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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나이 서른, 제 나이또래만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요즘은 사는것 자체(?)가 고민이 되는 서른살 여자입니다.부끄

감사하게도 여전히 싱글이며 딸린 애도 없는 가뿐한 삶이기도 하지요..

-30대에 저처럼 싱글이며..이것저것 고민많은 분 외는 스크롤 내려주세요-

길어요..

 

현재 사는 곳은 호주입니다.

약 7년전 유학으로 왔다가 작년에 시민권을 받고 특별한 일 없이 살고있습니다.

가족은 한국에 있고 약 2년전에 유학온 언니와 형부와 함께 한 집에서 살고있구요,

 

문제는..여기서 시작되는것 같아요,.

잘 살고 있는것 같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제 삶이 너무 지루하고 별볼일 없다는생각에

나름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실망

이런얘기 가족한테 하면 유학가서 시민권도 받고 열심히 살고있음 잘 사는거다 하시는데 사실.. 이런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별다른 학력 없이, 넉넉한 여유자금 없이는 세상 어느곳도 살기 힘들기는 마찬가지겠죠. 친구몇몇은 시집이다, 장가다 재밌게들 사는것 같고.. 좀 그렇네요.

 

저는 요리사입니다. 인도 타지마할에서 운영하는 blue sydney 에서 일하고 있구요

요리한지는 약 5년정도 되었습니다. 

근데.. 요리하는거 정말 싫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해온거라, 그나마 익숙한 거라 머저리마냥 붙어있는격이지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네살많은 호주인이구요, 좋은 회사에 좋은 연봉.. 나름 잘 나가는 사람입니다.

만난지는 오래 됐구요.. 근데 이혼남 이지요.. (급비밀) 저희 엄마가 이 사실을 알면

이년저년..년 시리즈 듣다가 시간가는줄 모를꺼예요. 호주 오셨을때 한번 보시고는 듬직(?)하게 생겼다면서.. 나름 맘에 들어하시던데..

이 친구도 그래요.. 파티를 넘 좋아해서 자꾸 어딜 데려가려고 합니다.

한번은 자기 젤 친한친구 결혼식장이라고 갔더랬죠..

정말 쪽팔려서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싶었어요. 다들 좀 좋은 배경을 가진(?) 사람들

이더군요.. 아직까지 백인우월주의를 가지고있는 이 꼴깝떠는 나라가..

티들은 안 내는척 하지만.. 네.. 저 혼자 동양인이었고.. 집에 빨리 가고만 싶었습니다.

그 후론 파티란 파티는 절대 안가죠..

혹, 이 글을 읽는 분중에는

이것, 지 호주산다고 자랑하는년 아니야? 또는 얼마나 천하면 외국놈이랑 사귀냐 등등..

고전적인 18세기 한국인 마인드로 비꼴분들도 계시겠죠..

그치만 전 신경 안쓸랍니다.

친구한테나 가족한테 말하기 힘든 제 고민이니까요.

여기계신분들, 저 모르잖아요?  그래서 이런고민 쓰기도 편하구요...

 

작년엔 작은 쥬스바를 운영하다 올해 초 접었습니다. 결정도 빠르죠.. ㅋㅋ

장사는 그럭저럭 이었는데(물론 많은 돈은 못 벌었음) 음.. 경험이다 하고 얼른 접었죠.

제 길이 아닌것 같아서요..

그래서 말인데요.

저 법대 가보려구요..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일지도 모르지만..

40대에도 이렇고 살고있을 생각을 하니.. 뇌가 저리더라구요.

 

나이는 먹잖아요.. 적어도 10년을 투자할수 있는 공부나 일을 해야.. 전문가라고하죠.

공부는 썩.. 잘하진 못하죠.

한국에서는 명지전문대를 나왔구요. 여기서도 전문대를 나왔어요.

법 공부하려면 4년제를 들어가야 하구요..

네..... 깁니다.

공부하는게 과연 현명한것이냐.. 네, 그렇게 생각해요.

여러분같으면 서른에 공부시작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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