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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가슴에 묻고, 바다에 묻고, 진실에 묻다.

. |2010.04.14 11:00
조회 68,830 |추천 128

천안함 인양작업을 하는것 중에서....절단면조차 보이지 않게 민간업체를

 

압박한 군에 대한 기사를 읽고 울분에 차서 쓴 글입니다...

 

그냥 끄적거린거라 부끄럽지만.

 

다른 분들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시리라 믿고

 

그 감정 교류 해보고자 이렇게 올려봅니다.

 

스크롤의 압박도 있고, 다 안읽으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읽으셨으면....한번만 생각해주십시오...

 

딱....한번만...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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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죽었다.

 

방탕하고, 범죄를 저지르고, 일탈하던 방황의 젊은 세대가 아닌

 

 

우리나라 한번 지켜보겠다고,

 

창창한 20대의 나이에 2년 이란 짧지 않은 시간.

 

욕먹어 가면서, 가족과 떨어져 가면서

 

 

결혼을 앞둔 사내도 있었다.

 

모두다 꿈을 가지고,

 

나라 한번 지켜보겠다고 배에 올랐다..

 

 

그런데 그들에게 돌아온것이라곤,

 

차가운 물과, 군에 배신, 나라의 배신.

 

자신들의 진실은 나라가 감추고 군대가 감추고....

 

 

어찌 지하에서 통탄하지 않겠는가...

 

자신의 가족들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 국민이...

 

진실을 알고자 하는데....

 

 

군이라는 곳에서는 절단면 보이지 않게 하라고

 

민간업체에게 압력이나 가하고...

 

함미 이동시킬때 왜 절단면 한번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숨기고

 

작업은 이리 더디 가는지...

 

 

이 세상에 진실이 어디있는가....

 

대체 누굴 믿고 누굴 의지해야하나...

 

 

나라를 지키는 군대가 저 지경이고..

 

한 사람의 군대 다녀온 사람으로써

 

군대라는거 믿지 못할 것이라는거 잘 아는데...

 

이 정도였으면....

 

애초에 믿는게 아니였어....

 

 

한 나라의 국토 방위의 임무를 띄고서 존재하는

 

군대 라는곳이 권력과 이렇게 비슷한 곳이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왜 권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이 은근 슬쩍 드는거지....

 

세상아.....너희가 언제 이리 비겁해졌더냐...

 

 

우리나라 한번 지켜보겠다고 바다에 나간 젊은이들은

 

그 억울함에 호국영령이 되지 못한체

 

나라를 원망하고있겠지..

 

그들은 어이 할꺼냐...

 

그들의 가족은 어이할꺼냐...

 

더럽다...

 

 

나라의 높으신 분들 자제는

 

나라를 지키는 법을 몰라서 군대에 가지도 않고

 

우리같은 서민은 2년이란 시간이 남고도 남아서

 

나라 지키러 가는줄 아는건가...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라는건

 

이미 기대도 할 수 없는 더러운

 

나라였던가....

 

 

나라의 위기에 목숨 바쳐 의병을 잃으켰던....

 

양반이 의병을 이끌고, 나라의 위기에 목숨을 던졌던

 

우리 민초(民草)들은 돌봐줄 생각도 없고...

 

 

 

매번 선거철만 돌아오면

 

"국민을 위하는 정치가 되겠습니다."

"국민을 항상 생각하는 정치가가 되겠습니다"

 

선거 끝나면 임기 끝나는건가....

 

국민은 어디 갔는가....

 

 

 

우리 젊은이들

 

이리 보낼것인가....

 

분하지도 않은가...

 

너희 가슴에 불타는 열정은 불의를 보고도 참으라 하던가.

 

너희는 욕하지 말라 하던가!

 

너와 같은 젊은이들이 죽어갔다..

 

나라 한번 지켜보겠다고 더 푸른 바다로 나갔던 젊은이들

 

가는 길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주지도 못하는

 

이 나라에 얼마나 더 큰 기대를 걸어야 하는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군대라는 곳의 작태가 이러하고

 

이런 상황에서도 희희낙낙거리면서 제 몫 챙기기에 여념 없는

 

정치가들의 웃음속에

 

 

너의 가슴은 찢어지도록 아프고 분하지 않은가.

 

진실을 찾지 않는가..

 

이렇게 또 그냥 사라져 가는 영혼들 바라만 볼것인가...

 

 

젊은이들이여!! 분개하라!

 

임금이 바른길로 가지 못하면

 

목숨바쳐 간언(諫言)하던 우리나라의

 

옛 선조들의 넋은 어디로 갔는가...

 

 

옛것또한 이리 지키지도 못하면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미덕은 이미 지워져가고.

 

 

불의를 보고 참지 않고, 어긋난 길에는 바로잡아주던 미덕이여..

 

나에게 오라!!!

 

이 세상에 오라!!!!

 

 

나라의 꼴이 이 지경에 이르고

 

나라를 수호하는 군대가 이지경에 이르고

 

나라를 다스리는 신하요 정치가 란 사람이 이 지경에 이르고....

 

 

 

 

천안함과 함께 바다의 넋이 된 젊은이들을 가슴에 묻어라!!!

 

이시대를 살아온 자로써 그들을 절대 잊지 말아라!!

 

 

천안함과 함께 바다의 넋이 된 젊은이들을 바다에 묻어라!!!

 

그들이야 말로 진정한 바다의 호국영령인것을...

 

 

천안함과 함께 바다의 넋이 된 젊은이들을 위해 진실을 묻다!

 

세상이여....대답해라!!!

 

진실이 무었인지 말이다...

 

 

 

나라를 믿지 못하고..

정치가를 믿지 못하고..

군대를 믿지 못하는 순간...

 

 

이 나라는.....망조(亡朝)의 기색이 완연한것을....

 

아...슬프다....분하다...억울하다....

 

 

 

저 푸른 바다에 잠든 우리 젊은이들을 위하여...

 

사건의 진실이라는 향(香)을 올려주면 안되겠느냐...

 

진실이라는 제물로.

 

그들의 넋이라도 위로해주면 안되겠느냐...

 

 

세상이여....

 

내 작은 소망이라도 하나 이루어주면 안되겠느냐...

 

내 이리 빌어도 안된다면...

 

더는 웃지 못할것이다...

 

이 나라에서는.

추천수128
반대수0
베플직장인|2010.04.16 08:09
적어도 제가 살아있을 동안만큼은 그대들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오래오래 기억할테니 부디 따뜻한곳에서 편히 쉬시길...
베플민트♡|2010.04.16 10:41
누구 내게 속시원히 대답좀 해주시오! 이번 사고로 세상이 서럽고 원통해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진짜 더러워도 이런 더러운 세상이 또 어디있습니까? 어디 침이라도 퉤! 뱉고싶습니다.. 이번에 사망한 장병들 대다수가 20~23살입니다. 많아봐야 30대 중반이지요... 더 기가막힌일은 그 짧은 인생을 살다간 이들중 단 한번이라도 열심히 살지않은 청춘은 한명도 없습니다. 사망 장병들중 대다수는 이번달 초 전역이거나 어떤 장병중 하나는 오늘 전역입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일입니까? 한창 젊은 혈기에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술이나 마시고 놀아야할 청춘들이 3주씩이나 물속에 처박혀 죽어갔어야할 이유가 뭐죠? 왜 이들이 죽어야합니까? 청춘을 즐기기보단 넉넉찮은 집안을 돕던이들이, 군대가서도 자기발전에 힘쓰던 이들이, 부사관월급 얼마나 된다고 부모님 쓰시라고, 형,동생 대학등록금에 쓰라고 부치던 이들이, 해군이 좋고 배가 좋아 사고염려에도 괜찮다며 웃었을 이들이 무슨 죄가있어 3주씩이나 조각난 배속에서 죽어가야 한단 말입니까? 누구 한명 속시원히 대답좀 해보시오!!! 도대체 우리나라는 왜!!! 나라를 팔아먹고 이득을 챙긴자들은 3대가 일안하고 먹고살만큼 잘살고, 가난하지만 착한 아들이요, 든든한 남편이요, 다정한 남자친구였던 이들은 애국한게 무슨죄라고 물이 차오르는 배안에서 죽어야 합니까? 왜요? 군대가기 싫어 떼쓰는 놈들도 아닌데, 당당히 해군에 지원한 이 나라의 자원들이 바다속에 수장되어 죽어서야 나와야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그들이 살아서 진정 이 나라 해군 발전의 기틀이 되어야하는데 왜 그들이 죽어야 합니까? 게다가 시신도 찾지못한 영혼의 넋을 누가 달래줄건데요? 그 금쪽같은 시신이 혹시 북한에라도 유실됬다면 누가 책임을 질겁니까? 서럽습니다... 유가족들 만큼 내가 다 눈물이납니다.. 그 젊디 젊은 넋들의 한을 누가 달래야하는지... 그들의 크고 넓었던 빈자리는 누가 채운단 말입니까? 한번 속시원히 누구 답을 주세요!! 왜 저들이 죽어야 합니까? 왜 저들처럼 열심히 살지않고 이 나라를 팔아먹으려 애쓰는 자들은 대대손손 잘살아갑니까? P/S : 당신들은 누가 뭐래도 충무공의 후예이며 강하고 멋진 대한민국 해군입니다.. 그대들이 있어 내가 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천국에서 그대들의 영혼이 위로되기만을 바랍니다.. 사람이 사는데는 반드시 명이 있고, 죽고사는데 있어 반드시 있는 것이 죽음이니, 사람이 한번 죽는것은 진실로 아까운 것이 없다. 허나, 그대와 같은 충의야 말로 고금에 드물지니, 나라위해 던진 그몸, 죽어도 산것과 같도다. -충무공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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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우리가꼭기...|2010.04.16 19:01
우리가 반드시 꼭 기억해야할 사람들 입니다. 우리가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이런사람들이 있었다고 꼭 알려줘야 할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죽어서도 우리 후손들이 기억해야할 사람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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