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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과 헤어졌습니다... 배신당한걸까요?

ㅠㅠ |2010.04.17 12:51
조회 963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23살 남자입니다, 대학교 1년마치고 휴학후 군대 대신 산업기능요원으로 다니면서

일반 회사원분들 처럼 150~200씩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는 21살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1살 군대 영장나오기전에 학교 휴학후 마땅히 할게 없어 예전에 그곳에서 도움도 받고 했었던지라

저희집 근처 어린이집에서 중,고등부 관리및 공부를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1~2달정도 하던도중 어떤 여자 고등학생이 저를 좋아하는지 어쨌는지.. 계속 쫓아다니더라구요

처음에는 저희집 앞에서 자기 친구들하고 밤새 기다리기도 하고, 공중전화,아는친구 핸드폰 빌려서 매일 전화,

 

문자등 정말 남들이 보면 스토커 같을 정도로 그렇게 까지 하던 여자아이였습니다

헌데 그 여자가 어느날 저를 좋아한다고 말하더군요, 그당시에는 제가 연애에 관심이

없는 쉽게 말해서 건어물남(?)이었습니다. 근데 이번엔 저도 오랜 외로움에 마음이 흔들려서인지 몰라도

 

여자 한번 사귀어 볼까... 하는 마음에 사귀자고 하였습니다

처음 1년간은 다른 커플들 처럼 남부럽지 않게 잘 사귀었습니다

제가 군대 대신 직장 다니면서 그 나이에 맞지 않게 많은 돈을 벌면서 여자친구가 해달라는것, 먹고 싶은것,

 

심지어는 옷,핸드폰까지 정말 남부럽지 않게 다 해주니까 (그 여자아이가 집이 조금 어렵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만류하더군요..

 

"니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너 따라다니면서 붙어먹는거 같다고 빨리 헤어져라, 왜 사귀는지 모르겠다"

주변에서 그런 예기들어가면서 한 2년간 사귀었습니다 2년동안 적금할거 하면서 제 생활비로 연애를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근 2년간 1500정도 쓴거 같네요

물론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매일 남자들이랑 영화보러 다니고, 밥먹으러 다니고 그런 생활을 하던도중

 

난생처음 여자랑 같이 밥도 먹고 영화도 보러 다니고, 백화점 다니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퇴근시간이 기다려지고, 하나하나 기쁜 나날이 었습니다...

 

처음으로 누굴 사랑한다는 감정을 가지게 해준 사람이었죠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1년쯤 지나고 어느 순간부턴가 예전에는 시도 때도 없이 연락도 잘해주고 그랬던 애가

갑자기 연락이 뜸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자기 친구들하고 노느라 정신없다.

사랑한다 나 믿어라 이런식으로 보내더군요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알고보니 다른 어린이집 고등학교 남자녀석이랑 문자를 주고 받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이런 비슷한일로 인해 이혼하시고 저와 동생들, 아버지, 새어머니 이렇게 살고 있기에...

 

차라리 헤어지고 다른남자를 만날 지언정 이런일은 불안해하는 성격입니다)

몇번 타이르고.. 도저히 안되는거 같아 한번 크게 싸웠습니다. 그후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필요할때, 배고플때, 뭐 가지고 싶을때 그럴때만 먼저 연락해서

 

예전처럼 매달리고 그러라구요 볼일 끝나면 그냥 저냥 제가 문자 보내야 답장 오는식 이구요...

 

또 저는 그런가보다 하고 몇달 잘 사귀었습니다

이런생활이 몇달 반복되고 나니 저도 "이게 아닌데.." 하고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갔습니다

 

그러던 도중 전년도 12월달에 사건이 하나 터지게 되었습니다

자기 친구들 셋하고, 친구 남자 3명이서 같이 논다는 소문을 듣게된거죠

쉽게 말해서 여자셋 남자셋 1:1씩 짝지어서 6명이서 남자집에서 자면서 술먹고 다닌다는 것 인데,

 

여자친구의 아는 친구로 부터 전해듣고 그일때문에 또 엄청 싸웠습니다

 

그러고서 며칠후에 제 여자친구의 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전화를 하더라구요

여)"얘 다른남자한테 고백받았는데 어쩔래?"

저)"xx이는 뭐라는데?"

여)"모르겠다는데?"

저)"아 몰라 그냥 알아서 하라고 해"

여)"어 알았어 ㅋㅋㅋ"

될대로 되라 생각하며 그렇게 통화를 끝낸후 며칠후 예기를 들어보니 다른남자랑 바로 사귄다고 예기가 들렸습니다.

 

순간 헤어지는게 이런거구나... 정말 힘들더라구요

정말 하루하루 나날이 술로 보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도중 1월 6일인가 문자가 왔습니다

"잘지내? 얼마전에 한번 봤는데 변한게 없더라ㅋ"

"그때 나도 그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닌데..."

"오늘 저녁에 만날까?"

이문자를 받고 저녁까지 가슴이 쿵쾅쿵쾅 했습니다.. 혹시나 다시 돌아오려나 일말의 기대도 내심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녁에 만나서 근처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여자친구 아는 사람이랑 2:1로 영화도 보고 그랬는데

 

또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까 왠지 '심심할때 놀아준거 같은데,또 이용당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저녁에 너무 화가나 커플링,사진,그동안 받았던 편지들,목도리 모조리 다 태워버렸습니다 잊으려구요...

또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1월 8일에

정말 얼떨결에 예전 여자친구,여자친구의 남자친구 그외 친구들 이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이 차이도 좀 있지만 제가 술도 사주고 그럭저럭 예기도 하면서 잘 놀았습니다

다만 전 여자친구의 남자가 제옆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스킨쉽하고 뽀뽀하고.. 그 자리가

내내 가시방석이었긴 했지만 얼굴 볼수있기에 다 참았습니다

근데 왠걸 전 여자친구가 저랑 사귈때는 절대 못먹는다는 술을 오늘따라 잘 먹더군요

게임까지 하자고 .. 하하, 그러다가 결국에는 취해서 토하고... 비틀거리고...

왠지 모르게 씁쓸하고 배신감까지 느꼈지만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에 제가 그녀석을 집까지 데려다 주게 되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집에가던 도중 차안에서 구역질을 하길래 중간에 내려서 등을 쳐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야 니가 뭔데~ 니가 뭔데~ 남자친구도 아니면서" 술주정을 하더니 옆으로 쓰러집니다

 

다시 일으켜 세워서 쓰러질까봐 두손 꼭 잡고.. 저도 술에 취한지라 하나 물어봤습니다

"야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xx가 나보다 잘해주냐? 어디가 그렇게 좋냐..?" 그랬더니 대답이..

 

제가 23년간 살면서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넌 못생겼잖아.. 걔보다 못생겼잖아.. 웃음밖에 안나온다 ㅋㅋㅋ 야 놓으라고"

정말 눈앞이 캄캄하고 아무것도 안보이고 화가 매우 났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손이 올라갔습니다.. 뺨을 친거죠 (그날, 그 다음날 손발이 닳도록 무지무지 사과했습니다)

그랬더니 울며불며.. 집에가길래 싫다는거 억지로 택시 태워서 집으로 보냈습니다

그후에는 자기 주변 사람들에게 얘가 나 엎어뜨려서 때렸다고 등등 온갖 이상한 없던일도 지어말하면서

 

지금도 저를 나쁜놈 만들고 있습니다

 



아무렴 괜찮습니다.. 제 스스로 무슨 이유에서든 남자가 여자를 때렸다는 자체가 글러먹

은거라고 생각하니까요 평소에는 이렇게 싸우고 나면 자기가 아쉬워서 연락하더니 이젠

연락도 없네요 때렸던 저는 일말의 기회도 없어진걸까요

근데 정말 아직도 못잊겠고 사랑합니다, 술없이는 나날이 힘듭니다 첫사랑이라 그럴까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두서없이 글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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