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눈높이를 맞추는 것
딸 셋을 데리고 혼자 사는 어머니가
고아원에서 아이를 한 명 더 데려와서는,
"이 애를 동생같이 알고 서로 사랑하여라" 하고 일렀다.
하지만 낯선 식구들 틈에서 아이는 계속 울기만 했다.
딸들이 먹을 것을 주고 인형도 준다면서 달랬지만
아이는 계속 울기만 했다.
그러자 큰 언니가 "너, 왜 그렇게 자꾸 우니?" 하면서
같이 엉엉 울다가 쓰러져 잤는데,
그 다음 날부터 아이는 울지 않았다고 한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함께 울고 웃으며 같은 키 높이로 뒹구는 사이
마음의 문은 절로 열리는 법이다.
사랑은 나의 눈높이가 아닌
그의 눈높이가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때 더욱 성숙해진다.
『풀이 받은 상처는 향기가 된다』
(황태영 저 | 휴먼앤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