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직은 조금쌀쌀하지만 햇살이 있는 날이면 그 따스함이 좋은 바닷가
경북 포항의 송도 해안산책로입니다.
송도 하시면 인천이나, 부산의 송도를 많이들 생각하시죠??
하지만 포항에도 그럴듯한 송도????
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송도라는 지명은 대부분 소나무에서 비롯된것이 대부분인데요.
이곳 포항의 송도 해안산책로 역시 끝이 보이지 않는 송림숲이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아요.
저도 블로그에서 포항에 여행오려는 사람에게 송도쪽으로는 절대로
가지 말라고 하는 글을 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녀와본 송도 해안산책로는 달랐습니다.
외국에서 일몰이 내리쬘때 느낄수 있는 따스함과
끝이 보이지 않는 동해바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제철공장의 굴뚝들...
그런것들을 아름답다고 미화 하고 싶지는 않지만, 분명
쉽게 다른곳에서 볼수 는 없는것들이죠.
거대한 공장앞에 서 있는 인간의 모습,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있는 그곳의 모습...
그러나 이곳도 초창기에는 제철소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곳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포항은 포스코로 인해 제철산업도시로 발달한 곳인데요.
이곳은 울산과 더블어 동해바다 해역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됩니다.
그러나 수년간에 걸친 정화사업으로
포항과 울산의 인근해역은 깨끗해지기 시작했구요.
지금은 포항의 형산강 하구까지 학꽁치떼가 몰려와
낚시를 하는 재미까지 느낄수 있는 곳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볼게 없다는 말은 조금 그렇죠...
마음에 조금 여유를 두고 편안하게 떠나는 그런 여행이라면
이곳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부산에서 두시간여 떨어져 있는 곳이지만...
포항은 그곳의 햇살도...
말투도 참 다른 신기한 곳입니다. ^^
전 그런생각이 드네요...
어디든 발걸음을 옮기면 두시간만 이동하면...
나와 다른 말투를쓰는 사람들이 모여살고, 다른 햇살이 나를 비추고,
다른 느낌의 바람이 나를 위로해주니까요....
그것이 꼭 내손에 쥐어진 카메라 때문인건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자차 운전을 하시는 분들은 잘아실건데요.
동해바다를 달리는 7번 국도가
동해대로 즉 아시안 하이웨이로 지정되어 4차선으로 확장공사를 하여서 포항에서 삼척까지
이어지는 고속국도가 되었습니다.
달려보신분들은 잘알죠..^^??
그 드라이브의 시원함을~
그 아시안 하이웨이의 끝이 바로 포항이죠.
그래서 포항은 최근 광역도로교통 관련해서 도로공사가 한창진행중이고
이미 끝이난곳도 많이 있죠...
대표적으로 포항 익산간 고속도로로 인해서 익산주변의 변산반도권과
서산권의 여행도 쉬워진것이 사실이구요..^^~
아이쿠..^^ 이야기를 하다보니....다른데로 흘러 버렸네요.
제가 포항에 첨 갔을땐 아마도 구룡포라는 작은 해수욕장이었습니다.
푸세식 화장실에서 민박으로 하고 동해바다의 무서움을 절실히 느끼곤 했죠..^^
그때는 그져 막연히 구룡포만 생각했는데...
요즘은 포항그러면..단연 포항스틸러스...저도 축구팬이기에 ㅎㅎ
포스코 등등 주로 아직도 제철소의 이미지만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송도 산책로를 다녀오고 나서는 그느낌이 확 바뀌게 됐어요. ^^
역시 여행은 떠나는 자의 몫인가 봅니다.
이번엔 죽도시장이야기를 잠깐 해볼게요..^^
이곳은 원래 포항 내항이 있던 자리인데요. 1950년대 노점상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만들어진
재래시장이라구 해요.
그리고 경북 동해안 및 강원도 일대의 농수산물 집결지인 동시에 유통의 요충지이기도 하죠.
그리고 각종 골목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농산물거리와 먹자골목·떡집골목·이불골목·한복골목등등등...
의 골목이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길을 잃기도 하죠..^^ㅎㅎ
그치만 걱정하지 마세요..^^
골목의 꼬맹이들이 가이드가 되어 드리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돌아다니다보면 표시판 같은것도 있으니 큰 문제는 없을것 같아요.
골목엔 아직도 1950년대에 지어진 구멍가게도 있고,
별의 별가게가 다있죠.
물론 이곳역시 재래시장의 현대화 사업으로 인해서
중앙로를 중심으로 아케이드형 거리로 조성되었습니다.
즉 온전한 형태의 재래시장은 아니라는 소리죠.
재래시장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곳은
내항쪽 바다쪽의 수산물시장쪽이 아찍까지 재래시장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거의 현대시장의 모습으로 변모했습니다.
그치만 여느 현대화된 재래시장보다
골목이 많고, 아직 오래된것들의 보존이 많이 된상태라...
구석구석은 우리를 편안하게 하는 알지 못하는것들이 여전히 존재해요.
분식과, 밀가루반죽하시는 아저씨, 가마솥에 곰국을 끓이시는 할머니,
장똘뱅이 물이 들지 않은, 시골에서 올라오신 강아지를 팔아보려는 할아버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옥수수를 비추는 햇살,
그리고 그 눈부심까지....
우리를 따스하게 하는 것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곳인것 같습니다.
부족한 시선때문에...더담아내지 못한게 아쉬운것만 같아요...
그치만 저의 가슴은 충분히 치유되었기에 만족합니다.^^
조금더 더워지기전에...
긴팔면티가 부담스러워지기전에....
그렇게 한번 떠나보시길.....^^
필름약품현상과, 아그파필름의 특성상 사진의 계조가 어색한점 맘으로 봐주시길 부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가시는 길은 포항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송도 순환 130번을 타시면 됩니다.
130번이 죽도시장도 가고 송도 해안산책로도 가거든요..^^
버스요금 1000원이구요..^^
마이비카드 안됩니다~ㅋ
대경교통카드 사용가능합니다.
LEICA M6
아그파 비스타 100/36
올림푸스 E-3
ZUIKO DIGITAL 12~60mm F2.8
35~100mm F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