 말밖에 안나오네요ㅜㅜ 출근한지 이제 한시간인데도 제 마음은 퇴근하고싶엉ㅋㅋㅋ 신종플루가 잠잠해지니 독감이 심해진데요 모두 감기조심하시구요 ! 초계함 실종자분들이 제발 살아있기를 바래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월드컵보다 더 간절히 기도합시다 ! www.cyworld.com/doran428 이러면 제 싸이 투데이 살아나는 건가용... ? ^^;;
베플알피|2010.03.24 08:19
-------------------------------------------------------- http://www.cyworld.com/01067779 베플 감사! 웃긴거 많아요 심심하신분들 구경오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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