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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는 방구쟁이입니다

치비 |2010.04.01 02:18
조회 3,400 |추천 6

 

이제 2년하고도 4개월 사귄

 

상대방에게 두근거리는 느낌이 사라진 커플입니다

 

뭐 지금은 친구처럼 또는 엄마와 아들처럼 지낸답니다

 

 

제 남자친구는 처음엔 방구끼는거 조차 제앞에선 힘들어하던

 

모르고 방구끼면 얼굴 붉어져서 쑥쓰러워했습니다

 

 

근데 그런 그가!!!!!!!!

1년 채 되지도 않아 길거리에서 방구를 막 껴대기 시작합니다- _-

그래요 그냥 걸어가면서 방구뀌는건 이해합니다

 

왜!!!!!!!!!!

다리를 쭈욱!벌리고 뀌는건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다리 모으고 분사하지시?"하면

"아오 니가 그 찝찝함을 알어?"랍니다- _-

이건 약과죠- _-

 

어느날 친구네 집에서 티비보며 노는데

궁둥이를 들이밀더니

"나 여기 뭐 묻었나 봐줘"하길래 봐줄 찰나

 

'푸슉~!'소리와 함께 남자친구는 입이 찢어지고

제 얼굴엔 방구가 분사되어 제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전 얼굴이 방구냄새 날까봐 궁둥이를 발로 걷어찼지만

여운이 남아있어서 화장실로 달려가 안하던 비누칠까지 미친듯이 여러번하고

남자친구는 웃겨죽겠다면서 배잡고 구르더군요

 

또..

앉아서 티비보는데 제 손을 꼼지락 거리더니

갑자기 자기 궁둥이를 들고 제 손을 넣더니

힘을 주길래 "아 이런! 죽을.."하는 순간

손에서 진동이 오고 손에는 방구냄새로 번질려고 하는데

뺼려고 안간힘을 써도 이 자식 아예 궁딩이로 제 손을 누르고 있더군요

전 로또 당첨됫다가 도둑맞은 표정으로 멍때리는데

남자친구는 웃기다고 킥킥거리고 있고

결국 전 손 여러번 씻었습니다

 

뭐 저한테만 그러면 다행이지만..

 

제친구들 앞에서도 그러니 전 정말..

 

 

 

방구 말고도 트름도 똑같습니다

 

뽀뽀해준다고 오라길래 가서 들이밀었더니

"끄억~!"

"..............- _- ㅅㅂ 내가 오늘 널 나로호 곁으로 보내주지"

"푸하하하하하!!!!!!!!!!!!!!!!!!!아흥 사랑해♡"

아무리 친구들이 더럽게 논다고 하지만..

 

밥상머리에서도 트름하고 방귀 끼고 하는건 용납못해서

헤어지자고까지 했다가 사건이 종결되었죠- _-

얼굴은 귀엽게 생긴놈이 하는짓은 더러운지-0-

장난 치고서 제 표정 먹구름 끼면 그대로 춤춰가며 애교 부린답니다

 

전 울다가도 웃고 사네요

 

저자식을 진짜 어쩌면 좋을까요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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