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에요..@,@ 헉 이렇게 재미없고 긴글이 톡이 될줄은...;;;
제 글 즐겨찾기 해놓고 가끔 들어와보는데 오늘 들어와봤다가 헉 @-@
리플 다 읽어봤구요.. 공감해주신 분들 때문에 힘이 났답니다. ![]()
더블스페이스? 엔터친 걸 줄였더니 좀 짧아보여요. 읽기 힘드실라나...ㅠ___ㅠ
그리고
안그래도 긴 글에 조금 후기를 써야할 것 같아요.
헤어진 다음날에 그사람한테 전화가 왔답니다
전 받았죠. 미련도 남아있었고 솔직히 막말한거에 대해 사과받고 싶었고
뭐 그런 핑계들로 ㅡㅡ;; 여기 시간으로 새벽 1시에 걸려온 전화를 받았어요
어젠 너무 흥분해서 그랬다며 미안하답니다..
미안하다면서 자기가 왜 그랬는지 자기 감정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데
전 거기에 더 상처를 받았어요.. 어떻게 그렇게 오목조목 제 탓으로 돌릴 수 있는지
자세한 얘긴 쓰려면 톡을 하나 더 써야할 것 같기에.... ;;
그리고 이제와서 중요하지 않으니까 생략할게요.
전 그랬죠. "네가 권태기인 것 같고.. 지금 네 상황이 힘들어서 그런거다"
그랬더니 아니래요... 정말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면서....
자긴 잘해주지 않아도 연애를 유지할 수 있을 줄 알았대요.
저는 그정도 노력도 안할거면서 연애는 왜 시작했냐 물었구요
그랬더니 자긴 연애할 자격이 없나보다 여유가 없다.. 어디서 들어본거같은 레파토리..;
미안하다는 얘기 들었으니 맘이 풀려야 하는데 더 화가 나요.
오늘 바보같이... 생일선물 주려고 사놓은 거 택배로 부쳤습니다.
제가 꼭 맘에드는, 꼭 어울릴 만한 옷 고르느라고 며칠동안 고생한거...
그래도 고생하면서 행복했던거 ㅎㅎ; 아까워서요.
바보같죠. 그거 환불해서 제 옷 사면 되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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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의 악영향을 알면서도 ㅠ-ㅠ 매일 이끌리듯 톡에 들어와 다 읽고마는 ㅋㅋㅋㅋㅋ
20대 초중반 여학생? 여인??? 이랍니다. ![]()
음.....
활기차게 글을 시작하고 나니 더 할 말이 없네요...
제목 그대로, 장거리연애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하소연하고 싶어서이기도 하지만..ㅋ;;;;
이렇게 글을 써서 도장을 딱 찍고 나야..
다시 그사람에게 돌아간다느니 어쩌느니 그런 뻘짓을 안할 것 같아서랍니다.
바쁘신 톡커님들은 굵은글씨 특히 밑줄만 읽어주세용
얘기를 시작해 보자면...
저희는 작년에 만났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떨어지게 되었구요
아, 나이는 동갑이고, 둘 다 대학생이에요. 제가 해외에 유학을 왔구요..
전남친은 연애경험이 없었고 전 있는 편이었는데 둘 다 서툴었던 거 같아요 ㅎㅎ;;
암튼 전남친은 제가 곧 외국에 갈 걸 알면서도 저한테 고백을 했어요
자세히 얘기하고 싶지만 톡커님들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
문자하고, 전화하고 화상통화도 가끔하며 방학때 다시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전 정말 바람핀 적이 한번도!! 없어요.
항상 남자랑 친해지면 남자친구 있는것부터 얘기하고, 잘 사귀고있다 티내고...
그동안 트러블도 많았고 한번 크게 싸우고 헤어진?적도 있었지만 잘 해결했구요
하지만 트러블을 겪으면서 섭섭함과 서로 마음의 벽이 쌓이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이번 일이 터지지 않았나 생각해요. 예견된 이별이었죠 뭐 ㅎ;
연락 문제로 싸우고, 말실수 막말 때문에 싸우고.. 항상 제가 화를. ㅡㅡ;
쪼잔하지만 옛날 말실수를 끄집어내 보자면...
"네가 나한테 꼬리쳤던 것처럼 거기 남자들한테도 꼬리칠까봐 불안하다"
오늘 어떤 아저씨(아저씨에요. 립서비스!!) 가 나 예쁘다고 해줬다고 자랑했더니
"네 친구 XX랑 같이 안있어서 그랬나보다" (제 젤 친한 친구가 엄청 이뻐용
)
등등입니다. ㅡ,ㅡ; 이 두개가 강도가 쎈편이었지요.
미안하다고 고치겠다고 했지만 전남친도 지쳐가고 있었겠죠
아, 며칠전에.. "남친이 자기가 첫사랑인 분 있으세요?" 라는 톡을 읽으며
참 공감을 많이 했더랍니다. 제 전남친이 딱 그렇거든요. ㅋㅋ
여친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크고 순수하니 참고 절대 헤어지지 말라는 리플에
왠지 가슴이 뿌듯해짐을 느끼고 그랬었어요 ![]()
그사람은.. 연애를 할때 여자친구에게 당연히 해줘야 하는 일들..
그런 거에 대해 무지했나 봐요. ![]()
시험때문에 바쁘고 과제때문에 정신없고 아무튼 상태가 안좋은 걸 알기에
3,4일동안 문자 한통 없어도.. 제가 전화했을때 시큰둥하게 받아도...
화상통화할때 노출(--;)을 좀 보여달라 요구해도..
(힘들겠죠 혈기왕성한 나이인데.. 하아 그래도 이때 생각하면 화가 나요....)
다 이해해주려 노력했어요.
한번 제가 크게 화냈지만 노력하는 전남친모습에 화를 금방 풀었구요.
그러던 어느날.. 제가 너무 아팠었어요
아아
전남친한테 안부문자가 오길래 위로받고 싶어서 나 너무 아프다고 얘기했고...
몇시간 후에.. 공강시간인지 전화가 오더군요
이런저런 말을 해주다가 한참을 침묵이 돌았어요. 전 왜 아무말 안하냐고 물었고
"이럴때 내가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다"
그 말에.. 전 그동안 쌓였던 게 울컥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왜그랬을까..
)
"왜 항상 모르냐고.. 답답하다고... 이럴땐 그냥 재밌는 얘기 해주면서 기분 좋아지게 해주면 된다고...."
"자기 나한테 잘 못해준다고... 나 기대 많이하는 거 아니라고... 섭섭한 게 계속되니까 지친다고.."
싸늘해지더니, 할말 다했냐면서 수업가야 한다고 끊더랍니다.
조금 후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고... 자기 생일선물 산거 샀음 환불하라네요..
그 말만 하고 제가 무슨뜻이냐고 말하려고 했더니 끊었어요.
제가 참.. 완벽한 생일선물 해주고 싶어서 열심히 고르고 그랬었는데. ![]()
이거 헤어지잔 뜻인가? 뭐지? 하며 전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전화를 했어요.;;;
수업가야하는건 알지만.. 수업이 20분정도 남은거 같아서;
그사람이 그렇게 싸늘한 말투로 저한테 얘기하는 거 전 처음 들어봤어요.
요약하자면....
"내가 너한테 지쳤다. 니 기대에 맞춰주려면 내가 학교도 그만두고 일을해야 할것같다. 너한테 쏟았던 시간과 돈이 아깝다. 나 시험도 있었고 몸도 아프고 힘들다. 내가 이 상황(장거리연애) 때문에 지친건지 XXX이란 인간한테 지친건지 모르겠다. 너랑 전화통화할때 (기분좋게 해줘야할것같은?) 압박감이 든다.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비즈니스같다."
(압박감.. 의무감 등등 얘긴 연애초기에도 나왔었어요. 연애가 첨이니까 그랬겠죠...)
헤어지잔 말이냐고 물었죠 그렇다고 대답은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 사랑하느냐고 물었죠 대답이 없었어요 그래서 또 물었더니
한참 후에 ".....어" 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전.. "자기가 변한 것 같아서 불안했었다. 난 사랑을 표현해주길 바랐을 뿐이고, 전화할때 사랑한다 보고싶다 얘기를 안해줘서 섭섭했었다 내가 기대한 건 그것뿐이다"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변한 거 맞답니다. 저를 보고싶어하는 마음도 줄어든 게 사실이고
(이건 저도 이해합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라잖아요. 저도 전에 그랬었고)
그런데 그 변한 게 저 때문이래요. 제가 힘들게하고 지치게 해서 그렇대요.
제가 다시 한국가서 만날 생각을 하니 지금보다 더 힘들 것 같아서 싫다?
뭐 그런 식으로도 덧붙였던 거 같아요..
돈낭비, 시간낭비, 노력낭비래요. 제가.....
제가 요구했던 거.. "하루에 한번씩 서로 안부 묻기, 가끔씩 전화통화하기, 보고싶다 사랑한다 말로 표현하기"
이런 것뿐인데. 명품가방 사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학생끼리 무슨;;;
저랑 문자하느라 수업도 못듣고 (쉬는시간에 하지..) 아무튼 시간낭비였대요
저희 절대 많이 문자하지 않았어요. 답늦는다고 제가 뭐라 하지도 않았구요....
장거리연애가 돈이 많이 드는 거 알아요.
비싼 선물.. 준적도 없지만, 요구하거나 받은 적, 절대 없어요.
오히려 정성들인 선물에 너무 좋아했구요.. 막 자랑하고 다니고
(오늘 백화점에서 본 명품이 예뻤다 갖고싶었다 정도는 말했었네요 ㅋㅋ;;;)
그런데 제게 돈낭비했다며.. 제게 맞춰주려면 학교 그만두고 돈벌어야 된다니..
자기는 최대한으로 노력하는데 전 너무 많은 걸 바란다며 이게 자기 한계래요.
저는 막 울면서.. "미안해 미안해.."만 계속 반복했어요.
자존심 정말 많이 상했지만, 제가 반박하려들면 상황이 더 나빠질걸 알기에..
"내가 많은 거 바라지 않을게... 자기 인생에 방해돼서 미안해..."
그사람 반응, 냉담하더군요. 미안해해서 어쩔 수 있는 일이 아니래요.
"너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 알아서 생각해" 라는 식으로.. 말하고.
전 "잘지내고.. 자기 힘들게 하지 않는 좋은사람 만나라. 나도 내 기대에 맞는 좋은 사람 만날게" 했어요.
전남친은 아무 대답도 안했구요... 그렇게 전화를 끊었네요.
자기가 헤어지잔 말은 안했지만.. 제가 좋은사람 만나라고 했을때 아무말도 안했단건
저랑 헤어지고 싶었던 거 맞죠? 그래서 놔줬어요.
톡커님들은 그러시겠죠.. 바람난거라고... 헤어질 핑계 찾고있었던 거라고
전 그렇게까지 생각은 안하게요. 한눈 안팔고 그사람만 바라본 제가 불쌍하잖아요. ![]()
섭섭하고 서운한 일 있어도....
날 안 사랑해서가 아니라 잘 몰라서, 아니면 사정 때문에 그런거다
정말 노력하는데 그게 그 사람 한계인데 내 기대치가 너무 커서 그런거다...
항상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해했는데.
그동안 섭섭하게 군게 절 안 사랑해서 그랬단 걸 생각하니 잡고싶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끝이 났어요.
유치하지만.. 제가 먼저 번호 삭제하고 싸이일촌 끊어버렸어요.
울기도 엄청 울었지만 첫사랑하고 헤어졌을 때만큼 힘들진 않을 거 같아요. ![]()
또 좋은사람 만나겠죠? 그 "좋은사람"이 그사람인 줄 알았지만...
소홀했던 학교공부에 전념해야겠어요. 안그래도 많이 뒤쳐져 있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이미 많이 상처받았어요... 악플은 조금만 자제해주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