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20대 중반을 넘어선 여성입니다.
(왜 이 말은 꼭 쓰는걸까 했는데 ....자신도 모르게 써지는군요..)
오늘 헤드라인에 고터(고속터미널의 줄임말;;)에서 당하셨다는 분의 글을 보고 올립니다.
저는 고터근처 반포에서 10년정도를 살고있고 엎어지면 코닳는 곳이 고터입니다.
친구랑 약속장소를 잡아도 항상 지나다니는 곳이 고터구 여하튼 그만큼 많이 지나 다니게 됩니다.
게다가 저역시 패숀에 관심 많은 녀성이라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가듯
무얼 사진 않아도 구경도 엄청 많이합니다;; (살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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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자판기 뚜들기고있는데....톡되었다고 알림와서 깜짝놀랐습니다...
일단 글씨체는 보기 힘드신분이 계셔서 바꿨구요^^;;
싸이는.....공개해야하나여?ㅠㅠㅠㅠ
(싸이블로그하는데...볼건없어서..;;;;;)
그냥 저같이 당하신분들이 많아서 저도 일화 몇개 써본건데...;;;
여하튼 지하상가건 시장이건 조심해서 물건 구매 하시고!
저같은 피해 고객이 없길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저보고 이상하다 하시는분들 몇몇 계시는데
저는 그냥 제가 경험한 일화를 썼을 뿐이구요.
고터를 항상 지나다녀야 하는 입장에서 눈감고 지나 다닐수도 없잖아요.
그리고 종종 지하상가나 시장이나 진상가게가 있는 것처럼 진상 손님이 있기 마련이고
잘못한게 있으면 지적질 좀 하는게 뭐 잘못된건지...
제가 이상한거라고는 생각이 안되네요ㅋㅋ
(물론 상대하기 피곤하니까 무시하고 피해도 되지만요 < 이게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친구님께서 싸공을 하라길래 하긴하는데.....
볼껀 별로 없어요 ![]()
http://www.cyworld.com/lovelyp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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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 1.
대학교 1학년때인가.. 엄마랑 지하상가 구경하다가 구두사달라고해서 같이 구두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시장들은 (비단 시장뿐만아니라) 같은물건인데 품질이나 가격들이 가게마다 차이가 다 있잖아요.
어차피 다 거기거 거기지만 그래도 이왕 사는거 그나마 싸고 그러면서 품질좋은걸 찾기위해 노력합니다.
맘에드는 신발이 잇어서 엄마가 이거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아저씨가 저희 엄마를 위에서 아래로 싹 훑어 봅니다.
그리고는 4만 얼마라고 말하더군요.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ㅠㅠ)
이미 저희 모녀는 기분이 나빠졌고 한성질하시는 저희 엄마 근데 왜 사람을 위아래고 훑어본담에 가격을 말하는거냐고 따지셨습니다.
(이런가게 많아요. 사람보고 가격말하고 또 동네가 반포이다보니 지하상가라고해도 꼭 싼것만도 아니구요)
전 옆에서 아 엄마 그냥 가자-ㅅ-;; 라고 일단은 말렸습니다.
그러면서 엄마 끌고 가게 밖으로 나오는데
그 아저씨 뒤통수에 대고 사지도 않을꺼 가격은 왜물어보냐고 ㅁㅊㄴ들이라고 욕하더군요.
저도 엄마닮아서 한성깔 하는데... 저 뿐만아니라 저희 엄마까지 통틀어서 ㅁㅊㄴ들이라고 욕먹으니까 저도 눈이 뒤집히더군요...
그래서 뒤돌아서서 아저씨 지금 모라고 했냐고 미친년이요? 이랬더니
지 엄마닮아서 성격이 뭐같다느니 이런 말을 남발하시더군요...허허허허허
그 뒤로 저도 존댓말이고 뭐고 쌍욕을 하다가 엄마한테 질질끌려갔는데.
지하상가 관리하는곳이 있어요 거기가서 신고하려다가 엄마가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거라고 말리셔서 신고를 못했습니다. (지금생각해도 너무 화가 나네요)
근데 여전히 가게열고 장사 잘하더군요. 그 때 그 아저씬 없지만요.
일화 2.
이건 최근 이야기입니다. 저랑 제친구랑 친구네 언니랑 자주가는 지하상가 신발가게가잇어요.
신발 사고싶으면 일단 그 가게부터 가봅니다.
2월에 친구언니가 잠깐 한국에 들어와서 신발을 3켤레나 사갔네요.
왠만한 신발들 아니고서야 지하상가 신발가게 구두들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20~25만원정도 샀던것같아요.
그리고 3월에 제가 구두가 사고싶어서 혼자 가게에 갔습니다.
평소 계시던 아저씨는 안계시고 생전 첨보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아시는분있으면 DC받을수 있는데 그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냥 사기로 마음먹었죠.
이 가게 특징이 판매하는 남자분들이 자칭 오빠라하며 손님들한테 친한척 장난아닙니다.
그러면서 손님과 판매자간의 선을 지킬줄 알기때문에 자주 갔던 것도 있어요.
근데 그 처음보시는 분 친한척을 하긴하는데..어깨에 손올리고
신발 신어본다고했더니 은근슬쩍 종아리 스윽- 만지도 그럽니다.
슬슬 기분 나빠진 저는 그냥 빨리 사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구두를 계산하려고 지갑꺼내서 현금을 꺼냈는데 옆에 딱붙어서는 지갑에 얼마가 있는지 궁금했는지 자꾸 지갑속을 힐끔힐끔 보더라구요.
제 지갑이 장지갑이고 활짝 펴지는 스타일이라서 가려서 꺼낸다고 해도 다 보이더라구요..-_-
(그때 제 지갑에 10만워짜리 수표3장이랑 만원짜리 5장이랑 천원짜리 몇장이있어서..
좀 두둑해 보이긴 했었죠..)
그리고서 신발을 봉투에 담아주고 저는 나가려고하는데 붙잡더니
자기가 추천해주고 싶은 신발이 있는데 신어보라더군요-_-;;;
대충 무슨 꼼수인지는 다 알지만
신발가게 들어가면서 눈에 딱 들어오는 신발이 있었는데
지금날씨엔 신기가 좀 그럴것같아서 마음을 접어뒀던 녀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가기전에 그거나 한번 신어보고 가자~라는 심정으로 추천한거는 됐고
(그 신발 가리키면서) 이거 한번 신어보겠다고했었죠.
그리고는 신어봣는데 완전 옆에서 난리를 칩니다..
- 이 신발을 신고 백화점에 가면 모두가 쳐다볼꺼라는 둥
- 신발이 사람을 살린다는 둥..(아니 그럼 이신발없음 전 뭐가 되는건가요-_-)
- 다리를 더 이쁘게 보여줄수 있다는 둥
별별 소리를 해대지만 전 이미...상술에 익숙한 인간이라 절대 넘어가지않아요.
그러면서 가격이나 궁금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냐고 했더니
저를 빵 터트리는 금액을 말하시더라구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원래는 ....30만원인데"라고 말씀하시더라구여
아 기가막혀서 그 말 듣자마자 혼자 폭소했습니다.
물론 그 신발이 왕 큐빅도 많이 박혀잇고 화려하긴 했지만 지하상가에서 30만원짜리 구두사는 사람이 세상에 있기나 할까요...
여하튼 말도 안되는 가격에 '이건 DC를 해도 살수 없는 가격이다' 라는 생각과 함께 가게를 떠나려하는데 나이트 삐끼마냥 팔목을 잡고 놔주질 않는 겁니다...
자꾸 사라고 징징대고 자기가 할인을해서 16만원에 주겠다는둥.
(처음말한 가격보단 많이 내렸지만)
그냥 제가 자꾸 비싸다고하니까 구두에 박힌 큐빅을 가리키면서
이거보석들 안보이냐며 이게 이렇게 큰게 박혀있는데 당연히 비싸지 안비싸겠냐며..
계속 듣다보니까 이인간이 나를 지금 바보취급하나...
자꾸 팔붙자고 못가게 하길래 버럭 화내버렸습니다=ㅅ=;;
지금 누구 ㅄ취급하는거냐고 지하상가에서 누가 신발을 30만원짜리를 팔며
파는것도 사는것도 미친짓이고 사람팔을 잡고 왜 안놔주는거냐고-_-
경찰에 신고할까요?! 이랬더니 바로 그냥 가시라고 하는데..
다시는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막 들더군요...
신발 가게뿐만아닙니다.
고등학생때도 옷가게에서도 가격물어보고 안샀더니
그럴꺼면 왜 들어와서 구경을 하냐는둥
교복을 입고잇으니 지 딸만한 애들을 개무시하는건지....
안그런 가게들도 많은데요. 그런가게들이 유난히 더 많네요.
차라리 동대문 언니들이 더 나아보여요-ㅅ-;;
(회사는 또 동대문 패션타워들 바로 옆이라...)
어쨌뜬 지하상가에서 친절하게 장사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볼땐 그렇지 않은 가게들이 대부분이니 절대 어리버리하게 굴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