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 꿈이 중학생때부터 장교가 되서 뭐 멋진 군인이 된다 이런거였거든...?
좀 망상적이긴 하지만 죽어서 국립 묘지에 묻히거나.. 이른바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하는 게 내 사고였어... (좀 망상적이어도 이해해줘... 옛날 중학교때부터 박힌 사고라서..)
뭔가 내 사고가 출세, 명예 이런걸 제일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육사를 가는게 꿈이였는데...
고3때는 학기초에 모의고사좀 잘나온다고 깝치고 공부안하다가 1차에서 떨어져서...
그냥 일반대를 갔어.. 육사를 가고싶어서 재수를 하고싶었는데... 부모님이 워낙 재수를
반대해서 그냥 1년을 다녔어... 근데 도저히 육사꿈을 못버리겠는거야...
진짜 일반대 학교 생활도 하기 싫고말이야..
그래서 1년을 그냥 저냥 대충 다니고 부모님 몰래 휴학을해고.. 공부를했어... 근데... 이번
엔 신체검사에서 떨어진거야...
이젠 영원히 육사랑 ㅂㅂ2 인거지..
와 정말 그러고 나니까.. 모든게 하기 싫더라...? 진짜 어렸을때부터 꾸어왔던 꿈을 완전히
잃어버리니까.. 모든게 하기싫은거야.....
삶의 목표를 잃었을때..그 느낌을 알지?
누구는 나보고 연애를 해보라고 하기도하고, 알바를 해서 좀더 시야를 넖혀보기라도 하는데도...
진짜..모든게 하기싫은거야..내가 그냥 패배자 인거 같고....
4월에 군대를 가야되서.. 1년 휴학한거를 이번엔 군휴학으로 바꾸고.... 그래서 지금 수능끝나고 거의 한 4개월정도 그냥... 뭐 특별히 하는것도 없고..
공부한다고 연애를 한번 제대로하길 했나.. 알바를 한번 제대로 하길 했나...
놀기만 한거야..내가봐도 정말 잉여같애...벌써 나이는 21살인데....
도피처 비슷하게 군대를 택하긴 했는데... 진짜 오랫동안 생각했던 꿈을 잃으니까...
정말 답답하다... 누구는 군대다녀오면 정신차린다하지만... 정말 지금 심정은
너무 아프다...
뭔가 해결책이 없을까....? 도대체 난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