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워킹으로 와있는 26세 남아입니다.
몇일전 일이생각나서 이렇게 적어보네요 글잘못쓰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온지도 어느듯 2주가 다되어가네요.
어학원입학식도 하고 여러가지 하다보니 2주라는시간이 후딱가버렸네요
다름이아니라 제가 일본에서 폰을 개통시킬려고 공기계를 일주일정도 물물교환방도보고 직접글올려서 쪽지도 받고 했는데 연락처남겨주시고 쪽지 안하시는분들이 많아서ㅜ(저폰이없는데 어케연락을......)그러다 2000엔에 한분이 파신다고하셔서 직거래를 하자니 평일에는 학원때문에 좀무리고 서로 시간이 맞지않아서 택배보내주실수 없냐고 하니깐 가능하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착불로 보내주시면 제가 송금 해드린다고했어요.. 사실 사람이 직접거래안하고 이렇게하면 약간 불안하잖아요 상대방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제일좋은건 물건 직접보고 사는게 좋은데. 그분이 회사다니고 계서서 금요일날 붙이셔서 토요일오후에 도착한다고해서 집에서 기다렸죠 택배가 왔고 착불이라고 생각해서 지갑을들고나갔는데 어라? 돈을 안받더라구요... 혼자 잉? 이러고있었죠.
받았으니깐 나중에 그분꼐 여쭙기로하고 소뱅가서 폰을 개통시켰어요. 저녁에 네트온들어가니깐 그분이 계셨어요(제가 연락이안되서 네톤주소를 알려드렸어요 추가하셨더라구요) 여기서부터는 네이트온 쪽지이야기를 잠시
상대분 : 핸드폰 도착했나요?? 착불로 보냈는데..어느정도??
저 : 받아서 오늘 개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돈은 월요일 오전중으로 붙혀드릴게요 붙히로 갔는데 은행이 닫혀있어서요
보내실때 착불로 보내신거 아니셨던건가요?
상대분 : 다행이다..걍 회사에서 지불했나보네요..다행이네요...그럼..그 요금은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저 :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정말싼가격에 택배비까지
이렇게 신경써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대분 : 아니예요.. 건강하게 공부열심히 하고..돈도 많이 벌고..그리고 혹시나 어려운일 있으면..이것도 인연이니..밥이라도 사줄테니 연락하시구요..나는 그쪽보다 엄마같은 나이니깐...그럼..
저 : 아!! 정말 감사합니다.. ㅜ
폰비용은 월요일 오전에 바로 붙혀드릴게요
혹 제가 도움드릴일있으면 연락주세요 !!
제가 도움받을일이 많겠지만 힘쓸일이나 이런것 있으면 불러주세요 감사합니다 ㅜ
상대분 : 아니예요..돈 보내지 말고...그돈가지고 배 곯지말고 먹고 싶은거 사 드세요..대신 술말고 밥으로......나는 일자리가 있어서 3000엔 정도는 필요 없어요..그냥..고맙게 받기를 바라는 맘이 있었는데..그쪽이 정말 고마워하는것 같아서 그걸로 됐어요...그럼...1년후에는 더 멋진 청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이만..
저 : 아 .. 미안해져요 막... 너무 감사해서 어찌해야할지..
혹 필요하신일 있으면 불러주세요 이것도 타지에서 인연아닌 인연인것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뵙던가 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연락처하나만 남겨놓아주세요.
저지금 나가봐야서 나중에 또 연락드릴겠습니다
상대분 : 아뇨..걍 열심히 삽시다..힘들단소리 절대 하지말고..타지는 어차피 힘든법이니깐...속으로 삭이세요..힘든일은 당연한거라고...1년동안 열심히...그럼...혹 급한일 있으면 연락주세요..한국에서 집은 어디세요..나는 회사일로 한국에 자주 나가요..서울 광주 대구..집은 부산이구
저 : 저는 부산에 살아요.
상대분 : 그렇군요..다음에 혹 한국에가면 우리아들이 고3이예요..좋은 형님이 되어서 인생사는법도 좀 가르쳐 주세요..나는 집이 부산이지만 지금 일본에서 공부하러 왔다가 취직이 되어서 그냥 살고 있어요..잘......열심히.....삽시다
대충 이런애기가 오고갔습니다. 저한테는 어머니뻘되시는분이죠. 이렇게 주고 받다보니 어머니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그분도 자식을두고 여기까지 오시기까지 많이 고민하셨을테지요 저또한 그렇지만 지금까지 와서 아이러니하게 2주보낸것 같았고 동유모글들보면서 아! 나도 그렇지 다시 맘먹어야지 다짐하고 했지만 오늘 저분과 대화하면서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게 해주셨네요. 그리고 아들분에 인생사는법 가르쳐드릴려면 보람차게 일본에서 생활해야겠다고 다짐하네요 !!
이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고 잘쓰겠습니다. 이렇게 해주신거 저도 끝날때나 후에 똑같이 해드리고 싶어요.
한국사람들 믿지말라고 했는데 그렇지만은 아닌것같아요 역시 같은상황에 있는 한국사람이 타지에서는 더 힘이 되지않나합니다.
오늘하루 어머니와 쪽지주고 받은것 같아서 기분좋게 하루 마감할수있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