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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고 황당했던 소개팅!!!

안녕하세욥!!

저는 27살 먹은 샤뱡샤방(??)한 처자입니다~

아~

요즘 소개팅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저도 몇년전 소개팅이 생각나서 문득 글을 써봅니다.

어느날이었어요~

집안에서 욜심히 제자리걸음 뛰면서 운동하고 있는데 상콤한

벨소리가 들리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아 간만에 전화가 왔구나 누구지???

하고봤는데  경찰공부를 하고있는 제고딩동창 남자애더군요~

아놔~공부 안하고 네가 웬일이더냐~하는 마음에 전화를 받았어요~

 

탱구:야야~너 소개팅 안할래?진짜 괜찮은애 있어~

나:어어??갑자기 웬 소개팅?누군데 어떤애야~

탱구:원래 전부터 같이 일하면서 아는 애였는데 지금 같이 술마시고 있거든 근데 항상

        이친구만 보면 너랑 잘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생기고 재밌고 몸도 좋은애야~

나:(속으로 이게 웬일이야!)그그래...한번 담주중에 보도록하지뭐

탱구:야야..내가 얼마나 니 자랑 했는지 아냐?

       너이쁘고 착하고 말도잘하고 똑똑해서 공부도 잘했고 얼마나 니칭찬을 입이 마르도록

       했는지 몰라....

 

아놔~너 왜 그런말을 해 괜히 기대하게~이러면서 내심 기분이 좋았죠..

그리고 몇주지난후~제가 같이 일하는 동료(조선족 동갑여자)랑 술을 마시고 있는데 연락이 온거예여~소개팅 언제할까 하고~

그래서 술도 좀 들어가서 기분도 좋은데 좀이따볼까??이러면서 말을 했죠~

그런데 이놈은 자식들!!

2시간이 지나서야 전화가 오더이다..

그러고 한다는말이 깜빡잠이들어서 전화소릴 못들었대나...

나참~~그러고 오는내내 전화로 이놈 진짜 괜찮은 놈이다 잘해봐라..

이러면서 계속 강조를!!!!하더라구요..얼마나 괜찮길래....홍홍~

 

암튼,그렇게 해서 2시간 반 좀 넘은시간에  저랑 그 동료는 먼저 호프집(마X마X)에 들어가있었죵...

두두둥.....드디어 탱구가 왔습니다~

그리고 옆을 딱보는데.......

웬 멸치한마리가 걸어오고 있지뭐예여~

정말 저도 멸치대가리라는 별명을 가진분이랑도 사겨봤지만...

이건 아니다 싶었죠..

정말 원조멸치라고 해야할듯...아님 말린북어??흠~암튼 멸치분이 오셨는데...그래도

사람이 예의가 있지 얼굴만 보고 판단할순 없는지라....

말도 많이 시켜드리고 그랬죵...(원래 성격이 활발해서 조용한걸 싫어하는지라 ㅋㅋ)

그런데 진짜 소개팅이라기엔...흠...

찍찍끌고나온 삼디다스풍의 쓰레빠와 그림그려져 있는 파란색인가?암튼 튀는 티셔츠를 입고

머리는 자다나와서 떡이진상태로 나오셨는데...

좀 깨긴하더라고요~특히나 몸이 좋다고 했던건...뭐였니..팔뚝이 나보다도 얇더라야~

그래도 재밌게놀자..어짜피 이왕나온거니 좋은친구로 지내지뭐 하는마음으로 술을 마시는데...

 

이상하게 말하면서 그분이 눈을 안쳐다보시는거예여..

말을 해도 간단하게 명료하게 네~아니오만 연발하시고..

제 동료도 말을 시키는데 그냥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대답도 안하고 고개 푹숙이고 두다리는 의자위로 올려서 거기에 고개 파묻고..(신의저울에서 나오는 덕수?그사람 조사받을때 모습으로)

아 진짜!~맨발에 쭈그려 앉아있는 모습이 정말 아니다 싶었죠..(너 무슨 죄졌니?)

그리고 주선남이랑 말할때는 귓속말로....소곤소곤 아~진짜

약간 장애있는 분인줄 알았어여..

그러다가 갑자기 추우셨는지...

냉큼 테이블을 훌쩍 뛰어넘더니 맨발로 에어컨을 끄고 오시는거예여~⊙⊙;

나참...이때부터 전 정말 아니다 싶었죠..

정말 다음날 속풀이용으로 그분넣고 끓여먹고 싶은 심정이었죠__'

그래서 난생 첨으로 말도 안하고 정말 뻥져서 그분을 쳐다보고있었죠...

(동료가 다음날 저 이렇게 말없던거 8개월간 첨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문자로 누가 잠깐 근처라고 얼굴좀 보자길래 이때다싶어..우리 나가자고...

버스끊기겠다고 하고서 밖으로 나갔어여..

 

근데 더어이없는건....

다음날 일나와서 있는데 동료가 그러더군요...

모르는 문자가 왔었다고 전화도 왔다고...

문자내용인즉

"안녕하세요~저 아까 XX인데요.경황이 없어서 연락처도 못물어봤네요...잘들어가셨나요?"

머이런식으로 왔어요(주선자랑 동료랑 서로 아는 사이라 번호를 그분이 알려달라해서 아마 동료한테 알려준듯)

나참 어이가 없더라고요...

아니 소개팅을 한 사람은 난데 왜 동료한테 문자질이야??

어짜피 그사람과 만날 생각도 연락처 주고 받을 생각도 없었지만 동료랑 말을 많이 한것도 아니고 소개팅당사자도 아닌데 이건 아니지않나요??

같이 일하는거 뻔히 아는데...

참나~

동료도 하는말이 이사람..어디 정신적으로 문제있는분이냐면서 ..

아무튼 그후로 주선자 얼굴은 정말 다시 보기싫을만큼 짜증나고 뭐 저딴애를 소개시켜줬나 싶었지만 그냥 남자보는 눈엔 잘생긴얼굴이었나보지 하면서 위로를 삼고있습니다..

아 자슥아!!

네 주위에 괜찮은 아그들 깔렸더만 왜 하필 멸치남인게냐~~

이 누님!!국 끓여드실뻔했다..

제발 나에게 앞으로 소개팅에 소!!자도 꺼내지 말거라...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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