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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에서 .. 사랑하는 연인으로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건강한 도시 청년입니다.

제가 어제 여자친구가생겼는데요 짝사랑하시는 모든분들께 희망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재미없어도 끝까지읽어주세요^^

 

자자 지금부터 얘기 들어갑니다~~

 

 

2010년 1월 6일 헬스장에서 낯익은 얼굴발견!

알고보니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인 여자애 였는데 핸드폰번호도 알고 서로

일촌사이였네요 왜 그런사이 있잖아요 서로 알기는 하는데 연락은 안하는사이?

중학교 졸업하고 7년만에 다시 만나게 됬는데.. 서로 눈치만 보다가

제가 먼저 인사를 했습니다.

 

"너 송혜교(가명)아니야?"

"어? 너 최민옥(본인)이지?"

 

이렇게 헬스장에서 몇년만에 만난 초중학교 동창...

다음날 커피한잔하자고해서 카페에서 얘기를 나눠봤는데

이쁜데다가 이시대에 보기드문 정말 개념 찬 개념녀 더군요...

저는 혜교의 매력에 빠져 헤엄치는데 며칠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운동도 항상 같은시간에 우연인듯 가서 운동을 같이하고 집까지

바래다주기를. 3개월.. 조금 안됬네요

 

1/26일.. 아직도 잊을수없습니다. 처음으로 고백한날..

어렵게 어렵게 술집에서 ..

"내친구가 혼자 짝사랑을 하는데 ~"

친구는..무슨..친구. 제얘기인데 .. 제가 친구얘기인냥 하니까

피식 웃더라구요 눈치가 ..빠른 혜교는 상황파악을 합니다...

이제.. 대답만을 기다리고있는데...

"저 손님 영업끝나서 .."

타이밍도참... 술집 문을 닫아서 아무대답도 듣지못하고 집에옵니다.

똥줄 제대로 타네요..집에가는길에도 말도없고.. 그렇게 저의 첫 고백은...

밍숭맹숭 끝났어요 1번째 고백은 실패에요.. 저한테 호감이있었다면 대답을

했을텐데... 안했으니까요 ....

 

그리고.. 며칠뒤 1/31일... 저녁에 만났는데 할것도없고 잠실 롯데월드를가게됬어요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한번에 가길래... 얼떨결에... 급 추진해서 가게됬어요^^

입장만해서 둘러보기에는 시간도 늦고 재미도없을꺼같아서 스케이트장을 선택!

그 선택이 지금도 정말 잘한거같아요 ~ 타는내내 손도잡고다니고~사진도찍고~

여기서 저의 2번째 고백이 시작됩니다...

집에와서 찍은사진을 싸이월드에올리는데 ..괜히 궁금하더군요

혜교 친구들이 혜교싸이와서 저랑 같이찍은사진보고 무슨사이냐고물어볼텐데

괜찮겠냐고~ 말했는데..

"뭐어때.. 친구자나~"

친구자나..

친구자나..

친구..친구..친구..

 

이렇게 2번째로 거절당했어요...

이날은 제가 좀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었는지... 집착 비슷하게..

여지껏 나 만나면서 한번도 남자로 느껴진적없었냐고...물었더니

응...이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정말 힘든시기였습니다..다신 생각도하기싫으네요

 

3번째 고백한날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3/12일 혜교가 자격증시험을 준비하고있었는데 이날 끈나는날이였어요

그래서 오전에 시험치루고 건대에서 만나서~ 스티커 사진도 찍고~ 밥도먹고~

동네술집에서 ... 3번째 고백을해요

"우리 게임해서 이긴사람이 질문하면 진사람이 솔직히 대답하기하자"

"콜"

게임에서 졌더니 이런질문을했어요

"넌 내가 다른남자만나면 기분이어떨꺼같아?"

...솔직하게 대답하기로해서... 대답을 못합니다..말문이 턱 막히더라구요

보기를 몇개줬는데 ...3번 기타등등~ 이라고하면서 대충 얼버부립니다..

이런저런 질문이 오가다가... 제가 먼저..이야기를 꺼냈어요

"우리 아직은 그냥 친구로할까?"

또 거절당하기는 정말싫고... 그렇다고 친구는 싫고..애매한 관계만들어두고

집에가고싶었는데...좀 너무 쌔게 나간거같아요 제가 덧붙여서..

"아니면 선을 확실히 긋고싶어?" 라고말한게... 너무 후회되요...

혜교... 고개를 끄덕끄덕..합니다...휴... 3번째 거절당했어요...

 

3번째 거절당하니까..... 정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힘들더라구요

이렇게 글쓴거 보면서 이해하시는분들도 있으시겠지만..막상 그상황이

실제로 닥치면..정말 몇배는 더 힘들거같아요...

3번째 고백이 실패로 돌아간뒤로는...모든 의욕상실...

 

1번째 고백이 거절당했을때는...10번찍어안넘어가는나무없어! 해보자!

라는생각이 강했는데...3번째 거절이 당하고 나서는.. 이런생각이들더라구요

아..여기서잠깐... 혜교가 고백을 거절할때...얼굴에 너무 미안해 하는 ...

그러니까 나한테 어떻게 말해야 내가 상처를 덜 받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뭐..이부분을 다른분들이 보시면 어장? 이라

하실수도있으시겠지만.. 뭐...생각은 제가 하는거니까요 전 알아요^^ 아니라는거

 

자자 다시 마저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 3번째 거절이 당하고 나서는...

아 도저히 안되겠다 내가 너무 부족한건가... 싫은가보다... 자신감도 사라지고..

그래서...마지막? 이라는 마음으로 같이 놀이동산가기를 제안합니다.

사실은 당일날까지 어디가는지 말 안해줬어요 무작정 일요일날 시간내라고

놀러가자고해서... 당일날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탈때 알았어요 에버랜드가는거..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손도 잡고 다니고 어깨도 감싸고 다니고 싶었는데..

가끔 손도 잡고다니고 가끔은 어깨도 감쌌어요...그때도 기분이 좋다기보다

멀리까지왔는데 내 손 뿌리치고 그러면 어색해지고 잘 못노니까 ... 배려하는거구나

라는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확실히 어떤생각을 하고잇는지 모르니까..

너무 답답했어요.. 그러다 제가 ~ 놀이기구 타지않을때도 손을 잡으려고했더니

거부하는거에요..휴... 완전..분위기 이상해지고...

돌아오는길에 피곤하다는핑계로 기대서 잠을 잡니다...

잠을자는건지..이곳이 천국인지...

마치.. 세경씨로 빙의해서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좋겠어요" 라고말하고싶을정도..

로 기분이 좋았어요^^

 

터미널에서 내려서 간단히 밥을 먹는데... 제가 실수로..

마지막 식사야..라고 말해버렸어요.. 혜교도 상당히 놀라고.. 밥먹고 걸으면서도

계속 물어보고... 왜 마지막이냐고.. 물론..이번에 거절당해도..포기안합니다.^^

포기는 배추포기할때 하는말이니까요..-_-vv

항상고백하기전에 마지막이라생각했었는데... 어느덧...4번째 고백이 눈앞에..

 

강변역에서 아차산역까지 걸어서 30분정도 걸리는데 5분체 안되는거같아요..

무슨얘기를 그렇게 했는지...

중요한건 혜교가 저한테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이 조금은 열린거같다고..말해줬어요

사귀자는건지... 남자친구는 아닌데 친구도아니라는말인지... 아리송하더군요

그녀에게 부담을 줄수없기에.. 다음고백은 무기한으로 연기됩니다...ㅠㅠ

 속마음을 다 털어놓고.. 집앞에서 얘기또하고또하고..

의미없는 이야기서부터... 집안이야기... 가족이야기.. 연애이야기..시간은 술렁술렁

흐르고흘러서..새벽 4시30분... 잘자~ 하고...서로 집으로...

 

3/21일 일요일 에버랜드 다녀온 이후.. 월요일 화요일 운동같이 가고 바래다주고~

집앞에서 이야기 또하고~ 이러다가..수요일..드디어.. 그녀의 대답을 듣게되었어요

어김없이 늦은저녁... 11시쯤됬을까요? 집앞에 도착할때쯤..그녀..

"우리 어린이대공원갈래?"

저로서는..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을수있으니까..무조건 좋다고 하고 갑니다.

어린이대공원..다 닫혔는시간이지만... 음.. 비밀통로? 가 있어서요.. 저희둘에겐

24시 열려있는곳입니다. 여담이지만..근처사시는분들 새벽에 가보세요 곳곳에

불도 다 켜져있고 조용하고 완전 좋아요^^ 농구대 축구골대 배드민턴 족구대

놀이터 불꺼진 놀이동산 팔각정 분수대 동물원.. 등등.. 새벽 공원산책도 참

좋더라구요^^ 혜교님이랑 자주애용하려구요...

 

자자.. 다시 ..이야기로..

대공원에서 걸으면서... 혜교..말합니다.

"너는 친구들이 너랑나랑 무슨사이냐고 물어보면 모라고했었어?"

저는..그녀에게 부담주기도싫고.. 아무사이도 아니고..혼자 좋아한다고말할수도

없는노릇... 그냥 아무사이아니라고 말한다..라고했어요

"왜그랬어.. 너가 말하고싶은대로 말해~"

말하고싶은대로..?

싶은대로.?

내 맘대로..?

 

 

순간..번쩍 하덥디다.....

아...로또맞은기분이 이렇구나... 하는생각도 들면서...

다시한번 물어봤어요..

"너 정리하고있잖아..어떻게 나좋자고 내맘대로 말하고다녀"

"나..다 정리했는데?"

두손을 꼭잡은체로...대공원 3바퀴는 더 돌았을꺼에요...^^

이렇게해서 저희는 오늘이...2일째 랍니다.. 어제 새벽에 대공원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체... 지금 글쓰면서도 입꼬리가 씰룩씰룩 올라가요..

날씨는 참.. 추운날씬데 제마음은 한없이 따뜻해지는 하루입니다..

 

여기서..짝사랑하고계시는 남자분들을 위해서 간단한..TIP을 드리자면..

사실은..이거 읽고싶어서 끝까지 읽으신분들 많으실꺼같아요^^

알려드릴께요

그녀는 저한테 세가지 가 마음을 흔들었다고 알려주었어요..

첫번째.. 언제나 항상 챙겨주는 모습

두번째.. 자기 할일을 열심히 하는모습... 화낼때 화낼줄알고..할때할줄알고..

세번째.. 이게 가장 중요한거같아요^^ 거절당해도..내일부터는 안그러겠지하면서

             다음날이면..또 다음날이면 더 챙겨주고 더 좋아해주는 그런모습.에

마음이 움직였다고말해줬어요^^

 

집앞에 도착해서 핸드폰에 저장된 서로의 이름도 바꾸고.. 애칭은 .. 욕먹을까봐

좀 말하기 그런데... 언제또 인터넷에 자랑하겠어요?^^ 핸드폰엔

요렇게 저장되어있어요~

 

그리고앞으론..누가 저희사이물어보면.. 하나밖에없는 여자(남자)친구에요~ 라고대답

하기로했답니다.

 

2010년 저에게도 봄날이 찾아왔어요^^

앞으로 제가 마음가는대로 할수잇다는 사실이너무 행복하고..

어제아침부터... 먼저 연락도 막 오고.. 애정표현도하고... 너무 행복하네요

전국에 계시는 짝사랑 하시는 남성분들... 여러분도 해낼수있어요^^

이상으로 저희 이야기는 끝맺을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톡이라고? 하나요? 조횟수가 많이 올라가서 제 여친 친구들도 이글많이봤음좋겠어요

얼마전에 종방한 지붕뚥고 하이킥에 나오는 준혁 학생이 세경씨 좋아하는거랑

좀 닮은거같기도하네요 마지막 놀이동산이랑..같이살진않지만 코앞에 살고~

여친도 세경씨 닮았는걸요? 하하 ㅜ_ㅜ

사진 몇장 남길께요^^ 톡되면 얼굴사진하구~ 싸이 공개할께요~

아쉬운대로 뒷모습만 ..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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