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캠퍼스내에서 사기치는 사기꾼도 있음 -
내가 당해서 ㅋㅋ 웃을일이 아닌데 ㅜㅜ 지금 생각하면 진짜 한심하다
대학교는 역시 고등학교와는 달리 어마어마한 건물들이라서
건물과 건물 사이도 걸어가는데 한참이나 걸리더라구요..
이제 막 1학년 새내기인 저로서는 신기하기도하면서 한참 걷는게 짜증나기도했던 어느날....
아씨 그날 또 하필 다른애들하고 수업이 달라서 혼자서 걷고있었음 ㄱ-
어떤 승용차가 한대 쭉 내옆으로 다가오더니 기사가 거의 울면서 " 학생 잠깐 부탁좀할게요 ㅜㅜ"
나는 원래 남이 부탁하면 잘 거절못해서 바빳지만 그냥 한번 뭔가 했지..
" 여기서 국도로 빠져나갈라면 어떻게 해요? "
국도로 빠지는길을 내가 어떻게 아냐고.. 캠퍼스 빠져나가기도 힘든데
" 잘모르겠어요.."
"제가 학교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잠깐 들른 사이에 누가 조수석 창문을 떼고서
의자에 돈가방을 통째로 들고 날랐어요.. 지금 빨리 서울로 올라가봐야 되는데 ㅜㅜ"
진짜 대박 계속 울먹였음.. 한대 치면 울거같은 말투로 ㄱ-
창문 부수고 헛소리 할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 빙신같다..
그래서 나보고 뭐 어쩌라는거지? 하면서 계속 이야기 듣고 있었지..
그러더니..
" 국도 빠져나가서 고속도로 타려면 돈이 필요한데 지금 이래가지고 오늘 아무것도 못해요 ㅜㅜ
학생 대학생이고 돈없는거 알지만 정말 부탁좀 할게요 ㅜㅜ"
나는 진짜 누가 이런 부탁하면 거절 정말 못하는 성격이라서 가슴 조리면서 지갑에서 돈 꺼내줬지..3만원
" 이거 밖에 없는데.. "
진짜 지금 생각하면 열받는다 내 자신한테.. 존니 멍청하다 내 자신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러면서 나중에 서울올라가서 통화하면 통장번호 가르쳐주면 돈 배로 붙여준다면서..
" 일단 학생 번호좀 가르쳐주세요 나중에 서울도착하면 전화 드릴게요.
그때 통장번호같은거 알려주시면 제가 돈 배로 돌려드릴게요 ^^ "
그래서 나는 또 순진하게 내 번호 적어서 줬지..
진짜 사기꾼들 존니 얼굴 반반하게 사기 안치게 생긴 놈들이 사기침 ㄱ- 조심하센..
그렇게 3만원 날려먹었음.. 쪽팔려서 내 혼자 맘속으로 분을 삭이면서 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