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K텔레콤을 군 제대해서부터 썼으니까 벌써 10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에 제가 황당한 경우를 당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당한 것은 2010년 3월 17일 저녁 10시 37분에 핸드폰이 분실 신고
및 정지가 되었고,확인은 다음날 새벽에 확인하였습니다.
제가 한 것이 아니라서 바로 114로 연락을 하여서, 어떻게 이런일이 생길수
있는지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밤에 ARS로 들어와서 주민번호만 입력시키면
누구든지 분실 신고 및 정지를 시킬수 있다고 합니다.
밤새 전화는 정지되어서 아무 연락도 못받고,
전화가 울리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습니다.
콜센터 야간 상담원 및 팀장은 ARS로 동작되는 것이라서 자기들로도 어찌 할
수 없다고 해서 출근하는 대로 본사 담당자에게 연락을 부탁하고 이야기를
종료 했습니다.
아침에 본사 고객센터 고객보호원의 김OO팀장이 전화를 했더군요.
제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 날수 있냐고 물어 보니까, ARS로 동작하는
시스템은 문제 없었고, 고객(제)의 정보가 누출되어 악의적으로 사용된 것
같다고 SK측의 잘못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고객정보가 누출되는 사건이 많은 경우 주민번호만으로
확인하는 것은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는 많은 상담을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봤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많이 발생될 것
같지도 않고, 프로그램에 이상이 없는데, 고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더 황당한 것은 이런일이 발생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비밀번호 설정
써비스가 있는데, 이것을 신청하려면 꼭 대리점에 방문하여서 본인 확인
후 자필 서명까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보안상이라네요.??)
밤에 ARS로 핸드폰 정지시키는 것은 주민번호만 알면 누구든지 가능한데,
비밀번호 써비스를 받으려면 필히 방문후 자필서명까지 해야 한다고 하네요.
무슨 논리가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또, 그럼 ARS로 제 핸드폰을 정지시킨 사람의 발신 번호를 확인 할 수
있냐고 했더니, 그건 시스템상으로 구현이 어려워서 남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그런 비밀 번호 써비스가 있는것에 대해 고객들에게 안내를
해줘야 하는게 아니냐고 했더니, 그건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검토하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위에 보고는 하겠지만, 아마 고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군요.
결국엔 저 혼자 이런 일이 생겼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 도중에 김OO 팀장이 자신있게 이야기 하더군요. SK 텔레콤은
2400만명이나 가입한 큰 회사라고…
그렇게 큰 회사에서 고객 1명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가 봅니다.
1명이 빠져도 2399만9999명이 있을테니까요.
이 회사에서 고객 1명에게 발생된 일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려 여러분이 호흥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누군가 당신의 주민번호만 알면 핸드폰을 분실신고 할수도 있고,
못쓰게 정지시킬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쉽게 정지되는 것은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당해보면 그 황당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p.s) 2010년 3월 21일에 또 똑 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누군가가 분실신고 후 정지시켰더군요.
콜센터에 전화해서 3월 22일에 고객보호원의 박OO 팀장과 이야기
했는데, 김OO 팀장과 같은 이야기만 하더군요.
하다못해 정지된 시간에 대한 보상조차도 못하겠다고 합니다.
요금은 다 내라는 이야기죠. SK 텔레콤을 10년 넘게쓴 제가
바보 같습니다.
여러분은 제 경우와 같다면 어떤 심정일까요?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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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은 저희 신랑이 직접 겪은 일입니다.
다음 아고라에 청원을 해 놓은 상태 입니다. 긴 글이지만 꼭 서명 부탁드립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90969
=> 다음 아고라 주소입니다...꼭!! 서명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