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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들. 이러시면 완전곤란! 옆사람도 생각해주세요!

하얀마녀 |2010.04.14 23:13
조회 3,767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쭈욱 살고 있는 27살 요즘들어 급 판에 맛들인

뇨자.. 랍니다~ ( 다들 뭔가 신상을 밝히길래 저도....'_';;)

 

혼자 외로움에 온몸을 꼬며 방바닥만 긁는 요즘

얼마전에 동생과 겪은 아주 사소한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글을 쓰네요~

 

한달전쯤 동생과 놀러가느라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1호선 영등포방향..)

한참 실없는 얘기를 주고 받으며 가는데.. 비교적 덩치 좋은 커플분들이

타더라구요.

자리도 한자리였고.. 당연히 여자가 앉겠구나.. 했는데

왠걸 남자분이 떡하니 앉는게 아니겠슴?!

 

그래서 동생이랑 귓속말로

'저늠 시키는 아무리 여자친구가 튼튼하게 생겼어도 그렇지 지가 홀랑 앉냐-_-'

' 그러게 매너없ㄷ......' 속닥거리는 순간

 

헉쓰 .

헉쓰.

 

 

 

네 이렇게 포개 앉으시더라구요 -_-................

.. 까짓거 자리 하나에 둘다 앉고 좋죠.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모자이크로 가렸는데도 티 나는 양옆 두분의 매우 심기불편한 표정.!!!

하필 양쪽 두분다 상당히 마른 체구의 남자분들이라

매우매우매우 불쌍해 보였다는.-_-;;

 

보다못해 동생과 제가 ㄸ 씹은 표정으로 째려보자

더더욱더 불편한 표정이 되던 남자친구분.-_-;;;;;

그냥 일어나서 여자분보고 앉으라고 하자 그 여자분은 코맹맹이소리로

" 왜~ 무거워서 그러는거양? 치. "

" 아.. 아니 그게 아니고... (주변눈치)"

" 말을 똑바로해. 왜그러는데?"

" .. ....아냐.. "

" 자세좀 똑바로 해봐 불편하잖아"

".. 어, 어..."

 

이 ㅈㄹ을........-_-......

 

그냥 그순간 저는 ' 너도 참 짠~~ 허게 산다. ㅉㅉㅉ' 라는 생각만.....

.

.

.

 

 

부러워서 그러는거 절대 아님! 진짜로 아님!ㅠㅠ

전 저런 상황에서 소신있게

" 옆사람이 불편하잖아. 난 괜찮으니까 너 앉아."

라고 말하는 남자분이 좋습니다!!ㅠㅠ

 

무튼.

 

커플님들.. 제발. 주변의 솔로. 생각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애정행각 하지 말라는거 아니에요.

 

인간적으로. 상대방 입장. 당하는 옆사람좀 생각해줍시다 =_=;;

(봐야 하는 앞사람두요!)

 

+ 사진은 왠지 보는순간 찍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셀카찍는척 표정까지 바꿔가며 쇼를했.............( 저사람들은 내가 더 신기했을려나...;)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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