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간의 개인정보를 얼마나 공유하시나요?
예를들면 아이디와 비번같은..?
6개월 가량 만나는 여자가 있습니다. 저는 직장인이구.. 여자친구는 학생이죠..
그녀는 항상 만날때마다 제 지갑과 핸드폰을 뒤지면서 검사를 합니다. 물론
핸드폰 비번도 다 알고 있죠. 그런데 여자친구는 비번이 자꾸 바뀌더라구요~
나도 보고 싶다며 알려달라고 하면 알아맞춰 보라며 잘 안알려 줄려고 합니다.
어쩌다 알려주고 보려고 하면 금새 빼앗아가곤 합니다.
저는 여친을 믿으니까 모든 정보를 공유해도 괜찮다라는 주의입니다. 여친이
알려달라고 하면 꺼리낌없이 다 알려줘서 심지어 급여통장의 비번도 여친이
알고 있을정도니까요.
우연히 여친이랑 네이트온 아이디를 바꿔서 접속해보잔 말에 흥쾌히 접속했습니다.
그런후로 서로 비번 바꾸지 말자고 하고선 쭉 그렇게 해왔습니다. 여친의 홈피에
네이트판에서 퍼온 이별이야기가 프로필에 올라와있길래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아서
지울려고 여친 아이디를 접속했습니다. 근데 여친이 자존심 상해할까봐 접속한
상태에서 문자로 물어봤죠. 지워도 되냐고.. 지우지 말라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놔두고 구경하던중에 여친의 룸메이트와 나눈 쪽지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남자가 친해지고 싶다며 연락을 해왔다. K대생인데 친해지고 싶다. 등등등
굉장히 들떠있는 진심 섞인 대화였습니다. 여친한테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그냥 모르는 사람이 쪽지 보내왔었다면서 걱정할것도 없고 연락처도 안줬다고 합니다.
그렇게 며칠이 흘렀고 여친이 제홈피에 자기 사진을 올리며 꾸며놨길래 기분이 좋아서
저도 같이 해줄려고 여친아이디로 접속을 하려 했더니 비번이 바뀌어 있어서 접속이
안되더군요.. 순간 불길했습니다. 왜냐구요? 학교다니면서 젊은 대학강사가 여친한테
계속 연락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도 여친한테 대학강사 번호달라고 했었습니다.
따끔하게 얘기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근데 여친은 화를 내며 싫다고 했고
결국 그사람의 연락처를 지우는 걸로 끝났었습니다. 이번에도 혹시 계속 연락을 해서
내가 볼까봐 비번을 바꿔놨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번을 물었더니 여친은 무조건 싫답니다. 찔리는것도 없지만 그냥 싫답니다.
제가 의심병이 있는건가요? 여친은 제 정보에 대한 모든 비번을 알고 있습니다. 물어
봐서 다 알려줬구요.. 하지만 여친은 자기껀 싫다는 주의인거 같아요.. 불안하고
속상하네요.. 계속 알려달라고 했더니 자기가 집에서 접속해서 원격으로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얘긴 찔리는게 있단얘기 아닐까요? 그러니까 몰래 접속해서
지울거 다지우고 보여주겠단 심사로밖에 안보여지던데.. 저만그런건가요..?
굉장히 크게 싸웠습니다. 여친은 못믿겠음 헤어지란 심사더라구요..
내가 오바하는건지.. 아님 여친이 다른 꿍꿍이가 있는건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