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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싫다하는 분의 글을 보면서.....울새언니는?

터프걸 |2010.03.26 11:43
조회 26,919 |추천 37

요 아래 시누가 싫다는 글을 보면서 생각이 나 써보네요

제가 봐도 그넘의 시누 참으로........ 쩝 저같았으면 울 새언니한테 죽었을듯 ㅎㅎㅎ

저도 결혼전 18년을 새언니 둘째 산후조리를 시작으로 같이 살았어요(물론 울 새언니가 해달라해서 방년 19세 나이에 할줄도 모르는 산후조리를 해줬죠!)

그리 시작된 동거 저 직장 잡고 생활 하면서 이것 저것 좋았던 일도 있고 싸웠던 일도 있고 했지만 항상 울 마무리는 깔끔하게 화해하고...... 암튼 그리 지내다 새언니가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일의 특성상 10~11시가 기본이여서 그때부터는 서서히 집안일이 저에게 넘어오면서 글케 시집오기 전까지 생활했죠

살림을 잘하네 못하네 구박까지 받으면서요......... 물론 명절에 전이나 음식도 제가

하고요 허나 뭐 전 그닥 불만은 없었죠 제가 생각해도 울 언니보단 제가 음식을 더 잘했으니 내가 하는게 낫다 싶었으니까 그러다 어찌 어찌 세월이 흘러 제나이 서른하고도 중반을 넘기면서(맨날 노처녀라고 놀림) 사귀는 사람이 있어 결혼 얘기가 나오니

울 새언니 압권의 한마디

"야 터프야 너 결혼 일년만 더 있다하면 안돼냐?"

"왜?"

새언니

"땅꼬마(산후조리해준조카)가 고3인데 땅꼬마가 너만 좋아하니까 대학보내고 가라!"

뜨악~~~~~~뭐 맨날 노처녀라구 놀리더니 한단소리가 에효.......

"안돼 더이상 언니한고 살기 싫어서 갈란다!"

새언니

"그럼 땅꼬마가 대학떨어지면 니책임이다~~~~"

이런 황당함을 보여주는 새언니도 있더라구요(울새언니는 이케 시누탱이인 절 못놔줘서 안달을 해서 제가 떼어 놓고 시집가느라 고생좀 했죠! ^*^)

결국 전 결혼하고 지금은 넘 재미있고 저의 새언니는 오늘도 전화해서

"시집가더니 전화도 안하고 못됐다"구 심심하면 전화를 하네요 에효

나이가 쉰이 다 가는 마당에 철이 덜 들어서 큰일입니다. ㅎㅎㅎ

 

저와 새언니는 만난지 25년 친구보다 편하고 친여동생보다 친해 서로 격이 없이

지내보니 말투가...... 허나넘 친하고 편해서...... 새언니에게 아가씨란 말을 들어본

기억이~~~~~~ 없다.......

저 시집갈때 엄마대신해서 자리에 앉아서 어찌나 울던지 사람들이 시누 시집보내면서

저렇게 우는 사람 첨 봤다구 다들 날리였어요 에공 창피해라

오늘도 열씸히 살고 있을 마귀할멈아 오늘도 화이팅~~~~~~(절 하도 괴롭혀서 제가 마귀할멈이라고 불러요 핸펀에도 마귀할멈이라고 저장해 놨더니 여왕마마라고 바꿔달라구 날리도 아니네요 ㅋㅋㅋ)

 

 

추천수37
반대수2
베플짝사랑|2010.03.26 11:50
보기 좋아요..오히려..마귀할멈이라고 ㅎㅎ 저장해놓으니까 더 좋은대요??? 이런게 진정 가족아닐까요?
베플머쉬마루|2010.03.26 12:01
오.. 시누도 올케도 뭔가 인간적인 끈끈함이 느껴져~ 멋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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