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판을 즐겨보기만 하다가 제가 직접 판을 쓸줄은 몰랐네요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은 당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저는 대구에 사는 29세 남자고요~
작년에 결혼해서 와이프가 임신중이예요.
20주에 접어들면 성별 구분을 해준다는 말을 듣고, 병원 가는 날이라 무지 기다렸었죠...
칠곡 태전동이 집이라 와이프가 동아백화점 근처 박OO 산부인과 다니거든요~
접수를 하고
진료 순서가 되어서 와이프랑 같이 초음파 검사실로 들어갔어요.
의사선생님께 성별을 물어보려고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데!
옆 간호사가
"선생님~ 다른 환자 분 진료 좀 봐주세요~" 그러니깐
초음파 검사 도중 간호사가 부른다고 나가시는거예요 ;
그래서
"선생님, 가시기 전에 어떤 옷을 사면 될까요?" 하고 물어보니까
"어라.. 그건 안봤는데..."
하시면서 급하게 나가시더라고요
근데 당시에도 초음파 검사하던 중에 갑자기 나가니 좀 퐝당했습니다.. ㅡ.ㅡ;;
간호사가 검사실에서 나오면서,
간호사 曰 "오늘은 초음파를 너무 열심히 본다고 사진도 못 찍었네요"
헉! 초음파 보다가 중간에 나간게 열심히 본거냐 ㅡ.ㅡ;;;
전 너무 기분이 나빠서
"아니, 초음파 검사하고 아기가 얼마나 컸는지, 확인하려고 비싼 돈 주고
병원오는건데, 퇴근시간 조금 지났다고 검사도 제대로 안하고, 사진도 안찍어서
안주고 하면, 믿음도 안가고 이 병원 못 오겠네요!" 그러니
간호사가 저보고 바로 그러더군요!
"그럼 할 수 없죠! 저흰 그런부분엔 쿨해서요!"
헉! 뭔 이런 시츄에이션이 ㅡ.ㅡ;;;
돈을 확 던지고
앞으론 절대 안간다는 다짐을 하고 나왔어요!
그 병원은 간호사분들이 다 나이드신 아주머니 분들이라 일처리도 빨리 안되고해서
좀 못 미더운 부분도 있었는데,
이런 일도 있고 이제 와이프 출산을 생각해서 분만도 되고 친철한 산부인과로 옮겨야겠어요...
나와서도 생각할 수록 너무 열이 받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쿨한 병원 여름에 에어컨은 필요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