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국의 그리고 전세계에서 판을 사랑하시고 사랑하는 톡커 여러분,
저는 한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는 22살 여대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판에 글을 올리게 되면서,
룸메때문에 머리가 아픈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전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학교가 지방이다 보니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전의 과의 동기들과 같은 방이 되었더라구요.
정말,이게 뭔일인지...
그런데 하필이면 저를 그냥 아무이유없이 싫어하는 애랑 같은 방이 된거죠.
(글쎄요,전 애랑 말한번 나눠본적 없고,그냥 얘는 저를 오티때 부터 싫어하드라구요.
솔직히 첫 만남인데 제가 뭐 주접을 떨겠습니까?아니면 나대기를 하겠습니까?
그냥 저를 싫어하더라구요,아무 이유없이.)
그런데 모르는 거죠,제가 오해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저는 그게 느껴지거든요, '난 너 싫어.'라고 말하는 느낌이.
그렇게 한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저 혼자 때아닌 타과생이 되었고, 나머지 애들은 동기인데 지들끼리 친하게 지내요.
저는 그냥 알던애들이랑 지내고 있구요.
방은 4인실 입니다.
그런데 정말 얘가 저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붙여오는 겁니다.
제가 알레르기성 비염이지만 냄새는 좀 잘 맡는 아이러니한 몸입니다.
기숙사 입실 첫날 부터,
"냄새 안나?"라며 냄새 드립을 치고,
저는 안나는데 괜히 그냥 동조하는 셈 치고 "응,그러게 냄새가 좀 나네."
라고 말을 했어요.
그런데, 나머지 애들조차 냄새가 엄청 심하다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걔가 하도 냄새드립을 치니까 옆에 있던 애가 아무래도 이건 그냥 이 방 냄새 같다면서
일단락 지었어요.
그런데 진짜 제가 어이없는 사건이 일어났죠,
여자들이라면 한번씩 걸리는 매직,
전 사건 당일 2~3일 전에 이미 다 끝난상태였습니다.
수업 마치고 기숙사에 들어와서 옷갈아 입고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고
손씼기전 그리고 손씻을때 변기를 봤을땐 아무것도 없이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방에는 걔랑 저 단 둘이있었구요.
그렇게 전 화장실을 나왔고 앉아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어요.
잠시후 걔가 화장실에 들어가고, 나와서는
저를 부르더라구요,
"있잖아,너 지금 매직해?"
"아니,나 끝났는데?"
"변기에 피가 묻어있더라구."
"나 끝났어"
"아니 나 아까 들어올때 들어가고, 그 이후로 너만 들어갔거든,
근데 피가 있길래."
"아 그래?근데 나 끝났는데"
"너혼자 쓰는거 아니니까 조심해서 쓰자"
이러는 겁니다!!!!
난 분명히 끝났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왜 제가 변기에 피를 묻힌 범인인 마냥 저를 몰아가는지 억울하더라구요.
그런데 걔가 엠티때 장기자랑 한다고 친구를 데려왔는데 계속 냄새 안나냐, 변기에 피가 묻어있다고, 근데 얘들한테 물어보면 하는 기간이 아니라 그런다.
그러면서 말을하는데 그날 방에도 다른 애들은 엠티때문에 바빠서 저 혼자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저,룸메,룸메친구. 이렇게 셋이 있고, 전 침대에 있던 상황.
그러니까 저를 범인이라는 가장하에 이런말을 지껄이는거잖아요.
제가 주말에 집에갈때 밧데리를 충전시킨것을 가져가고 충전기를 빼어놓았습니다.
그런데 기숙사에 와보니 꽂아져있는 밧데리 충전기............
나 없다고 막 쓴다 이거죠,
어제는 다른 룸메가 피곤해서 먼저 자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 사실을 몰랐구요.
전화가 와서 받는데 목소리가 크다고 뒤에서 저를 톡톡치더니 말을 하더라구요.
쟤 자니까 목소리 좀 줄이라고,
그래서 아예 나가서 받았습니다.
아,그리고 오늘 정말 저를 분노하게 만들었던 그 이야기를 지금 하려 합니다.
오늘 새벽까지 과제를 하는 바람에 아침수업 마치고 오후수업 들어가기 전까지
잠을 자려고 기숙사에 왔습니다.
룸메는 나가려는 건지 양치질을 하더라구요.
화장실에는 당연히 들어갔구요,
그러다가 전 자고 일어나서 수업들으러가고,걔도 수업이 있는지 들으러 갔습니다.
수업이 끝나도 졸림은 쉽게 가지않아서 그냥 수업끝나고 기숙사로 왔구요.
침대에 누우니 잠이 안와서 가만히 있는데,
걔가 친구한명을 데리고 기숙사에 돌아왔습니다.
어차피 와도 인사안하니까 그냥 이불을 제 머리끝까지 뒤집어 쓴채로 있었는데,
걔가 밥을 먹으러 가려고 하는데 슬리퍼가 없더라는거죠.
그래서 화장실에 들어가서 지 슬리퍼가 왜 여기있는건지 의아해하면서
"어?이게 왜 여기있지?"
전 예상을 했죠,또 나라고 단정짓겠네. 역시나 제 이름을 부르더라구요.
"설마 네이트가?"이러면서 "아닌데, 다른애들은 일찍나갔는데,"
미안하지만 오늘 엠티가는 애 2명이 있는데 한명은 진짜 일찍나갔고,
한명은 저보다 늦게 나갔는데 말이죠,지도 깨어있었으면서 그딴말을 지껄입니다.
전 제 슬리퍼가 있는데 굳이 날 싫어하는 애의 슬리퍼를 가져다가 쓸정도로
개념이 없는 애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 슬리퍼는 오늘 아침,즉 제가 나가기 전부터 있었습니다.
아마도 일찍 나간 룸메가 자기 슬리퍼는 엠티에 가져가니 친구인 걔의 슬리퍼를 쓴것 같아요.
아,아까 말했듯이 걔 오늘 양치질 하러 화장실에 들어가서 했으니,
자기 슬리퍼가 거기있는줄 알았겠죠.
하........
무슨일만 생기면 범인을 저라고 지목하고 기정사실을 만들어 버리는 이 망할 룸메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를 싫어하는 건 사람의 차이니까 어쩔수없다고 해요,
저도 워낙 안티가 많은 사람이다 보니까.
그런데,왜 자꾸만 하지도 않은일을 제가 했다고 애들한테 다 말해버리고,
한계가 슬슬오네요.
고작 3주 지냈는데, 앞으로 1년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