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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대학교 기숙사에서 술마신자의 비인간적 잠자리

너맘대로 |2010.04.03 01:00
조회 1,429 |추천 10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판을보며 미래에 판이되길 꿈꾼 20살 여대생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저에게 드디어 기회가 온걸까요.

저희 학교에서 주막을 연 날이였습니다.

(아! 저희 학교는 일학년 의무 기숙사여서 모든 일학년은 기숙사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 행사인지라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참여해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지요

사건의 시작은 여기서 부터입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인 제 방 룸매이트 친구(이하 룸매) 역시 학생회인지라 선배님들 동기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어요.ㅎㅎ여기서 잠시 제 룸매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제 친구는 술을 잘 못하는 친구입니다.

그리고 약간 특이한 주사를 가진 친구입니다.ㅋㅋㅋㅋㅋㅋ

술을 먹으면 학교운동장에 있는 골대를 마구 뛰고

저를 보고싶다고 때를 쓰다가 제가 다가가면 마구 도망을 치기도 합니다. 

심지어 기숙사안에 들어오면 옷장을 마구 뒤져 옷을 빛의 속도로 정리하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술을 먹은 날이면 저의 방 언니를 포함한 모두가 오늘은 어떤것을 정리할꺼냐며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ㅋㅋㅋㅋ

그날도 역시 치울꺼면 저의 옷장을 정리해달라고 부탁을 해놓은 상황이였어요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가 그 날도 역시 저에게 문자를 했더군요

"보고싶다"고.....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는 여대생이며 저의 룸매이트역시 여대생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훈훈한 마음으로 답장을 했습니다.

"나도 ㅠㅠ"

그러나....,,,...

친구에게서 답장은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 역시 동아리 선배님들 동기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운동장에서 골대를 가로지고 있는 익숙한 한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저의 룸매이트였습니다.

저는 방금전의 문자로 저를 보고싶다고 했던 저의 친구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훈훈한 마음으로 친구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러나 제 룸매는 저를 외면하며 산속에서 멧돼지를 만난듯 소리를 지르면 저와 반대방향으로 달려갔습니다. 저는 애써 저 자신을 위로하며...다시 술을 마셨고 만취한 저의 친구는 기숙사로 들어갔습니다.

 잠시후 저는 기숙사 점오를 위해 입실하고 있었고 방문을 연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황함+웃김+민망함+연민+동정+....

 

깜깜한 상태라 잘 보이지 않으시겠지만 ,대략 제가 방안에 들어섰을때의 모습입니다.

 

저는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친구의 새로운 검은 침구셋트를 보고 '이게 왠 새로운 검은 이불이지?'

했지만

우선 친구가 누워있는 검은 이불의 실체는 검은 비닐 봉지입니다.

저희 기숙사에서 쓰레기분리수거를 위해 사용되고 있지요

바닥의 블랙의 검은 비닐봉지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엣지있는 화이트 계열의 배게는 

수건을 돌돌말아 압축시킨 면100% 샤워용 수건입니다.

또한, 마치 감기를 앓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간호하시는 어머님들의 전유물인 하얀 바가지의 정체는 바로 토바가지 입니다.

즉 이층침대를 사용하고 있는 저희 기숙사에서 신입생인 저와 저의 룸매는 당연히 이층 을 사용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기숙사에서 이층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가끔 술을 마신후 토를 하실 경우.....이층은 물론 일층까지 뚝뚝떨어지는 상황을 연출하게 되는것입니다.....

이러한 불상사를 막고자 저희 기숙사에서는  이러한 비인간적인(?) 침구세트를 이용하고 있습니다..^^ㅎㅎ

 

 

불을 켜고 찍은 한컷

 

 

 

 원래 토에 젖을까봐 이불도 덮어주지 않던 상황이였지만

방언니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허가된 친구의 이불...ㅋㅋㅋㅋㅋ

 

 

그럼 이상

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이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1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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