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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의 사회적 역할!

고양이만세 |2010.04.21 15:23
조회 2,804 |추천 52

고양이와 함께 살고있는 집사입니다. ^^

 

그저 예쁘니까 데려다 키우다가 예상못했던 이런저런 일을 만나면 버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죠? 어쩜 그럴까...
저희 고양이들(2마리)은 그렇게 어린시절에는 사람과 함께 살다가 커서 길에 버려진 애들이예요.  누군가 데려가지 않으면... 처참하게 죽게되니까요.
저는 16년간 함께 살던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가고 3년이 지난 후 첫 고양이를 만나게 되었는데, 정말 고민 많이했어요. 얘 수명이 다 하는날까지 책임을 끝까지 질 수 있을까.
이거 정말 중요한거예요.
가족중에 알러지가 있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더 신중해야겠지요.
동물입니다.
사람처럼 먹어야하고, 자야하고, 장난도 치고, 똥오줌도 싸고, 아프기도 합니다.
돈든다고 버리고, 귀찮다고 버리고.. 너무합니다 정말.... ㅠ_ㅠ


고양이는 사실 참 섬세하고 연약한 동물이예요.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한다면 선진국처럼 충분히 검토하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의식을 심어주고, 동물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진 후 입양해야합니다. 충독적으로 동물을 집으로 데려온 사람의 경우 다시 내다버리는 확률이 높아요. 제발......... 신중에 또 신중해주세요. 장난감이 아닙니다. 살아있습니다. 따뜻한 체온을 가진 동물입니다...

 

개와 많이 비교가 되는 이유는 반려동물로서의 역사가 개보다는 짧지만 개에 이어 2번째로 역사가 길어서가 아닐까 해요.

고양이는 야행성이라 사람이 자는 밤에 활동을 많이 함에 따라 사람에게 본의아니게 시끄럽게 한다거나 하는 마찰이 있을 수 있게 되죠. 그걸 이해해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것도 사실이구요..

고야이가 못돼서 그런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싶어요. ^^...

 

그리고 도둑고양이라는 명칭보다 길고양이라고 불러주세요.
길고양이들에게도 진한 동료애가, 모성애가 있습니다.
길에서 태어나고 자란 고양이들.
정말..... 고단하게 살고있어요.
길고양이가 죽을 수 있는 이유는 너무나 많아요.
더위에, 추위에, 오염된 물과 음식에. 그것도 없어서 굶어서. 병균에, 사람에 의해, 교통사고에...그런 고양이들을 집으로 다 데려오지는 못해도 최소한 길고양이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고양이들에게 사료와 물을 챙겨주는 일명 [캣맘]에게 너무 차갑게 대하지 말아주세요.

 

[캣맘]
그들의 역할에 대해 볼까요?..
>>> 고양이의 임신과 중성화 수술
암고양이의 경우 1년에 3번가량 임신이 가능한데, 한번에 3~6마리가 태어납니다.
그 고양이가 자라서 또 8개월~1년 안에 또 임신이 가능하구요.
번식력이 강한 동물이기때문에 중성화 수술(여아 : 개복하여 자궁과 난소 적출 / 남아 : 고환을 찢어서 제거...)이 필요한데, 사실 돈으로 환산하면 동네마다 차이가 있겠고 남아, 여아에 따라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대략 15만원~ 30만원 혹은 그 이상까지 돈이 필요합니다. 국가에서 지정한 동물병원(구청이나 면사무소 등에 문의. 분기에 한번씩 동물병원이 변경됩니다.)에서 무료로 시행해주기도 하는데, 중성화 수술 한다고 해서 그 고양이들이 다 잘사는것도 아니긴 해요.
평소에 너무 못먹고 면역력이 약한 애들은 수술은 수술대로 받고 죽거나, 다시 재 방사 된다 해도 왕따 당하거나 상처가 다 아물지 못한데서 얻을 수 있는 감염, 혹은 상처가 미처 아물지 못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배가 열려서 내장들이 나와서 불쌍하게 죽게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해요.
길고양이들.. 정말 불쌍합니다...... 고양이는 야행성이라 낮엔 낮잠이 매우 필요한데 길고양이들은 그 낮잠을 못자니 얼마나 고단하겠어요... 
여튼.. 중성화 수술 후 다시 거리로 내보내지는 고양이들은 왼쪽 귀 윗부분 세모진곳이 잘려집니다.
[중성화 완료 되었음]이라는 표시지요.
중성화는 꼭 필요합니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일이다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고양이의 발정으로 더 많은 고양이들이, 사람들이 고통스럽습니다.
그리고, 여아의 경우 자궁축농증이 해소됩니다.
정서적으로도 안정을 되찾게 되구요. (집고양이도 마찬가지지요~)
캣맘이 도시생태계에서 하는 역할들입니다.
그들이 시간이 남아서 하는걸까요?
돈을 받는 일일까요?
돈이 많아서 사료 사는데 문제가 없어서일까요???
그저 고양이들과 인간이 공동으로 함께 원활하게 살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힘써주시는겁니다.

 

 

>>> 쓰레기봉투가 찢기는 일이 줄어듭니다.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면 고양이 꼬인다고 싫어하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그건 한면만 본거예요.
사람도 배고픔이 극에 달하면 쓰레기통 뒤집니다.
고양이도 그래요. 배가 고프니 썩은 음식이 있는 음식쓰레기통을 뒤지고(요즘엔 그것도 어렵게 되었지만),
쓰레기봉투를 찢어서 뭐 먹을게 없나... 하고 불쌍하게 먹은것을 찾아야합니다.
캣맘의 활동으로 사료가 제공되게 되면 쓰레기봉투가 찢기는 일이 줄어듭니다.

발정난 고양이 울음소리(일명 아기 울음소리라고 하죠?)도 훨씬 줄어들고, 깨끗한 거리가 유지되고...
좋지 않나요~
캣맘의 사회적 역할을 알아주시고, 그들에게 따뜻한 말씀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그들에게 소리지르거나 반대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한마디 더.
동물 의료보험도 만들어주시고, 동물병원 진료시 부가세 결사반대입니다.
안그래도 보험도 없고 안되는 판국에!!! 부가세까지 겸하면 아프게 되거나 버려지는 동물들이 정말 많아져요.
생명경시풍조를 부추기는것밖에 안돼요. 안그런가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 2006년 8월에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할머니강아지 뽀미.

     보고싶다- 우리 강아지..ㅜ_ㅠ

 

>>> 2009년 1월에 길고양이로 지내다가 내게 오게된 햇님이.

      사랑해 햇님아~

      너로 인해 언니가 따뜻한 사람이 되고있어. ^^

      고마워!

 

 

>>> 길고양이들의 밥그릇들을 박살내놓고 치워버리고, 던져버리고, 사료를 못먹을정도로 훼손시키고... 심지어 고양이들 밥그릇, 물그릇에 토해놓는 사람들때문에 속상한 마음에 제작해서 근처에 여러번 놔둬본 글귀예요.

추천수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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