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희미해지는 너

장한 |2010.04.14 13:26
조회 82 |추천 0

written by 장한 (네이버에 장한 검색)

 

 

헤어지자는 말은

있을때 잘해라는 말을 불러온다.

 

사랑한다는 말은

헤어지자는 말을 불러온다.

 

영화보자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을 불러온다.

 

커피한잔 하자는 말은

영화를 보자는 말을 불러온다.

 

시간있냐는 전화한통은

커피한잔을 하게 해준다.

 

너를 처음 보았을때는

시간있냐고 묻고 싶었다.

 

너가 잊혀질때쯤에는

그립다고 말해준다.

보고싶다고 말해준다.

 

그래야 너가 날 밀어낼테니,

그래야 내가 맘이 덜 아플테니,

 

희미함은 존재함이다.

아직 존재하는 기억에게는

사랑의 향기가 나기에 아프다.

희미해지는 너에게는 아직 나의 향기가 난다.

 

이젠 티비를 끄듯,

추억의 장면들을 담은 채널을 향해

버튼을 누른다.

 

파앗.

꺼져버렸다.

그렇게 한번 더 꺼져버렸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