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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친구의 쩌는 한국말

현대여성 |2010.04.18 13:52
조회 639 |추천 1

안녕하세요   돌잔치 가서 풍선들 덩어리째 챙겨오는 25살 여자예요 부끄

 

얼마 전에 캐나다 친구와 놀다가 빵터진 에피소드가 있어서 몇 자 적어볼게요!

오랜만에 만나서 밥도 먹고 떠들고 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네, 저희는 집에 걸어갑니다.   ( 잉? )

 

막 떠들다가 갑자기 자기가 한국말 요즘 쫌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면서 자랑을 하더군요.

( 이 친구가 요즘 한국말을 열심히 배우려고 한국말 배우기용(?)책을 구입해서 독학을 한답니다 )

그래서 제가 어디 한 번 뽐내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요즘  '-하고 싶어요' 라는 구문을 열공하고  있다면서 진지하게 한국말을 시작하더군요.

 

친구 : 팝 머코 시퍼요우 ( 밥 먹고 싶어요 )     ← 진지함

나 :  앤드(and) ?

친구 : 차코 시퍼요우 ( 자고 싶어요 )             ← 진지함

나: 앤드(and) ?

친구 : 쥬스 마시코 시퍼요우 ( 주스 마시고 싶어요 )     ← 진지함

나: 앤드(and) ?

 

친구 : 싸고시퍼요우.   ← 진지함← 진지함← 진지함

 

나: 우훓어헐ㅎ커헉끄릏타ㅓㅀ포믹뎔호미ㅏㄴ덩휴ㅚ마ㅓ오리마ㅓㅇㄴ히마ㅓㄴㅇㅎ람죻로;ㅈ댜ㅏㄹ;ㅐㅁ쟈도휴ㅓㅚㅏ호;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길거리에서 허리 90도로 굽혀가며 열심히 웃어댔습니다.

그 친구는  얘가 대체 왜이러는 것일까 하는 표정으로 '와이?'를 저에게 계속해서 외쳐대더군요.

그래서 니가 지금 말한 '싸고시퍼요'는  '쉬/덩을 배출하고싶어요'와 같다고 친절히 설명을 해준뒤  리쓴 앤드 리핏을 시작했지요.

 

나: 사고싶어요 ! 리핏 애프털 미!

친구: 싸고 시퍼요.

나: 노노노 사고싶어요!

친구: ...................................싸.고.시퍼요.

 

네, 10분 동안 열심히 연습했지만 결과는 싸고싶어요였습니다.

아 글을 어떻게 마무리해야되지......................................................... 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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